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하루코의 맑은날 1 하루코의 맑은날 1
호시사토 모치루 / 아이온스타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간제 비서직을 전전하는 여주인공이 금방 사랑에 빠지고 마는 성격 때문에, 일하는 곳 마다 사랑에 빠지고 상대와 맞지 않아 자기 혼자 상처입고 매번 들르는 선배의 중화요리집에서 끼니를 때우는 이야기.


이야기가 한 20년 전쯤에나 통할 법한 낡은 이야기 형태를 띈다.

매번 사랑에 쉽게 빠지는 주인공이 만나는 사람마다 문제가 있어 전혀 성공하질 못 하고, 정작 매번 자신을 챙겨주는 음식점의 선배는 알아보지 못 한다는 내용의 1화 단위의 구성으로 뻔한 레퍼토리를 반복한다.

갈등 요소나 전환점, 이야기 형태가 매번 뻔한 수준이자 같은 형태를 띄고 있어서 쉽게 질리고, 아무리 단기 계약직에 금사빠라 직장마다 연애로 문제가 터진다지만 그렇다 해도 어느 곳 하나 제대로 발 붙이고 취직이 되질 못 하는 것도 너무 억지스러운 형태인데다, 만나는 남성마다 하자 요소가 심하거나 혹은 누구에게나 있을만한 단점을 심하게 부각하는 형태를 이용해서 일부러 가치를 낮추고 반대로 특색이 없는 음식점 선배를 억지로 띄워주는 형태인데, 심하게 작위적인 형태가 강해서 이야기를 즐기기엔 좀 낡고 단조로운 방식을 쓰며, 이야기의 깊이감도 주인공이 매력도 없는데 캐릭터의 성장이나 변화도 없어 이야기의 굴곡이나 전개라고 할 만한게 전혀 없다.


그리고 보통 책 뒷부분에 책 발간일이나 계약한 출판사와의 내용을 적는 페이지가 이 책에는 없던데 아마 누락일거라 생각하지만... 뭐 정상적으로 계약을 했으면 언젠가 수정이 되겠지.

아무튼 그다지 추천 할 만한 만화는 아니다. 특히 비정규직을 전전하는 설움은 만화의 주인공과 같은 나이의 세대에게 트라우마나 상처에 가까운데다 금사빠 주인공이 남자 문제로 일도 인간 관계도 매번 실패하는 것은 공감대나 동질감을 느끼게 하긴 어려울거라 생각하는데, 그리 깊은 생각이나 고찰 없이 이야기에 대충 사용된 점에서 독자를 이해 하려는 느낌이 없는게 안타깝다. 독자가 어떤 이야기를 보고 싶은지 어떤 형태를 선호하는지 캐릭터의 관계성이나 구도에서 어떤 점을 좋아할지를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렇게 안일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사야와 함께 01 사야와 함께 1
타니카와 후미코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 순정이라고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작품이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찾을 수가 없다. 그저 뻔하고 심심한 수준의 따쓰한 에피소드를 넣은게 전부. 문제는 따쓰함만 찾고 긴장 요소가 없으니 이야기가 굴곡이 없거나 적어 흥미를 끌 요소나 캐릭터, 이야기가 없어 관심이 가기 힘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지금부터 컴뱃 1 지금부터 컴뱃 1
마사히로 모리오 / 아이온스타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바이벌게임을 다루지만 총격전 요소는 그리 세심하진 않아 기대할 만큼의 전투 장면은 없고, 만화가 센스가 좀 낡아 이야기 전개며 여성 캐릭터 노출,강조 형식, 작화 등 여러 부분이 좀 구시대 동인 느낌. 그렇긴 해도 그냥 가볍게 보기엔 나쁘진 않은 정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 이세계 현자의 전생 무쌍 01 이세계 현자의 전생 무쌍 1
신코 쇼토 / 시프트코믹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치병 환자 주인공이 죽기 전까지 모든걸 쏟아부어 플레이 한 온라인 게임의 세계와 같은 구성의 이세계에 전생하여 현자 직업을 얻어 무쌍하는 이아기.


21세기, 2020년대의 진정한 양판소 작가를 꼽으라면 그 안에 꼭 넣어주고 싶은 불쏘시개 작가 신코 쇼토의 양판소 중 하나다.


오로지 마법사가 주인공인것 원툴로 온갖 잡다한 불쏘시개를 양산하고 있는 신코 쇼토의 뇌 비우고 쓴듯한 이야기가 특징으로 좋은 작화가를 구해 적당한 작화력으로 독자를 꼬시고 있는 것이 함정이다. 물론 그럴싸한 도입부로 꼬드길수 있는 것도 재능이긴 한데, 문제는 하늘이 재능을 딱 거기까지만 줬는지 신코 쇼토의 양판소들은 조금만 더 진행했다간 곧 이야기 수준이 바닥을 치며 본 모습이 현저하게 드러나곤 한다.

