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만두 한 판이요! 창비아동문고 351
송혜수 지음, 란탄 그림 / 창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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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쉬고 오랜만에 복직을 하여 책을 읽을 체력이 되지 않아 한동안 책을 읽지 못하고 있었다.

'창비 서평단'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 한 달에 한 권씩 6개월동안 동화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3월에 만나게 된 동화는 <달인만두 한 판이요!>다 ^^

이 책은 나의 책 침체기, 권태기를 벗어나게 해 주었던 보물 같은 동화다.

13살 소년 '황뜸'의 이야기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만에 몰입해서 다 읽었던 동화다.

어른이 이 정도로 재밌게 읽었으면 아이들은 얼마나 더 푹 빠져서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인가? !


<달인만두 한 판이요!>는 송혜수 작가님 글, 탄탄 작가님 그림, 창비 출판사의 책이다.

문장 하나 하나가 다 좋았지만 중간에 있는 탄탄 작가님께서 그린 그림까지 더해져서

책에 몰임도를 더 올려주었다 ^^


<줄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주인공 소년 황뜸의 아버지인 전 복싱선수 황빚음'이 가게를 물려받게 된다.

아버지는 뜸이 할아버지의 명성을 이어가려고 매일 만두를 빚고 비법서를 보며 노력을 하지만

단골 손님은 다포장 할머니가 아버지의 만두 맛을 보더니 예전 만두 맛이 아니라고 맛이 달라졌다고 얘기한다.

손님들은 만두를 남기기도 했고 또한 손님 수도 줄어들게 되었다.

복싱 선수 생활을 한다고 아버지는 뜸이와 같이 살지 않았고 뜸은 할아버지와 달인만두 가게를 지키며

살았기에 아버지와 뜸이 관계는 서먹서먹하다.

뜸이는 <양자강 중화요리> 중국집의 자녀인 '양자강'이라는 친구와 10년지기 절친이다.

친구에게 아빠와의 관계, 달인만두를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기도 한다.

뜸이는 과연 쓰러져가는 달인만두 가게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서먹서먹한 아버지와의 관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인상적인 문장>

p78

"야, 황뜸. 우리한테는 십이 년 우정의 역사가 있잖아. 그런 데 너랑 너희 아까 사이에는 없잖아.

그래서 그런 거라고. 너랑너희 아빠 둘 다."

-> 사람 사이의 친밀함, 우정, 사랑의 관계를 쌓아 나가려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인간관계에서도 소중한 사람을 마음 속으로만 '소중하다. 내가 가장 아끼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했던 문장이다.

p83

복싱도, 만두도 일단 해 봐야 아는 거다. 머리 쓰지 말고, 계산하지 말고 그냥 하면 되는 거다.

-> 어떤 일에서나 머리로만 이거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라고 고민, 불안에 휩싸여 있기 보다는

일단 작은 일부터 이불을 개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해결해야 하는 일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그 일을 묵묵히 시작해 보는 것이 정답일 수 있다.

머리 쓰지 말고 일단 해 보는 것. 마음에 남았던 문장이다.

p99

"젊었을 때는 뜸 들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종종 잊지.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 것 같거든.

음식도 사람도, 완성되는 데에는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같아도. 그게 다 뜸 들이는 시간이란다."

-> 만두에게도 사람에게도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바뀌는 게 없지 하고 초조해 하지만 말고

잠시 때를 기다리는 것, 정말 중요하다.


<생각, 느낌>

일단 동화는 재밌어야 한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한다.

이 동화는 일단 재미가 있다. 다음 장면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서 계속 책에 몰입하게 된다.

나처럼 바쁜 일상에 지쳐 책과 멀리하게 된 독자, 책에 대한 흥미가 없어 책을 멀리했던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동화책이라고 생각한다.

열 세살 황뜸이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책에 있는 주옥같은 문장들을 읽으며 만두처럼

마음에 따뜻함이 자리잡게 된다.

