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요나! 1 -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
류재향 지음, 방새미 그림 / 창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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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출판사에서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운 좋게

동화 <나요나!> 1.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를 읽게 되었다.

류재향 작가님 글, 방새미 작가님 그림의 <나요나!> 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에 대해서 적어 보려고 한다.

요즘은 청소년 동화, 아이들 동화가 참 재밌다.

아이들이 눈 높이에 맞춰 무해한 이야기, 힐링되는 분위기, 아기자기한 그림까지!

그림책에 이어 동화에 요즘 관심이 많이 간다.

이 시리즈 책을 이번에 읽게 되었는데 재미있고 뒷 이야기가 궁금하여 금방 다 읽게 되었다.


<줄거리>

위의 카드리뷰 내용처럼 '나르리 마을'에서 살고 있던 '나요나' 라는 한 소녀는 열 번째 생일이

지나면 모험을 떠나야 하는 마을 약속으로 인해 떠나게 된다.

자신과 함께 하는 신비한 탈것인 '나르리'를 타고 첫 모험을 향한다.

숲마을에 도착해서 숲마을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나가게 된다.

나요나를 호기심으로 보는 아이들, 나요나를 경계하는 사람들,

나요나에게 마음을 열고 조금씩 가까워 지는 사람들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나요나와 나르리가 숲마을에서 함께 커 나가는 성장 이야기가 따뜻하게 담겨 있다.

<기억에 남는 문장>

p65

나요나는 돕는 일도 즐겁지만 기꺼이 도움을 받는 일도 무척 기쁘고 신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맛있는 걸 얻어먹고 보답으로 맛있는 걸 만들어 나눠 먹는 게 가장 재밌다는 것도 말이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것, 거기에서 깊은 관계, 친밀함의 시작이 아닐까.

필자에게는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을 주는 것도 망설이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나요나의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p73

"맞아.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서로를 보살피고 있는 거랬어. 우리 할머니가."

->알게 모르게 서로를 보살피고 서로를 도와주고 있는 사회. 얼마나 아름다운가.

도움을 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선뜻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느낌>

이 책을 통해 내가 여행을 가거나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할 때 나요나처럼

편견 없이 나요나처럼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고 도움을 서로 주고 받으며

따뜻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의 모습이었나 돌아보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도움을 다시 주고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가 순환이 되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게 필요하다는 걸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따뜻한 그림과 문장을 통해 팍팍했던 일상에 온기를 더해 주었다.

나는 누군가를 위해 정성이 담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 적이 언제였던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요리를 못 한다는 이유로 피하지만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동료들과 '감자전'을 해 먹기 위해 감자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감자를 갈아

감자즙으로 후라이팬에 간을 한 감자를 구워서 맛있게 감자전을 같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

번거롭고 귀찮을 수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하는 경험,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경험을

앞으로 자주 만들어 가고 싶다.

<경험의 멸종>이라는 책에서도 스마트폰, OTT에서의 경험 보다

사람과의 대면 경험, 직접 몸으로 체득하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지 않았나.

나요나의 말, 행동, 태도를 기억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함 한 스푼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추천>

신비로운 소녀 나요나의 행동에서 도움 주고 받는 행동의 미덕,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으신 분,

나요나의 성장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

숲마을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를 읽고 싶으신 분,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동화를 읽고 싶으신 분,

모두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동화 <나요나!>1. 기쁨의 숲마을로 출발하다 입니다 ^^

*창비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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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종이 울리면 - 제3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52
이하람 지음, 양양 그림 / 창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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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제30회 고학년 부문 대상작인

창비 출판사, 이하람 글 작가, 양양 그림 작가의 <비밀의 종이 울리면>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게 되었다.

어른책 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그림책에만 빠져서 그림책만 읽었던 시기가 있었고

요즘에는 아이들 동화책도 가끔씩 읽어가고 있는데 어른책 만큼 재밌다!!

이번 책 역시 몰입해서 금방 읽었는데 일제 강점기와 관련된 얘기여서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줄거리>

한 공간에서 일제 강점기 시대를 겪은 '동수'라는 한 소년과 2020년대 현재를 살고 있는 6학년 남학생 두 명과의

만남이 그려지는데 시대를 뛰어 넘은 그들만의 우정이 그려져 있어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왕할머니의 '49재' 시기에 솔비사라는 절 근처에서 우연히 친구와 '드론'을 띄웠는데

친구 태성이의 드론이 금지구역이고 그린벨트 지역에 떨어져서 무섭지만 용기를 내서

드론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은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가게 된다.

