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시 신데렐라 고래뱃속 창작동화 8
박윤우 지음, 박광명 그림 / 고래뱃속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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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글 박윤우, 그림 박광명, 출판사 고래뱃속, 

동화 <아홉 시 신데렐라>입니다.


신데렐라 하면 열 두시가 떠오르는데 아홉 시 신데렐라라니~!

누가 아홉 시 신데렐라일까요? 엄마? 딸?

아홉 시마다 어디를 가는 걸까요?

빨간 색 예쁜 구두와 멋진 옷과 가방, 발그레한 볼까지~!

여러 가지 궁금증을 안고 이 동화의 첫 페이지를 열어 보았습니다.


항상 알로에 가게를 지키며 시간을 보냈던 엄마는

아홉 시 땡 치는 순간,

어딘가 다녀와서 새빨간 입꼬리, 발그레한 얼굴, 뭔가 비밀을 가진 듯한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엄마의 딸 명아는 엄마가 어디를 다녀왔을지 궁금해 합니다.


엄마는 어디를 다녀온 걸까요?

명아는 엄마가 어디에 다녀왔는지 여러 증거들을 찾으며 추리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빠는 먼 곳에서 따로 떨어져 일을 하시고

엄마는 알로에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손님이 거의 없어서 가게는 항상 텅 비어져 있습니다.

평소에는 가게를 잘 지키고 있던 엄마는 어느 순간 멋지게 차려 입고 가게를 나서더니

항상 아홉 시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아홉 시에는 아빠, 엄마, 명아가 영상 통화를 하며 서로의 얘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명아는 반 친구인 '뻥가시네' 라는 별명을 가진 미진이에게 명아의 엄마가 무도회장으로 밤마다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얘기를 듣자, 의심과 의심의 꼬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엄마는 무도회장에서 무엇을 할까?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춤을 추는 걸까?

춤바람이 나서 가게를 지키지 않고 매일 무도회장으로 가는 것일까?

미진이가 얘기 했으니 같이 증거를 찾으러 무도회장으로 직접 가야 하는 걸까?

​사춘기에 접어 든 딸 명아와 명아에게 정확히 어디 가는지 숨기고 어디론가 매일 나가는 엄마와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다가옵니다.


불안하고 엄마가 걱정되는 명아와 뭔가 비밀이 있는듯한 엄마와의 관계가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해하고 또 결말을 예상해보며 한 장씩 읽어나가게 됩니다.

​엄마는 명아와 미진이의 생각대로 밤마다 무도회장에 가서 춤을 추러 가는 걸까요?

아니면 또 다른 비밀이 있을까요?


명아와 미진이는 명아의 엄마를 찾으러 결국 무도회장에 직접 가게 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로 가득한 무도회장, 그 곳에서는 열심히 춤 연습을 하고 계신 분들로 가득했는데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어디로 간 걸까요?


'무도회장' 하니

예전에 4박 5일 연수로 짧게

스포츠 댄스를 배웠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 줬던 동화였습니다.

같이 신청한 동성 친구의 손을 잡고 몸치인 제가 열심히 배우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어려웠지만 재밌고 즐겁게 땀 흘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이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

엄마가 어디로 갔는지,

명아와 엄마의 갈등이 해결되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동화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페이지를 넘기면서 긴장감과 궁금함을 안고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

뒷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

사춘기 딸과 힘들게 가족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 부모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엄마를 기다리는 딸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동화 <아홉 시 신데렐라>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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