아이들과 읽으며 가족관의 관계, 친구와의 우정, 어떤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뜸이 필요하다는 것,

머리로 고민, 걱정만 하지 말고 무언가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얘기 나누면 좋을 책이다.

아이들과 독후 활동으로는 '나만의 만두 만들기' 그림 그리기 활동,

주인공 소년 황뜸에게 편지쓰기,

달인만두 가게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뒷 이야기 상상해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추천>

재미와 감동이 가득 있는 동화를 찾고 계시는 분,

아이들과 대화 나눠보기 좋은 동화 찾고 계시는 분,

'제빵왕 김탁구'처럼 성장 이야기가 담겨 있는 동화가 흥미있는 분,

감동이 있는 문장들을 만나보고 싶으신 분,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먼저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싶으신 분,

모두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동화 <달인만두 한 판이요!>입니다 ㅎㅎ


*창비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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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다이빙 문학동네 청소년 79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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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소설 <스카이다이빙>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읽게 되었다!

최근 어린이, 청소년 대상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재밌어서 소식을 알게 되어 신청했는데 운 좋게 당첨되었다.

최근에 읽은 어린이, 청소년 소설로는 <긴긴밤>, <나나 올리브에게>, <5번 레인>, <아몬드>가 있다.

요즘 청소년 소설은 어른들이 읽기에도 얻게 되는 교훈, 생각할 주제들이 있어 자녀들과 같이 읽기 좋다고 생각한다.



<읽기 전>

모자를 쓴 한 여학생의 그림이 담긴 이 책의 표지가 책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었다.

제목이 <스카이다이빙>이어서 스카이다이빙 관련 여행, 아니면 삶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인가? 하고 내용에 대해 예측해 보았다.

책 뒷면에 나와있는 "추락도 같이 하면 재미있을걸? 일부러 뛰어내리기도 하잖아. 스카이다이빙!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인생이라고." 추락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는 문장이었다.


혼자일 때는 외롭고 힘들더라도 같이 함께 길을 걸어가면 나아질 거라고.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이 들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어찌할 수 없는 삶의 조건이 있다. 내게는 딸의 장애가 그 조건이었다. 딸을 열심히 사랑하는 것이 나의 구원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이 작품을 쓰면서 읽은 대로 살고 쓴 대로 살겠다는 다짐을 매듭 묶듯 조이고 조였다' -작가 문경민-

작가의 말에서 장애를 가진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을 수도 있겠다는 내용에 대한 추측을 해 보게 되었다.


<내용>

문장이 간결하고 내용이 술술 잘 읽혀서 금방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청소년 소설의 매력 아닌가!

이 책 역시 내용이 재밌어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고등하교 2학년 윤아 학생. 윤아에게는 고등학교 1학년이지만 마음과 생각의 나이가 5살 정도이고, 자폐성 장애라는 문구가 적힌 복지 카드를 지니고 다니는 동생 민아가 있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초등학교 저학년때 어머니를 잃게 되었고 아버지와 살아가고 있는데 아버지는 사립학교 국어 교사였는데 학교의 비리를 신고하게 되고 그로 인해 학교의 미움을 사게 되고 학교를 나와 학원 강사 일을 하게 된다. 아버지는 그 일과 관련하여 힘든 시기를 겪어오며 면역 관련 질환을 앓게 된다.


아버지와 윤아는 딸이자 동생인 민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고 치료센터와 복지관으로 보호사분께서 사정이 있어 못 나오시면 민아를 데려다주고 데리러 간다.

윤아 가족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집에 가는 길을 함께하는 하굣길 친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윤아의 전 남친 필우 이야기,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찬반 갈등과 토론회, 장애인 가족 구성원과 함께 살아가는 비가족장애인의 삶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인상적인 문장>

p51

지체 장애가 있는 우리 아이도 학교에 다니고 싶습니다. 세상을 배우고 누리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좋은 나라라면 특수학교는 당연합니다.