모종의 이유로 정보가 차단되어 사람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과 대우가 정반대가 되고, 제대로 된 정보를 몰라 주인공 혼자 정보를 독식하고 똑똑한 척 하는 류의 뇌 뺀 불쏘시개 양판소의 구성이다. 주인공을 똑똑하게 만들 방법이 없으면 다른 사람들이 바보가 되면 되는 편하게 소설 뽑아내는 방식이라 퀄리티는 전혀 보장하지 못 하는 형태다. 애초에 신코 쇼토가 쓰는 불쏘시개가 다 이런 식이긴 하지만.


1권만 봤을 땐 작화가 괜찮고 정말 1권만 봤을 땐 그냥 저냥이라 전권 대여로 봤는데 신기하게 홀수 권마다 허접한 본색을 드러내려고 안달을 하고 있어, 적당히 끊어서 봤어야 할 것을 너무 성급하게 대여를 하고 말았다.


1권은 뭐 그냥저냥 괜찮았다. 정보 차단으로 인해 이세계인들이 허접하고 어리숙하긴 해도, 그만큼 주인공도 약했기에 밸런스가 어느 정도 맞춰지는 느낌이었는데, 노렸던 현자로 전직 후에는 점점 이야기가 대충대충이 되고

3권에 들어서면 현실성을 위해 시스템의 자동해체 명령어 기능이 적용되지 않아서 순수하게 직접 해체 처리하는 식으로 표현되던 1권과 달리 3권으로 넘어가는 쯤에는 시스템 코드를 읊어 스킬을 취득하고 상태창을 띄우며, 전생에 했던 게임의 플레이어 80%가 현자를 하고 있다느니, 버프를 중첩시켜 마법의 위력을 몇십배도 아니고 몇천배로 끌어 올렸다느니 식으로 게임이란걸 해 본 적도 없고, 지식도 없는 문외한이나 내뱉을 소리를 여과없이 쏟아내기에 어처구니를 상실하게 만들고

5권쯤에는 이야기 전개도 귀찮았는지 알지? ㅇㅇ 알고 있음 식으로 대충 전개를 넘기는데다, 스킬 하나를 약으로 레벨업 시킬 뿐인데 말도 안 되는 위력을 내는 식으로 내용도 구성도 설정도 개판이 되어가는데 이래 놓고는 정작

7권에서는 꼴랑 마법 몇개 쓴걸로 마력이 바닥나기 전이야 이 정도는 해야 전멸시킬수 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비효율적인 전술이었어 라고 하는데


작가는 자기가 3권에서 버프 중첩으로 마법의 위력을 몇천배로 끌어 올린거랑 5권에서 물약 먹고 스킬 레벨 올려서 위력 올라간걸 망각이라도 한건지 고작 스킬 몇개 쓴걸로 허덕이는데, 3권에서 뇌룡 상대 할 때 몇천배로 위력 끌어 올리고도 마법을 남발했던 것을 생각하면 도저히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아마 작가는 자기가 쓴 소설이 뭔 내용인지도 모를 것 같다.

게다가 상인이란 캐릭터는 지속적으로 주인공에게 자꾸 퍼주기만 하는데 상인이란 캐릭터가 이익을 계산하지 않는 것은 사실 작가부터가 자신이 짠 화폐 통화 단위가 너무 개판인터라 감당이 안 되고 아예 숫자 계산을 못 하니 대충 넘기려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만큼 이 만화, 아니 만화라기 보다는 원작 소설이 뇌 비우고 봐야 할 정도로 내용이 개판이기에 도저히 봐줄 수가 없는 수준이지만, 만화판에서는 작화가의 실력이 좋아서 뇌 비우고 본다면 그림빨로 그냥 어떻게든 볼만은 하다.


신기하게 양판소 치고는 여성 캐릭터가 들러붙거나 벗거나 하는 일은 없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페이지를 이중으로 낭비하고 있다. 진짜 관심도 없고 쓸모도 없는 원작자의 소설 파트로 한번 낭비하고, 그 다음 권에서는 이전 권에 들어간 소설 파트 내용을 번외편 만화로 그리는 이중 페이지 낭비를 하는 진짜 신기한 방식으로 페이지를 낭비한다.

애초에 이걸 만화로 그릴거면 소설 페이지를 할당 할 게 아니라 만화를 넣으면 되는데, 소설 넣고 그 다음 만화로 그려내는 이중으로 낭비를 하는 꼴이기에 여타 다른 양판소들보다도 더 페이지 낭비가 창의적이다.


