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질투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노란상상 그림책 99
조시온 지음, 이소영 그림 / 노란상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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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이 감정 수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감정인 기쁨, 즐거움, 신남, 행복함, 뿌듯함 등의 감정들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인 슬픔, 화남, 짜증남, 우울함, 무기력함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될 때

어떻게 바르게 행동해야 할 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가르치고 배워나가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책에서는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아이들과 같이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저 역시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낸 친구들이 저를 포함하여 세 명이 되면서

저를 빼고 둘이서 웃으면서 얘기를 나눌 때, 둘이서 화장실을 같이 갈 때 질투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친구에게 토라진 표정으로 "나랑도 같이 놀아주면 좋겠어~! 셋이 같이 화장실 가면 좋겠어~!" 라고 말하며

저의 질투라는 감정을 철없이 친구들에게 드러내 보였었는데요.

이 책을 그 때 만났더라면 좀 더 성숙하게 친구들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 중에서는 자신이 가족, 친척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는데 동생이 생기면서 가족, 친척들의 시선이 동생 쪽으로 가면서

질투를 느끼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질투가 생겼을 때 어떻게 행동할 지 같이 고민해 보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최고의 스타가 된 것처럼 하루 하루 기쁘게 지냈습니다.

파랑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빨강은 '질투'라는 감정을 그때부터 느끼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파랑에 대한 흉을 보기도 하고 파랑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까지 내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자기 쪽으로 돌리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도 안되자, 빨강은 새빨간 지우개로 세상에 있는 모든 파랑을 지워버리려고 합니다.

지우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세상에 있는 모든 파랑을 지울 수가 없었죠.

그러면 그럴수록 세상 사람들은 파랑을 찾게 됩니다.

그림책 속에 나오는 빨강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실제로 질투라는 감정을 느낄 때의 행동들이 그림책 속에 잘 녹여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심을 끌기 위해 사람들에게 (질투를 느끼게 된)상대방의 안 좋은 점을 얘기하고 흉을 보고

사람들이 그 사람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 위해 그 사람이 남긴 편지, 메시지, 물건들을 다 없애고 숨기고 하는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질투'라는 감정들을 아예 없앨 수는 없겠지만

그 감정을 느끼게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질투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여러 상황들을 겪게 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방법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감정을 선명한 색깔들인 '빨강', '파랑' 시각적인 색감들을 이용해 그림책을 나타낸 부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빨강은 파랑과 조화롭게 잘 살 수 있을까요?

빨강은 질투라는 감정과 분노를 잠재우고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의 결말을 만나고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깊은 울림을 주는 그림책의 결말을 꼭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

아이들과 여러 가지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으신 분들,

'질투'라는 감정에 대한 그림책을 읽으며 마음에 깊은 울림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

강렬한 색감들이 담긴 그림책을 통해 빨강이의 성장 스토리를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

모두에게 이 그림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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