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만약 치트소설의 주인공이 무심코 사람을 죽인다면 01
가브리엘쇼 지음, 김예진 옮김, 갓코야 원작 / LIMITBOOK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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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추방물인듯 싶었으나 치트를 주체 못 해 소중한 사람을 죽이고 마는 제목처럼 무심코 사람을 죽이는 시점에서 1권이 끝난다.


뭐라고 해야 하나... 진짜 라노벨 코미컬라이즈 찌끄레기들을 아예 쳐다도 안 봐야 하는건가... 진짜 뭐라 할 말이 없는 책이다.


일단 설정이나 소재 자체는 마음에 든다. 추방물이지만 주인공이 유능한데 추방하는게 아니라 나름의 이유가 납득할만 하여 추방을 하는거라 그간 봐 왔던 덜떨어진 추방물의 시작보다는 낫다.


그리고 신의 방패인줄 알았던 스킬이 사실은 스테이터스창이었고 스테이터스를 마음대로 수정하여 힘 9999 스피드 9999가 된다던지 하여 강력해진 힘을 가진채로 여전히 나약하고 어리숙한 모습으로 강해진 몸에 비해 나약한 정신이 문제가 되는 주인공의 모습.

그리고 그 힘으로 의도치 않게 무심코 소중한 사람을 죽여버린 1권의 끝부분으로


내용은 흥미롭긴 한데 문제는 작가가 작품을 연재하지 않아 소설판은 멈춰 있다는 점이다.

만화는 일본에서 2권까지 나와 있어 2권까지 정발만 되면 일단 이 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원작이 방치중이니 만화가 더 나아갈지는 미지수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건 작화는 또 나쁘지 않다는 점.

보통 라노벨 코미컬라이즈는 대충 아마추어 만화가 꼬셔다가 불쏘시개 만드는게 일상인데 이거는 만화가, 작화가의 작화 스킬이 괜찮아서 전투나 움직임도 역동적이고 맛탱이가 간 주인공의 덜떨어진 얼굴도 표현을 잘 해냈다. 만화가의 실력이 괜찮아서 원작만 잘 공급되면 괜찮을텐데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니 아깝기 짝이 없다.

전개가 좀 느린 전개인게 살짝 안 좋지만 원작이 사람을 무심코 죽이는 것으로 시작되는 심각한 이야기라는 것과 작가가 연재를 놔 버렸다는 점을 생각하면 완급을 조절 할 필요성은 느껴지기에 만화가를 탓하기도 뭐하다.

다만 2권이 안 나온 시점에서 결정적인 부분에서 끊어버린 1권만 보는건 어지간히 내성이 있는게 아니라면 짜증날 일이기에 2권이 나오기 전까지는 추천하지 않는 관계로 별 세개로 점수를 매겼다.

2권이 나오고 다음 권 내용을 봐야 점수를 수정 하게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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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무직의 영웅 01 - 스킬 따위는 별로 필요하지 않았다만-재능 제로의 성공기-
나나에 아키오 지음, 김혜은 옮김, 쿠즈 시치오 외 원작 / LIMITBOOK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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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이 내려주는 축복인 직업이 어쩌구 무직인 주인공은 저쩌구 직업 없지만 노력으로 재능을 극복하고 등등 그냥 흔해빠진 이야기


다만 다른 것들과 다른 점은 최강인 부모가 주인공을 버리지 않고 사랑으로 보살피며 주인공이 원하는 훈련을 도와주어 노력으로 재능을 극복하게 해 준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이야기가 노력을 강조하기 보다는 주인공의 먼치킨력만 강조하여 강함만 돋보이는데, 일마존 소설 리뷰에서 수행 장면을 대충 날린다는 걸 보면 원작도 그저 그런듯.

게다가 투기장 대결 같이 적당히 긴장감 좀 올리고 주인공이 돋보일 요소도 대충 주인공 혼자 올킬 무쌍을 해 버리는터라 긴장감도 전개의 묘미도 안 느껴진다.

작화는 깔끔하긴 하지만 만화의 메인인 검술 전투를 못 살리는 실력이라 역동적인 느낌이 없다. 그나마 작화가 깔끔하다는 점은 좋게 봐야 하나... 요즘 라노벨 코미컬라이즈는 작화 따위 취급으로 개판이니.