들어가서 찾던 중, 신비로운 종 소리가 울리게 되고 종 소리와 함께 옛 시대의 복장을 하고 있는

'동수'라는 소년을 만나게 되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동수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강제 노동을 하고 있고 자신의 여동생인 '동희'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

알고 보니 동수와 동희는 왕할머니의 어린 시절에 함께 만났던 친구와 동생 사이였던 것.

왕할머니는 동희를 힘든 노동의 장소에서 빼 주려고 동희를 데리고 갔고 그런데 동희는

오빠 동수를 애타게 그리워하다가 아프게 되고 마는데....

이야기를 읽을 수록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동수는 여동생 동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왕할머니가 천에 새긴 38명의 남자 아이 이름에 담긴 비밀은 무엇인가?

궁금하시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인상적인 문장>

p86-87

"그래, 잊는 건 참 쉬운데 기억하는 건 어려운 법이지."

예순여덟. 할머니의 나이가 되면 어떤 일은 쉽게 잊히기도 하는 걸까? 기억이 쌓이고 쌓이면 너무 무거워져서 조금씩 덜어내야 하는 걸까? 할머니의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기에 열세 살은아직 어린 나이인지도 모른다.

->무엇인가 중요한 장면, 상황을 오래 기억하는 것. 우리의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p132

"우린 매일 일과가 같아서 가끔 햇갈리거든. 아침 여섯 시 기상, 일본어 수업, 체력 단련, 전술 훈련. 참, 일요일은 빵을 먹는 날이야. 우리가 제일 기다리는 날이지.'

->일제 강점기 시절을 겪은 많은 사람들의 고통, 아픔, 참혹함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문장.

p173 작가의 말

80년이 넘는 긴 세월을 지나 동수와 우찬이가 손을 맞잡은 것처럼, 기억한다는 것은 마음을 열고 그 목소리를 듣는 일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지도에 없는 곳을 상상하며 어딘가에서 들리는 종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비밀의 종이 울리면 속 아이들처럼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고 손을 내미는 용기와 다정함을 이야기에 담겠습니다.

-> 작가님의 따뜻한 메시지가 마음에 고스란히 전달되었던 문장. 작가님이 전해주는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고 손을 내미는 용기와 다정함이 느껴지는 작가님의 책들을 계속 읽어 나가고 싶다.

<추천>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있는 동화책을 읽고 싶으신 분

시대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

왕할머니의 유년시절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

궁금증을 유발하여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동화를 읽고 싶은 분 등

모두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동화 <비밀의 종이 울리면>입니다!

*창비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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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도사 고미호 2 - 숨겨진 힘을 깨워라 구슬 도사 고미호 2
다영 지음, 모차 그림 / 창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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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 과학동화 작가님, 모차 그림 작가님의 책인 <구슬도사 고미호>를 읽었다.

운 좋게 창비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읽게 되었는데 이번 책도 정말 재밌었다!

성인인 내가 읽어도 몰입해서 금방 읽었는데 아이들은 더 재밌게 읽을 것으로 예상된다 ㅎㅎ

-줄거리-

구슬 아홉 개를 모으기 위해 스승 햄도사와 함께 은하수 열차에 오른 주인공 고미호.

고미호는 1편에서 갑작스러운 어둠귀(악역 역할. 희귀한 동물들을 잡아먹는 타락한 요괴)의 공격으로

스승인 햄도사와 동료인 라이거를 구하지 못하고 혼자 위기에서 나오게 되었다.

2편에서는 고미호가 자신의 능력을 성장시키며 햄도사와 라이거를 구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영화 <주토피아2>를 좋아했던 이유가 사막, 산맥, 늪, 물 속 등 다양한 곳을 여행하는 느낌을 관객들이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설정한 부분이었는데 이 책도 역시 열차를 타고 여러 사막,신생대역, 남극역, 버닝 벨리역, 네오 시티역 등 다양한 자연 환경을 만날 수 있어 여행 다니는 기분이 들었다.