-> 얼마전에 종영한 드라마 <프로보노> 에피소드가 떠올랐다. 휠체어를 타는 아이인 강훈이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에서 특수학교 반대를 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집값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반대하고 강훈이를 비롯한 장애인 아동을 키우고 있는 가족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부탁드린다고 호소를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난다. 특수학교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특수학교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다. 교육이 중요한만큼, 특수학교의 수를 어느 정도 늘릴 필요가 있지 않나, 아이들의 통학이 좀 더 편리하도록 특수학교의 수가 늘어나면 가까운 거리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p63-64

사람은 앞일을 모른다.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다. 아빠는 자신이 장애인 가족의 가장이 될지 몰랐고 공익 신고 뒤에 교단에서 내려오게 될지 몰랐다. 엄마는 너무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괜한 염려와 괴난 불안 내게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은 내 삶의 기본값이었다.

->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것. 삶에 대한 불안, 두려움이 이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 윤아의 삶에서 기본값이라니 이 문장을 읽고 마음이 아팠다.


<감상>

윤아와 필우가 헤어지게 된 이유 중에서 필우가 자기도 모르게 '결정 장애가 있나 봐', '저 사람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들이 윤아에게 상처가 되었다는 것.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모르게 '결정 장애, 분노조절 장애' 라는 말을 일상 속에서 사용했었는데 사용하는 단어에 대해서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이 책과 함께 읽고 있는 책이 <선량한 차별주의자>인데 난 차별을 하지 않고 선량한 시민이라고 생각하고 살면서도 나도 모르게 차별이나 편견이 담긴 말과 태도를 하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 주는 책이다.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당당하게 장애인 가족의 인권을 위해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며 토론회에 참여했던 윤아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위해 누군가는 토론회에 나가서 싸워야 하고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 집회에 참여하고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야 한다는 것. 여러 생각들이 들었다.


작가님의 말 중에 이 소설을 쓰시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건 비장애형제로 살아가는 아이들이었다고 했는데 윤아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님의 메시지가 전해질 수 있었다.


<추천>

장애를 가진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비장애형제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대해 읽고 싶으신 분들,

특수학교 설립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으신 분들,

차별,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싶으신 분들,

아이들이 함께 연대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모두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소설 <스카이다이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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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우면서 단호한 학급 경영의 기술 - 교사가 소진되지 않는 교실 만들기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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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교육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빅피시 출판사에서 교육 관련 책 서평단에 운 좋게 당첨되어

<부드러우면서 단호한 학급경영의 기술>을 읽게 되었다 ^^


<기본 정보>

-작가: 김성효

-작가 정보(출처 부드러우면서 단호한 학급경영의 기술 책)

: 29년 차 교육자이자 교사, 학부모, 어린이를 위한 38권의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교사의 말 연습>, <교실에 바로 적용하는 수업의 기술>, <아이의 말 연습> 등의 저서가 있음.

-출판사: 빅피시

-쪽수: 320쪽


<내용>

이 책은 교육 전문가인 저자의 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면서 쌓은 교사로서의 노하우들이 잘 담겨 있다.

2월은 아이들은 다음 학년이나 다음 입학할 학교에 가기 위한 준비를, 교사들은 다음에 맡을 학급을 위해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다.

초조한 마음, 걱정이 드는 초등 교사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학급 경영 기술의 기본이 담겨 있어 저경력 교사 뿐만 아니라 모든 경력의 교사들이 읽고 도움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각 파트별 내용을 살펴보자.



PART1 나만의 학급 경영 철학 세우기

-교사 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인들이 자신만이 가진 직업인으로서의 철학, 개인의 인생을 위해 자신만의 인생관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왜 교사가 되었고, 어떤 교사가 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앞으로의 교사로서의 삶을 이끌어주는 중요한 방향키가 되어줄 것이다.

-> 이 부분을 읽으며 개인 인생을 위해 나의 인생관, 가족관, 독서관 등 여러 분야에서 철학을 세워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ART2 평화로운 학급을 위한 기초 세우기

-학급에서는 3월이 가장 중요한 한 달이라고 한다. 한 달 동안 학급 시스템을 견고하게 다져 놓으면 교사, 학생이 안정감을 느끼며 편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신뢰받은 교사의 태도, 교권을 지키는 방법, 교실 속 문제 상황 해결 방법들이 나와있다.