원작 소설은 4권 완결이긴 하나 정작 4권의 일마존 리뷰를 보면 작가가 중도포기를 한 작품이라거나, 일본 위키를 보면 독자의 안 좋은 리뷰에 기싸움을 한다던가 등 여러모로 좋은 평은 없는 상황이고, 실제로도 상당수 리뷰들이 작품성 부족을 문제 삼고 있어 그리 기대 할 만한 것은 못 된다.

일단 만화는 일본에서 9권까지 나온 모양이긴 한데 그쪽도 점점 권수가 늘수록 평가가 안 좋아지는 것을 보면 원작의 한계를 넘지는 못 하는 듯.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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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마왕과 용사의 전쟁 뒤에서 01 마왕과 용사의 전쟁 뒤에서 1
아시오 란페이 / 시프트코믹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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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속 세계의 엑스트라로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에 메인 캐릭터인 용사와 친밀 관계를 가지는 정도가 첨가된 영지 관리물인듯한 이야기.

소설판 제목을 보면 내정과 방위전이 나의 일입니다 라고 제목에 붙어 있으니 본 내용은 그쪽이 주력인듯 한데...


문제는 1권 만으로는 이 이야기가 재미있는지 어떤지 가늠이 안 된다는 점.

작화가가 만화를 그리는 실력이 없어 이야기를 쳐 내는 것도 연결하는 것도 등한시하고 컷 낭비를 해가며 거창하게 폼잡고 인상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에만 치중하고 있다.

이야기보다 작화가가 그리는 그림에만 신경을 쓰는 스타일인데 정작 그 그림조차 선은 지저분하게 여러번 그은 선을 그대로 놔두거나 배경과 캐릭터가 구분하기 힘들게 그린다거나 이와 같은 원인이 겹쳐 질감이 망가진다거나 하는 문제가 보인다.

전쟁 장면을 표현해야 하는데 작화가 하도 지저분하고 삽화 마냥 정적이어서 제대로 역동감을 표현하지 못 한다. 하다못해 지저분한 그림체만 고쳤어도 좀 나았을텐데 개선 할 수 있는 것을 개선하지 않으니 기대 할 점이 없다.

주술회전 마냥 지저분한 작화를 하나의 스타일이라 착각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수정이 전혀 없이 대놓고 방치를 하는데 대체 이걸 왜 방치하나 싶어 보니 일본쪽 출판사가 라노벨 코미컬라이즈에 환장한 오버랩이니 그냥 포기했다. 퀄리티보다 일단 내놓고 보자 식인 회사라 이걸 스스로 알아서 거르는게 소비자인 내가 해야 할 일일 정도니까.


주인공이 게임 내 사건들을 알고 있다는 것 외에는 딱히 특징이라 할 것도 없고, 용사가 주인공과 함께 행동하는 것도 아니고, 1권 내에서 중요한 이야기를 보여주거나 주인공만의 매력을 보여준다거나 하지 않아 아무 느낌도 들지 않는다.

하다 못 해 지금 직면한 이벤트를 극복 했을 때 어떻게 될 것이다 라는 기대감이라도 준다면 어차피 결정되어 있을 토벌 이후의 주인공의 상승 곡선이나마 기대 해 봤을텐데 그런 것도 제대로 집어 넣질 못 하는 작화가라 이후의 전개도 독자 기준에서 기대 될 것을 넣지 못 할 것이 뻔하지 않을까 싶다.

워낙 작화가가 이야기를 엉성하고 낭비가 심하게 그려 놔서 원작이 어떤지도 가늠이 안 되는데 일마존 평가를 보면 늘 그렇듯이 점점 하락세를 가는 듯 하여 원작도 딱히 기대 할 건 없는듯 하니 그냥 돈 날렸다 치고 잊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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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부덕의 길드 14 부덕의 길드 14
카와조에 타이치 지음 / 학산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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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줄 가치가 없는 자들을 위한 싸움이라 그런가 좀 늘어지는 느낌. 보스전은 중요 인물이 올때까지 시간끌기고 잡졸전은 죽일 의도가 없으니 결과가 밍밍하고. 다음권에 이 전투가 끝나고 일마존 평가도 괜찮은것 같긴 하지만, 공통적인 지적이 서비스신이 줄어들잖아... 라는데 빨리 다음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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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키 히로히코의 만화술
아라키 히로히코 지음, 김부장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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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의 기묘한 모험으로 알려진 만화가 아라키 히로히코의 오랜 시간 동안 점프의 왕도 만화를 분석하여 끌어낸 답안지.


