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다는 말
이현정 지음 / 느린서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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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이현정 작가님, 느린 서재 출판사의 책

<그냥, 좋다는 말>입니다.


그림책 에세이를 읽어 보면 제가 몰랐던 그림책들에 대해 작가님들께서 소개해 주셔서

그림책에 대한 견문을 넓혀갈 수 있어 좋았고,

그림책에 대한 작가님들의 사랑들이 한 문장, 한 문장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또 좋았습니다.

이번 책도 역시 푹 빠져서 읽었고 저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책입니다.

이 책에는 작가님의 그림책을 사랑하게 된 계기, 그림책에 대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경험,

그림책을 통해 위로 받은 사례 등 저의 마음을 울리고 저에게 위로를 건네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 주어

이 책은 앞으로도 위로 받고 싶을 때, 그림책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자주 자주 꺼내어 볼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그림책 연수를 우연한 기회에 들으며 그림책에 빠지게 되었던 계기,

이지은 작가님의 <친구의 전설>을 읽으며 감동을 받아 처음으로 그림책 전시회에 다녀왔던 경험,

그림책을 처음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설렘 반, 두려움 반의 마음으로 보냈던 시간들,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 그림책과 멀어졌던 제 모습을 반성하고 있는 요즘의 모습들이

필름처럼 지나갔습니다.

처음엔 저도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지만

여러 그림책들을 만나면서 저도 모르게 웃고 감동 받고 그림책 속 캐릭터에

푹 빠지게 되면서

제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존재로 그림책이 자리매김 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도 나처럼 그림책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그림책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그림책을 통해 성장하고 여러 감정들을 느끼고 계신다는 걸 읽으면서 공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림책 ​<아름다운 책> 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책을 읽는 이유, 책을 읽으며 즐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주게 되었습니다.

이 그림책을 도서관에 당장 가서 빌려와 읽어야겠습니다 ^^

책을 읽으며 보내는 휴가인 '사가독서'의 시간을 보내보고 싶어졌습니다.

아직 한 번도 해 보지 못했는데 저 혼자만의 사간을 저에게 선물처럼 주며

그림책이나 제가 좋아하는 소설책, 애세이 책에 푹 파묻혀서 사가독서의 시간,

책캉스를 마음껏 할 수 있는 날이 꼭 오길 바랍니다 ^^


단거리 달리기에 자신감이 없었던 작가님은 잔잔한 강물처럼 자기만의 페이스를 즐기며 오래 달리기를 잘하셨다고 합니다.

그림책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처럼 누군가의 속도와 성과를 따라 가려고 안절부절 못하는 삶보다는,

강물이 잔잔하게 흐를 때도 있고 세차게 흐를 때도 있는 것처럼

나만의 속도에 맞춰 묵묵히 저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에 대한 그림책에 대한 사랑을 듬뿍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은 새로운 그림책 목록들을 알고 싶으신 분들,

그림책의 매력에 갓 빠지게 된 그림책 초보자분들,

작가님이 건네주는 그림책 선물을 받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

모든 분들께 적극 추천 드리는 그림책 에세이 책입니다 ^^

책 끝 부분에 있는 부록에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 추천 목록, 그림책 활동가란 무엇인지에 대한 Q&A가 담겨 있어

더욱 더 풍성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책캉스를 떠날 때 꼭 캐리어에 담아가시기 좋은 책으로 추천 드리는 책 <그냥, 좋다는 말>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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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엄마
강인숙.전승배 지음 / 창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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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번에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강인숙, 전승배 작가님, 창비 출판사의 건전지 엄마입니다 ~!!

 

강인숙, 전승배 작가님의 전작품인 건전지 아빠를 인상깊게 읽고 건전지 엄마를 그리는 

후속 작품이 나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건전지 엄마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

누구보다 기뻤답니다 ^^

 

건전지는 우리 생활에 필수품이죠~!