->이 파트는 바로 교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나와 있어 여기서 나오는 여러 방법들은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있는 교사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PART3 특별한 상황과 개별 아이 지도 가이드

-아무리 대문자 J 교사에게도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항상 일어난다. 저/중/고 학년별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학생 유형별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방법들이 나와 있다.


PART4 나를 지키며 성장하는 교사의 길

-학교 업무를 집에 가져와서 밤 늦게까지 일을 하고 주말에도 학교 일을 하는 교사들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하기 보다는 학교 업무는 최대한 학교 안에서 집중하여 끝내고 주말과 퇴근 후에는 온전히 자신을 위해 충분히 쉬어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교실에 있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힘을 비축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부분>

P28-29

좋은 교사가 되려면 아이들 입장에서 아이들의 시선과 마음으로 학급을 바라보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사가 학생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교실에선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나쁘려야 나쁠 수 없답니다.

-출처: 부드러우면서 단호한 학급경영의 기술

-> 이 부분은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의 마음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 모든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P91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위로받습니다 선생님이 내 마음을 알이주는구나'라고 느낌니다. 이게 바로 공감입니다. 어른의 경우에도 똑같습니다. '지금 내가 화를 나 고 있구나' '나 억울한 것 같아' '나는 슬픈 느낌이 들어'처럼 감정을 정확하게 명명하고 나면, 감정의 강도가 확연하게 줄어 드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감정 명명(Emotion Labeling)'이라고 합 니다.

-출처: 부드러우면서 단호한 학급경영의 기술

-> 학생의 감정을 알아봐 주고 공감해 주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고 그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감정 명명'을 하면서 감정의 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현재 감정을 파악하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봐주고 그 다음 방법을 차분하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P225

어려운 환경에서 잘 성장한 아이들의 공통점은 어린 시절 단 한 명의 믿을 만한 어른을 만난 경험이 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요.

부모가 아니어도 선생님,이웃, 친척. 그 누구라도 단 한 명만 있으면. 그 사랑으로 아이의 인생은 달라집니다.

교사가 그 한 명일 수도 있는 거고요.

-출처: 부드러우면서 단호한 학급경영의 기술

-> 아이에게 인생을 바꿔줄 수 있는 단 한 명이 되어준다는 것. 이 문장이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밖에도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많았는데 책에 대한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줄이겠다.


<소감>

새해 1월이 한 해의 시작이지만 학교에서는 3월이 학기 시작이다.

2월에는 교사들이 저마다의 새로운 아이들을 만날 준비를 하는 시기이고 준비하면서

저마다의 걱정, 고민, 기대, 설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걱정, 고민을 줄여주는 교사들에게 필요한 처방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만날 모든 독자 분들께서 29년차 선배 교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편하게 들으며

올해 새롭게 만날 아이들을 위해 학급경영을 계획하고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좀 더 즐거울 수 있길 바란다.

기본적이고 필요한 내용들이 들어 있어 학교 생활을 하고나서 마인드셋을 하기 위해서도

여러 번 재독하기 좋은 책이다.

*빅피시 출판사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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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난바다
김멜라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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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문학동네 소설 김멜라 작가의 <리듬 난바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읽어보았다. 책 분량이 꽤 되었다. 500쪽 중후반대!

요즘 200~300쪽 분량 정도 되는 소설만 읽어서 그런가 제대로 된 장편소설을 오랜만에 만나

끝까지 몰입해서 잘 읽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내용이 재밌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었다.


다른 리뷰 보니까 이틀 만에 읽으신 분도 계시던데 난 4일만에 읽었다.

나름 바쁜 일정이 있었고 다른 두꺼운 책인 <총균쇠>와 동시에 보는 와중인데도 4일만에

이 책을 다 읽었다는 건 내용이 재밌다는 걸 의미한다.