왕도 배틀 만화의 구조는 이런 것이다를 아라키 히로히코는 이렇게 말한다.



바쿠만의 표현에 따르면 점프의 만화는 왕도와 사도로 나뉘고, 단순 명쾌한 배틀 만화가 왕도 만화로서 여겨지는 편이고, 심리전이나 능력의 사용이 중요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아라키의 표현으로는 이질적인 작품으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분명한 왕도 작품이라며 그에 대한 이유를 왕도 배틀 만화의 작법론으로서 설명하고 있다.


읽으면서 저자인 아라키 히로히코가 상당 부분을 나와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웠고, 부분적으로 반론하고 싶었던 것들도 왕도 배틀 만화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는 수긍 할 수 밖에 없는 이론이라 더욱 마음이 갔다.


개인적으로 웹소설의 구조가 점프의 시스템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는데, 종착점이 없는 상태에서 독자의 반응을 보며 때때로 이야기를 바꾼다는 점 때문에 점프나 웹소설이나 크게 성장 할 수 있었던 점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나의 그런 어렴풋한 생각을 저자의 왕도 배틀 만화론으로 어떻게 해야 재미있고 인기있는 이야기를 만들지, 어떻게 해야 실패하지 않을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저자가 분류하는 만화의 4대 구조, 캐릭터 - 스토리 - 세계관 - 테마 순으로 해체하고 분석하며 알려준다. 만화가가 쓴 작법론이지만 만화를 그리는 내용은 그리 많지 않고 주로 이야기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그렇다고 아예 없는건 아니고 콘티나 컷 분할, 사실화나 상징화 등의 내용도 담지만 어째 이야기 작법에 비하면 이쪽이 더 엉성한 느낌이고 저자가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이유가 와 닿지 않는데다, 콘티 설명은 한술 더 떠 이게 뭔 내용이야 싶어 지금까지 논리적으로 이야기 구조를 설명하던 내용과는 상반되게 제대로 전달이 잘 되지 않는게 신기 할 따름이다.


작법론 내용이 요점만 다루고 있고 캐릭터 - 스토리 - 세계관 - 테마에서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다만 어디까지나 아라키 히로히코의 주관이 좀 강하게 곁든 기준이라 몇몇 부분은 그냥 아라키 스타일이군 싶은게 있다.

그리고 점프에서 왕도 배틀 만화로 연재하기 위한 작법론이기에 점프가 아니라면 반드시 따라야 할 필요는 없는 부분도 있어 스스로 잘 걸러 낼 필요가 있다.


아라키 스타일이 강하게 배어 있는 작법론이기에 이론적으로는 좋은 내용들도 많지만, 부분적으로는 왕도 배틀 만화라기 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만드는 방법이 아닐런지? 싶은 부분도 있다. 저자의 주관이 좀 강한 책이기에 읽는 사람이 알아서 걸러서 받아 들여야 한다.


작법서 중 만화 작법서로서는 이야기의 완성도에 높은 수준의 내용을 할애하고 있어 적극 추천 할 만 하다. 물론 이게 점프 왕도 배틀 만화를 기준으로 하는 내용이지만 적당히 걸러 들으면 다른 만화나 이야기 구조에도 사용 할 수 있다. 물론 왕도 배틀물만큼은 아니지만.

또한 어설프게 만화로 그려서 설명하려 하거나 중구난방 했던 말 또 하는거 없이 오로지 글 위주로 설명하기에 페이지를 낭비하는 일이 없어 매우 좋다.

작가가 단순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라는 것이 아닌 영화와 소설로부터 영감과 이론을 받아 들여 실제 자신의 작품에 적용하고 경험을 토대로 완성한 작법론이기에 저자의 경험만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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