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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7일 실무 한글 - 기초부터 스타일, 메일 머지까지!
한정희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0월
평점 : 
신입 직원 채용시 한글 워드프로세스를 사용할 줄 아는지 물으면 대부분이 어느 정도는 사용 할 수 있다고 대답한다. 조금 더 구체적인 사용능력을 알고 싶어서 능력 수준을 상.중.하로 구분하여 다시 물으면 보통 중상 이상의 능력이 있다고 답한다.
그러나 OA의 사용능력이 제법 된다는 면접당시의 말을 믿고 직원을 채용해보면 실제 능력을 보고 실망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중상 이상의 실력을 지녔다고 대답하던 신입 직원들의 한글 워드프로세스 사용능력을 테스트 해보면 간단히 글씨와 표를 만들어 입력하는 것 말고는 다른 기능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만들어 놓은 문서를 수정하거나 그 문서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서를 작성할 것을 지시하면 어디서 어떤 기능을 이용해서 문서를 작성해야 할지 애를 먹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때 마다 중간정도의 사용능력이라함은 도대체 어느정도까지 사용할 줄 알아야 중간 정도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경우가 많다.
직장인이라면 엑셀을 자주 사용한다. 엑셀에서 함수를 잘 사용하면 업무처리에 있어 유용한 결과를 빨리,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유용한 결과를 나타내는 직원들을 잘 살펴보면 그들이 수많은 엑셀 함수에 대해서 다 능통한 것은 아니다. 그저 몇가지 수식과 함수를 잘 사용하는 것 뿐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직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함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글 워드프로세스도 마찬가지다. 한글 워드프로세스는 혼자서 1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많은 기능이 있지만 사실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매우 한정적이다.
이 책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고 반드시 알아야할 필요한 기능들에 대한 설명이 매우 친절하게 수록되어있다. 사실 이 정도만 능숙하게 다뤄도 상급의 워드프로세스 실력자라고 말해도 부끄러움이 없을 것 같다.
특히 이 책에선 단순한 사용법뿐만 아니라 책이라는 텍스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짤막한 강좌'의 영상이 같이 수록되어 있다. 언제든 QR코드를 통해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그동안 잘 몰랐던... 그러나 유용한 기능을 2가지 정도 설명해본다.
1. 사용자를 위한 설명서 제공법... 누름틀이란???
MS-word와 달리 한글 워드프로세서는 우리나라에서 독창적으로 만든 문서 작성을 위한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의 대표주자이다. 이에 한글 워드프로세서는 MS-Word에는 없는 독특한 고유한 기능이 몇가지 있는데, 그 대표적인 기능 중에 하나는 ‘누름틀’기능이다.
누름틀은 표 안, 셀 안에 내용을 입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설명을 넣어 정확한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이다. 설문지나 사용양식을 설명하는데 매우 유용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잘 모르고있는 기능이다.
2. 띄어 쓰기 때문에 단어가 나누어질 때는 어떻게???
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한글 띄어쓰기 때문에 단어가 짤리는 경우가 있다. '능통하다'라는 한 개의 단어가 '능' '통하다'처럼 잘라진다.
뚝뚝 끊어진 단어, 단어를 자르지 말고 띄어쓰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어 다음 문장을 한글에 입력해보면 문단 띄어쓰기 때문에 글자가 잘라지는 경우를 살펴볼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엑셀을 자주 사용한다. 엑셀에서 함수를 잘 사용하면 업무처리에 있어 매우 유용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그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는 친구들이 수많은 엑셀 함수에 대해서 다 능통한 것은 아니다. 몇가지 수식과 함수를 잘 사용하는 것 뿐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직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함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줄 나눔 기준]을 [어절]로 변경하면 된다.
바꾸는 방법은 [문단 선택] → [문단 모양] → [줄 나눔 기준] → [한글 단위] → [어절] 이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단어가 잘라지지 않고 띄어쓰기를 하는 결과 값을 얻을 수 있다.
어절단위로 문단 띄어 쓰기를 바꿨기 때문에 글자가 잘라지지 않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