특별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을주(딸기 농장주 청년이고 둘희를 사랑하게 되는 사람), 둘희(욕받이 방송 팀장이자 한기연을 과거에 사랑했고 을주를 사랑하게 되는 사람) 이 둘의 내용이 중심이고 그 외에 한기연(영화감독), 권(국회의원), 강선생(욕받이 방송 직원이자 아들을 잃은 아버지), 시후(욕받이 방송 직원, 자유로운 영혼), 오티스, 채실장의 인물들도 나온다.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 왔다갔다 이동하는 시점, 둘희의 시점, 을주의 시점 인물간의 시점도 바뀌고 현실과 허구도 왔다갔다하는 몽환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줄거리>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을주는 반려견과 함께 바닷가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둘희를 만나고 둘희에게 사랑에 빠진다. 둘희는 을주까지 힘들게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을주를 밀어내고 회피한다. 을주는 둘희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둘희가 운영하는 <욕받이 방송-사연이 있는 출연자가 방송에 나와 음식을 먹고 그 출연자의 사연과 인터뷰 영상을 보고 시청자들이 댓글로 온갖 욕을 하며 후원받는 방송>에 출연하게 된다.

둘희는 과거에 영화감독이었던 한기연이라는 사람에게 미친듯이 사랑에 빠지게 되고 한기연도 그런 둘희를 보고 스무살의 나이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현재의 둘희는 을주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각자의 사랑이야기, 영화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혐오와 평등에 대한 법안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고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 이야기 등 여러 생각할 거리를 줬던 소설이다.


<인상적인 문장>

이 소설은 바다 물때(밀물과 썰물의 변화) 를 뜻하는 바다의 말로 조류의 흐름에 따라 1물~13물까지 나뉘어져 있는데 이 소설의 목차 또한 1물, 2물, ~~13물 이런 식으로 이름이 붙여져 있어서 특별함이 더해졌다.

그리고 이 소설에는 한 편의 시와 같은 마음에 서정적인 물결을 주는 문장들이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p.76

을주가 좋아했던 바다의 말은 또 있었다. 난바다와 든바다 땅과 멀리 떨어진 바다는 난바다 가까운 바다는 든바다였다. 어릴 때 을주는 혼자 갯바위에 앉아 노란 햇빛을 보며 '바다바다, 해다 해다' 중얼거렸다. 저 커다란 물도 '때'가 있으니 내게도 '때'가 올 거라고 언젠가 이 외로움도 난바다처럼 멀어질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 소설을 통해 땅과 멀리 떨어진 바다가 난바다고 가까운 바다가 든바다라는 것을 새롭게 알았고 이 소설의 제목인 <리듬 난바다>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커다란 물도 때가 있으니 내게도 때가 올 거라고 하는 문장이 마음에 와 닿는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지금도 다 지나가고 괜찮아질 때가 올 거라고 응원해 주는 말처럼 느껴졌다.


p.189

언제라도 당신이 쓰러져 올 수 있는 아늑한 쿠션이 되어주리라. 나락인 줄 알고 절벽인 줄 알고 추락하면 내가 조밀한 풀숲이 되어 그 몸을 받아주리라. 풀잎과 풀잎의 어깨를 엮고 땅의 가슴을 끌어당겨 당신이 떨어질 절망의 깊이를 줄여 주리라.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란 이런 마음일까? 누군가의 아늑한 쿠션이 되어주는 것, 추락하면 누군가의 조밀한 풀숲이 되어주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p. 400 둘희가 을주에게

어떤 고통은 고통을 지속하는게 유일한 해결책이에요. 사람이 다 당신처럼 깨끗한 줄 압니까? 세상은 그렇게 단편적이지 않아.


-->고통을 지속하는게 유일한 해결책. 누군가의 고통에 대해 감히 알고 있고 이해한다고 얘기하기가 어렵다. 고통은 상대적이고 그의 고통을 똑같이 겪어보지 않고서는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감상>

읽어야 할 책이 많아서 좀 빠르게 읽었는데 다음에 여유가 있을 때 꼭 천천히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을주와 둘희의 사랑에 대한 깊이를 한 번 더 느껴보고 싶다.

