아버지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 성공한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세상을 사는 지혜
G. 킹슬리 워드 지음, 양영철 옮김 / 리드북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아버지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어떤 아빤지 그걸 책으로 엮다니 대단하네... 부럽다...]라는 심정이 들었다. 책을 펼치고 나의 부러움은 점점 더해져만 갔다. 아버지의 딸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들이 그렇고 또한 그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 또한 부러웠다.

어느 아버지가 특히 한국의 아버지중 어느 분이 과연 자신의 자식에게 이런식으로 지속적으로 편지를 하며 애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간혹 어머니들은 그들의 아들에게 이런식으로 편지를 주고 받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이런식의 애정표현을 하기는 드문경우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이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충고를 하면 좀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충고를 행해줄 수 있고, 또 받는 사람도 이성적이며 더 편안하게 충고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비록 나의 아버지에게 받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혹여 나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이런식으로 아이에게 충고하고 애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더군다나 이 아버지는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어느정도 성취를 이룬이이기에 그 아버지의 충고는 자녀에게 더욱 값진 것이고 훌륭한 교본이 되었을 것이다.경영부문에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님께서 자신에게 주는 편지라 생각하며 학습하면 더 쉽고 받아들이기 편할 것 같다.또, 경영부문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읽어보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부모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이기에 더 그런 것 같다.

이 편지는 아이들만이 아닌 부모님들이 더 많이 읽으셔야 할 것 같다. 특히 애정표현에 서툰 우리 한국의 부모들이 보고 본보기로 삼으면, 이런 부모님들이 늘어난다면 부모자녀 갈등같은 문제를 비롯한 많은 문제들이 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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