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그리움은 문신처럼 남는다 2 Teen Teen Book 8
박소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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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설을 보면서 처음엔 내용이 조금 이상하더라도 대부분 점점 가면서 내용과 글체가 다듬어지고 깔끔해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Go 그리움은 문신처럼 남는다>는 처음에는 깔끔하고 그런데로 있을법한 소설로 출발을 하다가 점점 내용이 난잡해지고 허무맹랑해지기 시작하는 이상한 소설이다. 결론 부분도 조금 이상하게 딱 부러지거나 여운을 남기는 것도 이상하고 각자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면서도 조금 허무 맹랑하면서도 지저분한 느낌을 남기는 것들이 많았다.

서하와 지아의 평범한 사랑이야기라면, 아니 거기다 조금 보태서 서하의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천재라는 것이나 집안이 조폭이라는 것이나 정신변자집안이라는 것이나 이런것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사람을 죽인다거나, 그정도 폭력사태가 발생해도 경찰이 등장하지 않는 다는 점이나.... 그외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찍히 말하기 힘들어 친구를 이용하거나 가수가 등장하거나...

조금 많이 허구성을 들어내는 것이 아직 꿈많은 중학생 작가에게서 탄생할 법한 이야기라곤 생각하지만 뒤로 갈수록 내용이 지저분해진다는 점에서 실망을 안겨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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