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내인생의책 그림책 12
낸시 틸먼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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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책을 반디앤루니스 서점 갔다가
진열되어 있는 걸 봤는데 한눈에 쏘옥 들어오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도 겉표지를 보면서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역시나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를 그린 작가인
낸시 틸먼의 작품이네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언제나 아이랑 함께 할 거란 내용인데요.
각 페이지마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그림들이
하나씩 나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어요.
우리 딸은 이 중에서 "물장구를 크게 쳐봐! 풍덩 뛰어 들어가봐!
나는 너와 함께할 거야. 내 사랑은 헤엄칠 수 있거든!" 부분을
제일 좋아하네요.
코끼리가 아이 손이랑 발에 물을 뿜으면서 해변에서
같이 노는 장면인데, 이걸 보더니 해변에 가자고 성화네요....^^
가끔씩 책들을 보면 그림도 너무 예쁘고 내용도 참 좋은데
번역이 거슬리곤 하는 책들이 있었는데,
이 책은 한국말도 너무 잘 쓰여져 있네요...
보니까 시인이 번역해서 그런지, 역시나 단어 하나하나 
신중하게 고민해서 잘 선택한 느낌이 들어요.
내용이 정말 좋고 아이한테 사랑한다고 말하고
언제나 함께 한다는 거라서, 앞으로 매일 자기 전에 읽어주고
뽀뽀해주려고요...^^
아이들 정서 안정에도 참 좋을 거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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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공룡도 모르는 멸종의 비밀 1 과학 교과서 속 탑 시크릿 3
조현진.조혜원 지음, 끌레몽 그림 / 휴이넘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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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나오는 책이라면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
자연관찰 책들 중 태반을 손도 안 댔는데,
공룡 책만은 닳도록 봐서 겉표지가 아예 떨어져 나갈만큼 보고
내용을 술술 외울만큼 책 편식이 심한 아이라,
"쉿! 공룡도 모르는 멸종의 비밀1"이란 책 제목과 함께
공룡  그림이 겉표지에 있는 걸 보자,
이 책...대박나겠다 싶어서 선택을 했어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 만큼 공룡이 많이 나오진 않아서
아쉽네요...
내용은 기존 책들에 나왔던 과학영재반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서
관찰일지를 잘 못 써서 생태체험과학캠프에 가게 되는 걸로 시작됩니다.
역시나 쉿! 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과 마찬가지로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서 정신없이 읽게 됐네요...^^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관찰일지를 쓸 때
어떻게 쓰면 안되는지 구체적으로 잘 나와 있는 부분이에요...
"파리가 우울해 보인다"->"보인다는 관찰자의 생각이므로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뿌리가 나왔다. 싹이 났다..."-> 관찰자의 생각은 빠져 있지만 관찰 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구제척이지 않습니다
...
아이들이 읽으면서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참 설명이 잘 되어 있네요.
지금은 원체 추워서 관찰일지를 쓸 수가 없지만
봄이 되면 우리 아이한테 한번 관찰일지를 써보게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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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토끼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9
가브리엘라 케셀만 지음, 김영주 옮김, 테레사 노보아 그림 / 책속물고기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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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스티커 토끼"기에 스티커를 붙이는 부분이 있는 줄
알았더니, 그런 내용이 아니네요..ㅋㅋ
스티커 토끼는 당근갈기대회에 나가게 된
엄마토끼와 아빠토끼가 할머니토끼에에
무려 20마리나 되는 아기토끼들을 맡기고
떠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적은 책이에요...
할머니 토끼는 약간 정신이 없어서
엄마토끼와 아빠토끼는 할머니토끼에게
20마리 아기 토끼들의 특성과 주의사항에 대해
하나씩 알려줍니다....
할머니토끼는 스티커에 열심히 받아적어
아기토끼들 등에 붙여놓았는데
그만 거센 바람에 스티커가 날려가 버리고
할머니 토끼가 아기토끼들을 구별해 내기 위해
여러모로 시도해 보는 그런 내용이에요...^^
책을 보며, 모두 똑같아 보이는 토끼들을 보니까
꼭 11마리 고양이, 구리구라 등이 연상이 되네요...