손전등, 장난감, 각종 요리 기구, 체온계 등 생활용품 속에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편 건전지 아빠에에서의 건전지 아빠는 일상 생활에서는 가족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고

함께 캠핑을 가서는 가족들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멋진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이번 건전지 엄마 그림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요? ^^

이 그림책의 작가님들은 부부 작가님들이신데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을 함께 만드셔서

그림책 내용도 훌륭한데 그림책 속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으로 같이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ㅎㅎ

 

그림책 앞 부분에는 그림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QR코드가 들어 있어

아이들과 가슴 따뜻해지는 스톱 애니메이션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약 8분 정도 길이의 애니메이션인데 한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앞 표지입니다~!

건전지 엄마의 뭔가 비장함이 느껴지는 표정과 자세가 느껴지시나요?

전편에서는 건전지 아빠가 가족들을 구해주었는데 건전지 엄마는 어떤 멋진

활약을 하게 될 지 앞표지만 봤는데도 벌써 기대가 됩니다~!

 

건전지 엄마의 일상들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숲길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건전지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건전지 엄마는 오늘도 많은 일들을 합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재밌게 놀 수 있도록 건전지 엄마는 비눗방울을 열심히 만듭니다.

아이들의 활짝 웃고 있는 장면들을 기록하기 위해 건전지 엄마는 아이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 줍니다.

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엄마 미소를 짓고 있는 건전지 엄마의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따뜻해지네요:)

 

양모 펠트 인형으로 제작된 캐릭터들을 바라보면 독자들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들어

캐릭터들의 모습과 행동들에 더 몰입하여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불이 나게 됩니다ㅠㅠㅠ

건전지 엄마는 이 위기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뒷 이야기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건전지 엄마 그림책을 꼭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

 

건전지 엄마를 읽으면서 워킹맘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가정에서는 사랑하는 자식들을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건전지가 방전되었더라도

힘을 내어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업무들을 척척 처리하기 위해 건전지 엄마처럼 정신을 번쩍 차리고

집중과 몰입을 하며 생활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 에너지를 많이 쏟아 방전되기 직전의 모습으로 집에 돌아가지만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와 안기는 사랑스러운 아들, 딸들의 모습을 보면

1%, 2% 조금씩 배터리 충전이 되어 갈 것입니다.

 

제가 평상 시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던 건전지를 소재로 이렇게 멋진 그림책을

탄생시키셨다니~!

다시 한 번 작가님들의 아이디어에 감탄하며 그림책을 읽었습니다.

 

아이들과는 '건전지 할머니', '건전지 외삼촌', '건전지 친구' 등 주변 인물들을

건전지로 표현하여 그리기, 가족 건전지 이야기 만들어 보기 등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전된 가족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행동과 말, 가족들이 어떻게 해 줄 때 배터리가

100% 충전이 되는 지 이야기 나누어 보기 등 여러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가족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전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

건전지 엄마 그림책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으신 분들,

건전지 엄마 그림책과 애니메이션 모두를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으며 가족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나눠보고 싶으신 분들,

작가님들의 전작 건전지 아빠 그림책을 재미있게 읽어보셨던 분들,

모두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그림책 <건전지 엄마>입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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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질투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노란상상 그림책 99
조시온 지음, 이소영 그림 / 노란상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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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이 감정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감정인 기쁨, 즐거움, 신남, 행복함, 뿌듯함 등의 감정들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인 슬픔, 화남, 짜증남, 우울함, 무기력함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될 때

어떻게 바르게 행동해야 할 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가르치고 배워나가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책에서는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아이들과 같이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저 역시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낸 친구들이 저를 포함하여 세 명이 되면서

저를 빼고 둘이서 웃으면서 얘기를 나눌 때, 둘이서 화장실을 같이 갈 때 질투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친구에게 토라진 표정으로 "나랑도 같이 놀아주면 좋겠어~! 셋이 같이 화장실 가면 좋겠어~!" 라고 말하며

저의 질투라는 감정을 철없이 친구들에게 드러내 보였었는데요.

