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35
카미오 요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아마 만화책을 보는 사람들 중에서 이 <꽃보다 남자>를 읽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오래됐고, 그만큼 인기있는 책이다. 나도 이 책을 내가 처음 만화책을 보기 시작한 때부터 접했으니 벌써 10년이 가까워지는 셈이 된다. 처음에 재미있다가 한창 질질 끌어가는 부분에선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었지만 막상 끝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 되니까 조금 서운하면서 섭섭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신세대 신데렐라 츠쿠시. 그리고 한 학교의 난폭한 야생마. 사대천왕의 주인공 츠카사. 츠카사가 츠쿠시의 영향을 받아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점차 다듬어지고 인간다워지는 모습에 감동 받기도 했었다. 솔직히 츠쿠시, 츠카사. 이름이 너무 비슷해서 남자 주인공 이름과 여자 주인공 이름을 헷갈리기도 했지만 말이다. 한동안 도외시되고 있던 나머지 사대천왕(에프포라고 하기 불편해서리 ^^;;)의 소지로의 이야기도 깔끔하게 끝이 나서 더 개운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어서 그들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주길 바라면서 앞으로의 츠쿠시와 츠카사의 이야기를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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