햄도사와 라이거를 구해 고미호는 나머지 구슬을 차곡차곡 모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미호는 어떤 성장하게 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인가?

어둠귀, 요괴들과의 싸움에서 고미호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감상-

어린이용 한 편의 히어로물 영화를 책으로 보는 것처럼 흥미롭고 몰입해서 볼 수 있던 동화.

햄도사와 라이거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미호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간의 우정, 연대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과학동화이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과학 퀴즈가 들어 있고 후반부에 관련 과학 용어에 대한 설명이 쉽게 되어 있어 아이들이 과학 배경 지식을 익힐 수 있는데 안성맞춤인 책이다!

이 책에는 종단 속도, 낙하 운동, 단열, 열의 이동, 평면 거울의 상, 물체의 색, 배터리 충전 원리, 인공 지능의 공정성 등에 대한 알짜배기 과학 지식들이 쏙쏙 들어가 있다.

이 동화 속 과학 개념들을 쉬운 그림들과 문장들로 잘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도 과학 관련 배경지식들을

흥미롭게 익히게 될 것이다.

글이 재밌는데 그림 또한 글과 어울리는 눈을 사로잡을 수 있게 표현되어서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1편을 보지 못했는데 1편을 읽어보고 싶고 다음에 나올 3편 역시 기다려진다 ^^

-기억에 남는 부분-

p42

"결국 구슬의 숨겨진 힘을 깨워 냈으니 이 또한 좋은 수련이지 않았느냐.

옥석도 닦아야 빛이 나는 법이다. 정신없이 달리던 물체도 한번 정지하면 계속 정지해 있으려고 하지.

외부에서 더하는 힘이 없으면 어떠한 변화도 생기지 않는단다.

지나온 시간들이 너를 성장시켰다는 걸 깨달으면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값진 경험으로 여겨질 거야."

-> 계속 가만히 있으면 어떤 성장도 하기 힘들 것이다. 무엇인가를 시작해야, 실패를 하고 부딪혀 봐야지 성장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p87

"인공 지능이 공정하다고요? 인공 지능은 그저 주어진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하고 기계적으로 판단했을 뿐이에요."

-?미래 도시에 도착해서 인공 지능이 현명하게 판단하는지, 믿을만한지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나왔는데

인공지능을 누구나 필수품처럼 활용하는 시대에 생각해 볼 문제를 이야기에 잘 녹아져 있었다.

-추천-

재밌는 과학 동화를 찾고 계시는 분

아이들에게 과학 지식을 쉽게 동화로 알려주고 싶으신 분

몰입할 수 있는 과학동화 시리즈를 찾고 계신 분

히어로물 어린이용 동화책을 찾고 계시는 분 등

모두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과학 동화 <구슬도사 고미호>2 입니다 ^^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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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만두 한 판이요! 창비아동문고 351
송혜수 지음, 란탄 그림 / 창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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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쉬고 오랜만에 복직을 하여 책을 읽을 체력이 되지 않아 한동안 책을 읽지 못하고 있었다.

'창비 서평단'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 한 달에 한 권씩 6개월동안 동화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3월에 만나게 된 동화는 <달인만두 한 판이요!>다 ^^

이 책은 나의 책 침체기, 권태기를 벗어나게 해 주었던 보물 같은 동화다.

13살 소년 '황뜸'의 이야기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만에 몰입해서 다 읽었던 동화다.

어른이 이 정도로 재밌게 읽었으면 아이들은 얼마나 더 푹 빠져서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인가? !


<달인만두 한 판이요!>는 송혜수 작가님 글, 탄탄 작가님 그림, 창비 출판사의 책이다.

문장 하나 하나가 다 좋았지만 중간에 있는 탄탄 작가님께서 그린 그림까지 더해져서

책에 몰임도를 더 올려주었다 ^^


<줄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주인공 소년 황뜸의 아버지인 전 복싱선수 황빚음'이 가게를 물려받게 된다.

아버지는 뜸이 할아버지의 명성을 이어가려고 매일 만두를 빚고 비법서를 보며 노력을 하지만

단골 손님은 다포장 할머니가 아버지의 만두 맛을 보더니 예전 만두 맛이 아니라고 맛이 달라졌다고 얘기한다.

손님들은 만두를 남기기도 했고 또한 손님 수도 줄어들게 되었다.