이 책을 그 때 만났더라면 좀 더 성숙하게 친구들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 중에서는 자신이 가족, 친척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는데 동생이 생기면서 가족, 친척들의 시선이 동생 쪽으로 가면서

질투를 느끼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질투가 생겼을 때 어떻게 행동할 지 같이 고민해 보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최고의 스타가 된 것처럼 하루 하루 기쁘게 지냈습니다.

파랑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빨강은 '질투'라는 감정을 그때부터 느끼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파랑에 대한 흉을 보기도 하고 파랑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까지 내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자기 쪽으로 돌리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도 안되자, 빨강은 새빨간 지우개로 세상에 있는 모든 파랑을 지워버리려고 합니다.

지우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세상에 있는 모든 파랑을 지울 수가 없었죠.

그러면 그럴수록 세상 사람들은 파랑을 찾게 됩니다.

그림책 속에 나오는 빨강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실제로 질투라는 감정을 느낄 때의 행동들이 그림책 속에 잘 녹여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심을 끌기 위해 사람들에게 (질투를 느끼게 된)상대방의 안 좋은 점을 얘기하고 흉을 보고

사람들이 그 사람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 위해 그 사람이 남긴 편지, 메시지, 물건들을 다 없애고 숨기고 하는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질투'라는 감정들을 아예 없앨 수는 없겠지만

그 감정을 느끼게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질투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여러 상황들을 겪게 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방법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감정을 선명한 색깔들인 '빨강', '파랑' 시각적인 색감들을 이용해 그림책을 나타낸 부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빨강은 파랑과 조화롭게 잘 살 수 있을까요?

빨강은 질투라는 감정과 분노를 잠재우고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의 결말을 만나고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깊은 울림을 주는 그림책의 결말을 꼭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

아이들과 여러 가지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으신 분들,

'질투'라는 감정에 대한 그림책을 읽으며 마음에 깊은 울림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

강렬한 색감들이 담긴 그림책을 통해 빨강이의 성장 스토리를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

모두에게 이 그림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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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네 웅진 우리그림책 97
나오미양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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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나오미양 작가님, 웅진주니어 출판사의 겨울 동네입니다 ^^

봄이 막 시작되고 있는 3월에 읽는 겨울 그림책~!

겨울 풍경들이 배경이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성 그림책, 아름다운 겨울 풍경으로 힐링할 수 있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눈이 가득 쌓여 있는 겨울 풍경들을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저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눈구경이 어려운 지역에 살기 때문에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면 아직 어린 아이들처럼 설렘이 느껴지곤 한답니다 ^^

이 그림책에 나오는 여자 아이는 이모가 사는 겨울 동네로 혼자 떠나게 됩니다.

엄마가 따뜻하게 다녀오라고 내복, 티셔츠, 스웨터 등 이것 저것 많이 챙겨 주십니다.

혼자 떠나기 때문에 걱정되고 설렘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가장 기대되는 건 이모네 뒷마당에 가끔 사슴이 놀러 온다는 것입니다~!!

여자 아이는 겨울 동네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슴을 만날 수 있을까요?

단순히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단순히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여행과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 간절히 바라는 소망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좀 더 기억에 남고 행복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슴을 만나고 싶어하는 여자 아이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져서 꼭 사슴을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한 장씩, 한 장씩 넘기게 됩니다 ^^


이모와 함께 식사를 하고

여러 동물들의 발자국을 구경하고 신기하게 생긴 솔방울을 만나며 겨울 동네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 갑니다.

