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잘해 42
조운학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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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책은 내가 보는 만화책중에 아마 최장수일것이다. 벌써 42권째이니 말이다. <니나잘해>. 니잘은 한국판 학원물중에 대표격으로 보통 학원물은 남자만 본다는 상식을 깨고 여자들이 오히려 즐겨보는 그런 학원물이다. 정말 보면 이 책이 왜 인기가 있는지, 어째서 다들 니잘을 좋아하는지 알수 있을 법한 책이다.

나는 처음에는 충치의 우직하면서도 순진한 면에 충치를 가장 좋아했지만, 점차 이후의 카리스마와 감춰진 상처에서 모성애를 자극하는 면등... 이후에게 끌려가고 있는 것 같다. 요즘에는 점차 인기 때문인지 질질 끌고 가는 점이나 별 내용이 아닌대도 한권을 잡아먹는 점, 출판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점등에서 별로 마음에 안드는 점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학원물 최강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어서 빨리 스콜피온의 짱은 누가 될 것인지, 연두가 충치에게 돌아갈 것인지 궁금해서 몸살이 날 지경이다. 니잘이 다시 예전처럼 충실한 내용으로 다음권이 나오길 기대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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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그리움은 문신처럼 남는다 2 Teen Teen Book 8
박소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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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설을 보면서 처음엔 내용이 조금 이상하더라도 대부분 점점 가면서 내용과 글체가 다듬어지고 깔끔해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Go 그리움은 문신처럼 남는다>는 처음에는 깔끔하고 그런데로 있을법한 소설로 출발을 하다가 점점 내용이 난잡해지고 허무맹랑해지기 시작하는 이상한 소설이다. 결론 부분도 조금 이상하게 딱 부러지거나 여운을 남기는 것도 이상하고 각자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면서도 조금 허무 맹랑하면서도 지저분한 느낌을 남기는 것들이 많았다.

서하와 지아의 평범한 사랑이야기라면, 아니 거기다 조금 보태서 서하의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천재라는 것이나 집안이 조폭이라는 것이나 정신변자집안이라는 것이나 이런것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사람을 죽인다거나, 그정도 폭력사태가 발생해도 경찰이 등장하지 않는 다는 점이나.... 그외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찍히 말하기 힘들어 친구를 이용하거나 가수가 등장하거나...

조금 많이 허구성을 들어내는 것이 아직 꿈많은 중학생 작가에게서 탄생할 법한 이야기라곤 생각하지만 뒤로 갈수록 내용이 지저분해진다는 점에서 실망을 안겨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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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Da 다.다.다 4
스카야 지음 / 다모아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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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봤을 때 '무슨 책이 4권이나 돼지? 또, 돈벌려고 길게 늘려서 책만 많이 낸거 아니야?!' 라며 의심스런 눈초리를 보내던 나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마구 잡이로 낸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 허술하게 빼먹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나 멤버 모두를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등에서 어떻게 보면 설렁하고, 어떻게 보면 군더더기를 뺀 것으로 보이는 그런책으로 나름대로의 재미를 가지고 있었다. 뭐 다케히토와 민헌의 관계처럼 중간중간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도 있지만 말이다.

은우를 보면서 정말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은우처럼 90%는 동생으로 10%는 여자로서 은하를 보며 사랑하는 것들... 또 은우의 어린시절 말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억을 잃고도 세뇌되어 있는 민헌이나 너무 멋있었다. 특히 중간중간의 멋있는 대사들이 나와 감동을 더해주는 것도 있지 않았다. 나는 특히 3권에서 멋있는 말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 하나는 책의 뒷 부분에 나와있던 대사이고, 나머지 하나는 이것이다.

'행복은 수많은 실패 뒤에 오는 법이야. 뭐... 영화 촬영으로 보면 NG라고 할까? 한 편의 영화는 수많은 NG끝에 오는 것처럼.... 한번의 행복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 끝에 오는 법이지. NG가 자주 났다고 포기하면 영화는 나오지 않아. 행복 역시 마찬가지 것이야. 행복은 영화 촬영이야. 포기하지마.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다케히토의 이 편지만큼 좋은 책이다. 한번 읽어봐도 나쁘지 않을 듯... 뒷 부분의 은우가 다시 등장하여 여운을 남기는 것으로 잘하면 2부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엄한 기대도 한번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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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35
카미오 요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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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만화책을 보는 사람들 중에서 이 <꽃보다 남자>를 읽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오래됐고, 그만큼 인기있는 책이다. 나도 이 책을 내가 처음 만화책을 보기 시작한 때부터 접했으니 벌써 10년이 가까워지는 셈이 된다. 처음에 재미있다가 한창 질질 끌어가는 부분에선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었지만 막상 끝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 되니까 조금 서운하면서 섭섭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신세대 신데렐라 츠쿠시. 그리고 한 학교의 난폭한 야생마. 사대천왕의 주인공 츠카사. 츠카사가 츠쿠시의 영향을 받아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점차 다듬어지고 인간다워지는 모습에 감동 받기도 했었다. 솔직히 츠쿠시, 츠카사. 이름이 너무 비슷해서 남자 주인공 이름과 여자 주인공 이름을 헷갈리기도 했지만 말이다. 한동안 도외시되고 있던 나머지 사대천왕(에프포라고 하기 불편해서리 ^^;;)의 소지로의 이야기도 깔끔하게 끝이 나서 더 개운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어서 그들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주길 바라면서 앞으로의 츠쿠시와 츠카사의 이야기를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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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8
하시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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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은 내가 좋아하던 작품중의 하나이다. 그 내용의 구성이나 그림체 등 모두 마음에 들고 깔끔하게 느껴졌던 작품이다. 물론 작품의 진행이 더뎌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더 좋은 다음 권을 내기 위해 작가 분이 고생하신다고 생각하고 목을 빼면서 기다렸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9권을 보면서 뭔가 조금 많이 변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뭐라고 딱 꼬집어서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점점 일본의 인형처럼 예쁘기만 한 그런 그림체와 오묘하게 엇갈리며 복잡해지고 내용도 점점 미궁에 빠지고 친구의 사랑을 방해하고… 뭐라고 요점을 정리하라고 하면 정리하기 힘든 난해한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보면 작가가 성장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너무 외국물이 많이 드신 게 아닌가란 우려가 된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내가 이 하시현 작가님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낭길리마> <우울증에 걸린 앨리스>등 난 하시현님의 작품은 모두 빼놓지 않고 읽었고 즐겨 읽었던 사람이다. 그렇기에 작가님이 어서 빨리 그 특유의 작품 감각으로 돌아와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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