특별한 사랑 이야기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었고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마음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 주었다.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고 혐오하고 차별하는 말과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을주와 둘희와 오복이가 함께 바닷가에서 산책하는 장면이 머릿속에서 오래 각인될 것 같다.

여운이 느껴지는 소설이었고 아름다운 멜로디같은 문장들이 많아서 문장을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이 글은 문학동네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 느낌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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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
손무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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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손자병법 서평단에 작성되어 책을 제공 받았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솔직하게 담아 작성했습니다.


현대지성출판사의 손자병법 서평단이 되어 책을 제공받고 연휴 기간을 활용하여 조금씩 책을 읽어 나갔다.


손자병법에 대해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책을 천천히 읽어볼 기회는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읽지 않았던 고전 중 병법서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접해 볼 수 있었다.삶에 도움이 되는 문장들과 사례들이 많았고 원문에 대한 풀이가 쉽게 되어 있어서 나처럼 고전 초보자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현대지성클래식 시리즈 책을 처음 접해 보았는데 이 시리즈를 통해 읽고 싶었던 고전 책들을 한 번 쭉 완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 구성, 순서가 마음에 들어 이동할 때 한 편씩 끊어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가 많이 받는 편인 필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고 일, 업무에서 당당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고 싶은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전이 왜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지, 왜 많은 사람들이 여러 번 읽어 보는지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필자 또한 이번에는 빠르게 읽은 편이었는데 앞으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곱씹으면서 인생에 고민이 있을 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싶을 때 자주 꺼내어 읽어볼 생각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즉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이 구절은 단순히 전쟁뿐 아니라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는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손자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승리가 아니라, 지략과 준비를 통해 최소한의 희생으로 목적을 이루는 것이 최고의 전략임을 강조한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알려준다.


능력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는 것이 승패를 좌우한다는 점이 강조되는데 시대가 변해도 결국 사람의 가치가 핵심임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


<포인트>

1 중국 춘추시대 오나라의 병법가이자 동서양을 아울러 고대 최고의 전략가로 뽑히는 손무의 책을 통해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삶을 현명하게 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2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편 속에 원문 해석(쉽게 잘 풀어져 있음)+ 원문 + 각 주제에 맞는 이야기 사례들로 구성. 편집, 흐름이 괜찮아 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

3 주석, 쉽게 풀어 쓴 문장으로 중국 고전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던 독자들도 고전에 대한 허들을 뛰어 넘을 수 있게 해 주는 책

4 옛 이야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력을 주는 책

5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살면서 인간관계, 처세술, 회사에서의 프로젝트 업무 고민이 생길 때 여러 번 다시 꺼내어 읽어도 의미 있는 책

6 현명하고 본받을 만한 인생 선배에게 인생에 대해 고액 과외 받을 수 있는 책


<인상적인 문장>

p29

전쟁은 이처럼 국민의 생사를 뒤흔들고 국가의 존속과 멸망을 좌우하는 중대한 일이다. 그러므로 전쟁에 나서기 전에는 반드시 그 승패를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삶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되도록 전쟁에 나서지 말되, 피치 못할 순간에는 싸움을 시작한 후 이기려 하지 말고 이겨놓고 싸워야 한다.


p103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자이지만,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총명한 자이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센 자이지만,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강한 자이다.


<추천>

고전에 대해 관심 있는 분,

인간관계, 처세술, 회사 프로젝트 및 업무에 대해 현명해지고 싶으신 분,

내면이 단단해지고 싶으신 분,

현대지성클래식 시리즈를 사랑하시는 분,

손자병법에 대해 한번쯤 제대로 읽어보고 싶으신 분

모두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현대지성클래식 손자병법 책입니다.


※이 글은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손자병법 서평단에 작성되어 책을 제공 받았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솔직하게 담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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