아이와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겨울'과 관련된 추억,

'겨울'에 하고 싶은 활동이나 놀이에 대한 이야기와

'눈'이 쌓인 풍경을 상상하며 내가 가고 싶은 겨울 동네의 모습을 그림 그리기,

중간 정도까지 읽고 뒷이야기를 상상해 보기 등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 동네를 바라보며

사슴을 만날 것을 간절히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슴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사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

겨울 동네에서 경험했던 아름다운 추억들이

아이에겐 소중한 선물로 마음 속에 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사슴을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

아이가 겨울 동네에서 어떤 추억들을 차곡 차곡 쌓아가는지,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그림책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겨울 풍경을 눈 감으면 그대로 상상할 수 있게 해 주는 문장들이 있는 그림책,

그림책 속 펼쳐지는 그림들을 만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그림책,

마치 여자 아이와 함께 겨울 여행을 떠난 것처럼 설렘을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

고즈넉한 동네에서 자신이 소망 하는 일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아이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그림책,

봄에 읽어도 마음이 포근해지고 따뜻해지는 그림책 <겨울 동네>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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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시 신데렐라 고래뱃속 창작동화 8
박윤우 지음, 박광명 그림 / 고래뱃속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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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글 박윤우, 그림 박광명, 출판사 고래뱃속, 

동화 <아홉 시 신데렐라>입니다.


신데렐라 하면 열 두시가 떠오르는데 아홉 시 신데렐라라니~!

누가 아홉 시 신데렐라일까요? 엄마? 딸?

아홉 시마다 어디를 가는 걸까요?

빨간 색 예쁜 구두와 멋진 옷과 가방, 발그레한 볼까지~!

여러 가지 궁금증을 안고 이 동화의 첫 페이지를 열어 보았습니다.


항상 알로에 가게를 지키며 시간을 보냈던 엄마는

아홉 시 땡 치는 순간,

어딘가 다녀와서 새빨간 입꼬리, 발그레한 얼굴, 뭔가 비밀을 가진 듯한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엄마의 딸 명아는 엄마가 어디를 다녀왔을지 궁금해 합니다.


엄마는 어디를 다녀온 걸까요?

명아는 엄마가 어디에 다녀왔는지 여러 증거들을 찾으며 추리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빠는 먼 곳에서 따로 떨어져 일을 하시고

엄마는 알로에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손님이 거의 없어서 가게는 항상 텅 비어져 있습니다.

평소에는 가게를 잘 지키고 있던 엄마는 어느 순간 멋지게 차려 입고 가게를 나서더니

항상 아홉 시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아홉 시에는 아빠, 엄마, 명아가 영상 통화를 하며 서로의 얘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명아는 반 친구인 '뻥가시네' 라는 별명을 가진 미진이에게 명아의 엄마가 무도회장으로 밤마다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얘기를 듣자, 의심과 의심의 꼬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엄마는 무도회장에서 무엇을 할까?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춤을 추는 걸까?

춤바람이 나서 가게를 지키지 않고 매일 무도회장으로 가는 것일까?

미진이가 얘기 했으니 같이 증거를 찾으러 무도회장으로 직접 가야 하는 걸까?

​사춘기에 접어 든 딸 명아와 명아에게 정확히 어디 가는지 숨기고 어디론가 매일 나가는 엄마와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다가옵니다.


불안하고 엄마가 걱정되는 명아와 뭔가 비밀이 있는듯한 엄마와의 관계가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해하고 또 결말을 예상해보며 한 장씩 읽어나가게 됩니다.

​엄마는 명아와 미진이의 생각대로 밤마다 무도회장에 가서 춤을 추러 가는 걸까요?

아니면 또 다른 비밀이 있을까요?


명아와 미진이는 명아의 엄마를 찾으러 결국 무도회장에 직접 가게 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로 가득한 무도회장, 그 곳에서는 열심히 춤 연습을 하고 계신 분들로 가득했는데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어디로 간 걸까요?


'무도회장' 하니

예전에 4박 5일 연수로 짧게

스포츠 댄스를 배웠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 줬던 동화였습니다.

같이 신청한 동성 친구의 손을 잡고 몸치인 제가 열심히 배우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어려웠지만 재밌고 즐겁게 땀 흘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이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

엄마가 어디로 갔는지,

명아와 엄마의 갈등이 해결되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동화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페이지를 넘기면서 긴장감과 궁금함을 안고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

뒷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

사춘기 딸과 힘들게 가족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 부모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엄마를 기다리는 딸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동화 <아홉 시 신데렐라>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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