복싱 선수 생활을 한다고 아버지는 뜸이와 같이 살지 않았고 뜸은 할아버지와 달인만두 가게를 지키며

살았기에 아버지와 뜸이 관계는 서먹서먹하다.

뜸이는 <양자강 중화요리> 중국집의 자녀인 '양자강'이라는 친구와 10년지기 절친이다.

친구에게 아빠와의 관계, 달인만두를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기도 한다.

뜸이는 과연 쓰러져가는 달인만두 가게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서먹서먹한 아버지와의 관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인상적인 문장>

p78

"야, 황뜸. 우리한테는 십이 년 우정의 역사가 있잖아. 그런 데 너랑 너희 아까 사이에는 없잖아.

그래서 그런 거라고. 너랑너희 아빠 둘 다."

-> 사람 사이의 친밀함, 우정, 사랑의 관계를 쌓아 나가려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인간관계에서도 소중한 사람을 마음 속으로만 '소중하다. 내가 가장 아끼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했던 문장이다.

p83

복싱도, 만두도 일단 해 봐야 아는 거다. 머리 쓰지 말고, 계산하지 말고 그냥 하면 되는 거다.

-> 어떤 일에서나 머리로만 이거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라고 고민, 불안에 휩싸여 있기 보다는

일단 작은 일부터 이불을 개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해결해야 하는 일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그 일을 묵묵히 시작해 보는 것이 정답일 수 있다.

머리 쓰지 말고 일단 해 보는 것. 마음에 남았던 문장이다.

p99

"젊었을 때는 뜸 들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종종 잊지. 뒤에서 누가 쫓아오는 것 같거든.

음식도 사람도, 완성되는 데에는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같아도. 그게 다 뜸 들이는 시간이란다."

-> 만두에게도 사람에게도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바뀌는 게 없지 하고 초조해 하지만 말고

잠시 때를 기다리는 것, 정말 중요하다.


<생각, 느낌>

일단 동화는 재밌어야 한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한다.

이 동화는 일단 재미가 있다. 다음 장면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서 계속 책에 몰입하게 된다.

나처럼 바쁜 일상에 지쳐 책과 멀리하게 된 독자, 책에 대한 흥미가 없어 책을 멀리했던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동화책이라고 생각한다.

열 세살 황뜸이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책에 있는 주옥같은 문장들을 읽으며 만두처럼

마음에 따뜻함이 자리잡게 된다.

아이들과 읽으며 가족관의 관계, 친구와의 우정, 어떤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뜸이 필요하다는 것,

머리로 고민, 걱정만 하지 말고 무언가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얘기 나누면 좋을 책이다.

아이들과 독후 활동으로는 '나만의 만두 만들기' 그림 그리기 활동,

주인공 소년 황뜸에게 편지쓰기,

달인만두 가게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뒷 이야기 상상해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추천>

재미와 감동이 가득 있는 동화를 찾고 계시는 분,

아이들과 대화 나눠보기 좋은 동화 찾고 계시는 분,

'제빵왕 김탁구'처럼 성장 이야기가 담겨 있는 동화가 흥미있는 분,

감동이 있는 문장들을 만나보고 싶으신 분,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먼저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싶으신 분,

모두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동화 <달인만두 한 판이요!>입니다 ㅎㅎ


*창비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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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다이빙 문학동네 청소년 79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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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청소년 소설 <스카이다이빙>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읽게 되었다!

최근 어린이, 청소년 대상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재밌어서 소식을 알게 되어 신청했는데 운 좋게 당첨되었다.

최근에 읽은 어린이, 청소년 소설로는 <긴긴밤>, <나나 올리브에게>, <5번 레인>, <아몬드>가 있다.

요즘 청소년 소설은 어른들이 읽기에도 얻게 되는 교훈, 생각할 주제들이 있어 자녀들과 같이 읽기 좋다고 생각한다.



<읽기 전>

모자를 쓴 한 여학생의 그림이 담긴 이 책의 표지가 책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었다.

제목이 <스카이다이빙>이어서 스카이다이빙 관련 여행, 아니면 삶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인가? 하고 내용에 대해 예측해 보았다.

책 뒷면에 나와있는 "추락도 같이 하면 재미있을걸? 일부러 뛰어내리기도 하잖아. 스카이다이빙!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인생이라고." 추락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는 문장이었다.


