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Da.Da 다.다.다 4
스카야 지음 / 다모아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처음 이책을 봤을 때 '무슨 책이 4권이나 돼지? 또, 돈벌려고 길게 늘려서 책만 많이 낸거 아니야?!' 라며 의심스런 눈초리를 보내던 나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마구 잡이로 낸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 허술하게 빼먹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나 멤버 모두를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등에서 어떻게 보면 설렁하고, 어떻게 보면 군더더기를 뺀 것으로 보이는 그런책으로 나름대로의 재미를 가지고 있었다. 뭐 다케히토와 민헌의 관계처럼 중간중간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도 있지만 말이다.

은우를 보면서 정말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은우처럼 90%는 동생으로 10%는 여자로서 은하를 보며 사랑하는 것들... 또 은우의 어린시절 말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억을 잃고도 세뇌되어 있는 민헌이나 너무 멋있었다. 특히 중간중간의 멋있는 대사들이 나와 감동을 더해주는 것도 있지 않았다. 나는 특히 3권에서 멋있는 말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 하나는 책의 뒷 부분에 나와있던 대사이고, 나머지 하나는 이것이다.

'행복은 수많은 실패 뒤에 오는 법이야. 뭐... 영화 촬영으로 보면 NG라고 할까? 한 편의 영화는 수많은 NG끝에 오는 것처럼.... 한번의 행복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 끝에 오는 법이지. NG가 자주 났다고 포기하면 영화는 나오지 않아. 행복 역시 마찬가지 것이야. 행복은 영화 촬영이야. 포기하지마.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다케히토의 이 편지만큼 좋은 책이다. 한번 읽어봐도 나쁘지 않을 듯... 뒷 부분의 은우가 다시 등장하여 여운을 남기는 것으로 잘하면 2부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엄한 기대도 한번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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