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 창비교육 성장소설 14
김성민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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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본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우연히 만나게 된 책, 『오늘의 의뢰: 너만 아는 비밀』


먼저 표지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제본본의 하얀 바탕, 텍스트만으로 구성된 단순한 표지가 오히려 책의 몰입감을 높여주더군요. 정형적 청소년 도서라는 느낌이 드는 정식 출간본 표지가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고,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이 보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소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구성입니다.
익숙한 배경과 친근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오늘의 의뢰’라는 단어 하나가 전체 서사를 끌어가며 독자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도입부에서 등장하는 의문의 미션, 인물들 간의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SNS 대화, 그리고 해민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일상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자연스럽게 넘나듭니다.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공간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오프라인 못지않게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현실적이고도 설득력 있는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상상을 했습니다.
“만약 나에게도 이런 달콤한 속삭임을 담은 비밀 링크가 배달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저 지켜보겠다는 도경의 태도처럼 무심히 넘길 수 있을까요? 아니면 힘든 순간, 옳고 그름을 떠나 내 마음을 툭 던져놓고 싶어질까요? 생각이 꼬리를 물며 이어지다 보니, 점점 자신하던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후루룩 읽힐 만큼 재미있지만, 다 읽고 난 뒤에도 많은 생각을 남깁니다.
청소년 독자에게는 물론, 성인 독자에게도 지금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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