혼자일 때는 외롭고 힘들더라도 같이 함께 길을 걸어가면 나아질 거라고.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이 들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어찌할 수 없는 삶의 조건이 있다. 내게는 딸의 장애가 그 조건이었다. 딸을 열심히 사랑하는 것이 나의 구원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이 작품을 쓰면서 읽은 대로 살고 쓴 대로 살겠다는 다짐을 매듭 묶듯 조이고 조였다' -작가 문경민-

작가의 말에서 장애를 가진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을 수도 있겠다는 내용에 대한 추측을 해 보게 되었다.


<내용>

문장이 간결하고 내용이 술술 잘 읽혀서 금방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청소년 소설의 매력 아닌가!

이 책 역시 내용이 재밌어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고등하교 2학년 윤아 학생. 윤아에게는 고등학교 1학년이지만 마음과 생각의 나이가 5살 정도이고, 자폐성 장애라는 문구가 적힌 복지 카드를 지니고 다니는 동생 민아가 있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초등학교 저학년때 어머니를 잃게 되었고 아버지와 살아가고 있는데 아버지는 사립학교 국어 교사였는데 학교의 비리를 신고하게 되고 그로 인해 학교의 미움을 사게 되고 학교를 나와 학원 강사 일을 하게 된다. 아버지는 그 일과 관련하여 힘든 시기를 겪어오며 면역 관련 질환을 앓게 된다.


아버지와 윤아는 딸이자 동생인 민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고 치료센터와 복지관으로 보호사분께서 사정이 있어 못 나오시면 민아를 데려다주고 데리러 간다.

윤아 가족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집에 가는 길을 함께하는 하굣길 친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윤아의 전 남친 필우 이야기,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찬반 갈등과 토론회, 장애인 가족 구성원과 함께 살아가는 비가족장애인의 삶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인상적인 문장>

p51

지체 장애가 있는 우리 아이도 학교에 다니고 싶습니다. 세상을 배우고 누리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좋은 나라라면 특수학교는 당연합니다.

-> 얼마전에 종영한 드라마 <프로보노> 에피소드가 떠올랐다. 휠체어를 타는 아이인 강훈이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에서 특수학교 반대를 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집값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반대하고 강훈이를 비롯한 장애인 아동을 키우고 있는 가족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부탁드린다고 호소를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난다. 특수학교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특수학교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다. 교육이 중요한만큼, 특수학교의 수를 어느 정도 늘릴 필요가 있지 않나, 아이들의 통학이 좀 더 편리하도록 특수학교의 수가 늘어나면 가까운 거리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p63-64

사람은 앞일을 모른다.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다. 아빠는 자신이 장애인 가족의 가장이 될지 몰랐고 공익 신고 뒤에 교단에서 내려오게 될지 몰랐다. 엄마는 너무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괜한 염려와 괴난 불안 내게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은 내 삶의 기본값이었다.

->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것. 삶에 대한 불안, 두려움이 이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 윤아의 삶에서 기본값이라니 이 문장을 읽고 마음이 아팠다.


<감상>

윤아와 필우가 헤어지게 된 이유 중에서 필우가 자기도 모르게 '결정 장애가 있나 봐', '저 사람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들이 윤아에게 상처가 되었다는 것.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모르게 '결정 장애, 분노조절 장애' 라는 말을 일상 속에서 사용했었는데 사용하는 단어에 대해서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이 책과 함께 읽고 있는 책이 <선량한 차별주의자>인데 난 차별을 하지 않고 선량한 시민이라고 생각하고 살면서도 나도 모르게 차별이나 편견이 담긴 말과 태도를 하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 주는 책이다.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당당하게 장애인 가족의 인권을 위해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며 토론회에 참여했던 윤아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위해 누군가는 토론회에 나가서 싸워야 하고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 집회에 참여하고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야 한다는 것. 여러 생각들이 들었다.


작가님의 말 중에 이 소설을 쓰시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건 비장애형제로 살아가는 아이들이었다고 했는데 윤아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님의 메시지가 전해질 수 있었다.


<추천>

장애를 가진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비장애형제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대해 읽고 싶으신 분들,

특수학교 설립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으신 분들,

차별,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싶으신 분들,

아이들이 함께 연대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모두에게 적극 추천드리는 소설 <스카이다이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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