비슷비슷한 모습들인데, 아이들은 무척 좋아하는
그런 책들 있잖아요..^^
아쉬운 건 할머니 토끼가 꼭 할아버지 토끼처럼 생겼네요..
옷도 검정색을 입고 있고...할머니 토끼라고 읽어주니까
우리 아이들 옆에서..."아니야! 할아버지야!"하네요...^^
토끼 모습 묘사하는 부분에서
"꼬리엔 껌을 붙이고 다니진 않나"부분을 듣더니..
우리 아이들...껌을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껌을 꿀떡꿀떡 삼켜버릇해서 집에 껌을 일절 놓지 않는데...
할 수 없이 이 부분은 생략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아무튼 말썽쟁이 아기 토끼들 20마리와 할머니 토끼가 
같이 보내는 사흘간의 모습이 참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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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왼손
맥스 루케이도 글, 개비 핸슨 그림,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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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오른손은 밥먹는 손이라고
배운 기억이 나는데, 우리 아이는
오른손으로도 밥을 먹고 
왼손으로도 밥을 먹고,
그림을 그릴 때도 양손을 번갈아가면서
쓰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오른손과 왼손을 가르쳐줄까 
고민하다가 "오르손 왼손" 책을 알게 됐어요...
책 내용도 좋아보이지만 
겉표지 그림이 정말 예뻐서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
실제로 책을 보니, 내용도 마음에 쏘옥 들고
그림도 정말 좋네요..^^
책을 읽어주면서 오른쪽, 왼쪽이 나올때
우리 아이의 손을 제대로 잡아주고,
오른손, 왼손을 읽을때마다 우리 아이의 오른손과 왼손을
잡으면서 읽어주고 있어요.
내용이 손뼉을 짝짝짝 쳐봐, 두손을 꼭 쥐어봐...주먹이 되잖아...
아님...야구공을 던져볼래?하는 식으로 
그대로 따라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랑 책을 읽으며 동작도 그대로 따라하니까
더욱 좋아하네요..^^
내용도 맨 끝엔 두 손을 꼭 잡고 기도를 하고,
하나님께 두손을 주셔서 고맙다고 하며,
다음에도 내 손을 써달라는 내용이라서
더더욱 마음에 쏘옥 듭니다...^^
이 책을 보고 나면 우리 아이랑 같이 기도를 해요..^^
그림도 참 예쁘고 내용도 참 좋네요..
글밥이 적어서 3살아이들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쩐지 내용이 너무 좋다 싶어서 
저자가 누구인지 뒤늦게 보니까
목사님이 쓰신 책이었네요..^^
작은 것에도 소중함을 느끼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참 좋은 책이에요...
우리 아이도 이 책에 나오는 아이처럼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그런 아이로 자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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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퀴마 효리원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8
김수영 지음, 박영찬 그림 / 효리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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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소름끼치는 바퀴벌레를 주인공으로 한 책이라니
과연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책을 보고 발상이 참 기발하단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바퀴벌레를 고양이처럼 시도때도 없이
몸을 씻는 깨끗한 동물로 상상한 내용이 놀라웠어요.
더러운 곳을 많이 다니고, 꿋꿋이 살아남은 바퀴벌레들...
모습만 봐도 징그러워서 아무래도 더럽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저자는 바퀴벌레는 항상 깨끗이 자기의 몸단장을 하는 동물이고
바퀴벌레들은 인간이 잘 씻지를 않아서 
세균이 득실거린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더라고요...
바퀴벌레의 눈에서 본 인간의 모습도 정말 흥미롭네요..^^
바퀴벌레들이 인간을 싱크대 인간, 베란다 인간, 꼬마인간으로
부르면서 싱크대인간을 묘사한 부분은
너무나도 웃음이 터져나오게 잘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이 항복을 표시하는 자세는 매우 우스꽝스럽다.
베란다 인간은 우선 고개를 아래로 떨어뜨리더니 좌우로 흔들었다.
그런 다음 싱크대 인간의 어깨를 앞발로 토닥거렸다. 
싱크대 인간이 뿌리쳤지만 베란다 인간은 다시 토닥거렸다.
복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내용도 기발하고 문장도 하나하나 재미있게 써서
정말 푸욱 빠져서, 끝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책 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이 책은 잘 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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