뇌 비운 이야기, 어설프고 허접한 캐릭터, 어처구니 없는 내용 전개 및 구성, 생각이란걸 하는지 의심스러운 설정 등 모든 면에서 개판인 퀄리티에 설정 오류나 무리수, 앞에 쓴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전개, 뭐 지적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정도다.


굳이 보겠다면 대여를 추천하고 싶을 정도. 보려고 한다면 못 볼건 없지만, 반드시 뇌를 비우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앞권에서 말한 내용을 작가는 기억도 못 하는지 매번 설정을 뒤엎고 있기 때문에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지 않으면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기 때문이다.


왠지 리뷰에 작가에 대한 악감정을 담은 것 같지만, 쓰레기 같은 이야기를 양산하고 있는 것 외에는 작가 자체에는 아무런 악감정이나 관심도 없다. 그래서 미처 작가를 재차 확인 안 하고 전권 대여를 해 버린 것이기도 하고. 그저 이런 수준 낮은 이야기에 돈을 낭비하게 된 것이 뼈 아플 뿐이다.


작가 차단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꾸준히 뭔가를 찍어대는 작가라 이 순간에도 뭔가가 코미컬라이즈를 하고 있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들게 만든다. 종종 겉모양은 그럴싸 해서 구매할까 하다 작가를 보면 얘인 경우가 있어서 방심을 못 하게 만드는데, 이번에는 대여가 가능해서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다.


매체가 만화이기에 준수한 퀄리티의 작화를 고려하여 1점을 더 줬는데 본래라면 1점도 아까운 수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고화질세트] 토끼목 사축과 (총5권/완결)
후지사와 카미야 (저자) / 대원씨아이/DCW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축(회사의 가축,회사의 노예)인 샐러리맨 남성 주인공 집에 사고로 도착한 달토끼 후와미. 사축인 남자 주인공보다 더 심각한 태생부터 각인된 DNA가 사축인 달토끼라 노동을 하지 않으면 죽어 버리는데다 노동만이 사는 보람일 정도로 노동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주인공의 배려로 고용되어 집에서 같이 생활하며 벌어지는 사축 코미디.


'우메와 모모의 평범한 일상'을 연재 중인 작가 후지사와 카미야의 이전 작품으로, 일반적인 일상물들과 달리 훈훈한 맛 하나 없이 정신머리부터가 진성 사축인 토끼가 모든 것을 사축과 노동의 시선으로 보고 수행하며 사고를 치는 개그가 주된 내용이다


힐링 할 내용이라고는 쥐뿔도 없고 글러먹은 사축 정신으로 무장한 토끼의 시선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 새 사축으로 사는게 당연하게 느껴질 위험성을 지닌 만화. 다만 어정쩡하게 훈훈한 이야기를 하기에는, 무노동 보상이나 노동 가치에 비해 과분한 보상을 받아도 데미지를 입는 달토끼가 지닌 사축력이 너무 강해, 훈훈함이 곧 치명상이 되는 관계로 훈훈하지 않은게 훈훈한게 되어 버리는 기이한 형태의 만화. 그렇지만 너무 사축으로 굴리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사축 아닌 달토끼와 전혀 사축이 아닌 달토끼로 과하게 매운 맛에 치중하지 않고 가능성을 나누어 어느 정도 밸런스를 잡고 있고, 이 만화가 훈훈한 이야기로 그저 그런 일상물이었다면 별 재미는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과하긴 하지만 그 과한 설정과 캐릭터가 여타 일상물보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만드는 부분이다.

작화도 귀엽고 깔끔하고, 개그 퀄리티도 사축 개그이긴 하지만 안정적으로 웃기긴 하다. 다만 진짜로 회사의 갑질이나 과한 노동에 질려버린 사람이라면 심각을 초월한 사축력에 편하게 웃기엔 어려울 수도 있다.


'우메와 모모의 평범한 일상'을 읽고 비슷한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안 맞을수 있다. 개그 센스는 둘 다 좋긴 한데, 이쪽이 좀 강하게 매운 맛에 귀여운 애들을 하드하게 굴리는터라 우메모모의 잔잔한 재미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긴 해도 별 재미도 없는 콜라보 만화나 집어넣고, 점점 먹는 내용 말고는 아무것도 볼 것이 없어지는 최근의 우메모모에 비하면, 이야기의 성격도 내용도 꾸준하게 균일하고 재미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 만화가 더 마음에 들기도 한다. 우메모모도 이 정도로만 나와주면 좋을텐데 작가의 이전 작품에 재미가 밀리는 일이라니 안타까운 일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개그물을 좋아하면 추천하지만, 노동에 환장한 캐릭터가 거북하면 추천하기는 어려운 만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