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한테 지금 보여주면 딱 맞는 책이에요!

무엇을 할까? - 일과 신발 ㅣ 그림책은 내 친구 27
정해영 글.그림 / 논장 / 2011년 1월

"무엇을 할까?"는 일과 신발에 대한 책이에요.
우리 딸은 아무리 말해줘도 부츠(장화)를
구두라고 생각하고, 오늘도 문화센터 수업시간에
어그부츠를 신고 온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 신을 보더니,
"어? 쟤는 구두를 신고 왔네."하더라고요..
부츠라고 알려줬는데 역시나 머리에 안 와닿는 눈치에요.
그래서 일을 할 때 신는 특정 신발들에 대해 보여주는 
이 책은, 딱 우리 딸에게 지금 보여주기에 가장
최적인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에는 시기가 맞을 때, 그 시기에 맞는 책을 
보여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룬 글들을 
육아서에서 종종 보곤 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일과 신발"은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책표지에서 느낌이 오겠지만, 평소에 신발들의 차이에 대해
잘 구별을 못하는 우리 아이같은 아이들이
그 차이점을 놓칠 수 없게끔 페이지 가득
신발만 확대해서 그려져 있어요..^^

이렇게 한 페이지엔 신발을 클로즈업해서
그려서 보여주고, 그 다음 페이지엔 
그 신발을 신은 해당 직업을 가진 사람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레 직업과 신발에 대해 알게 해줘서
너무 좋네요.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책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정말 마음에 쏘옥 드는 책을 발견했네요..^^

이 책 한권이면 어지간한 명화는 다 커버하겠네요^^

명화로 키우는 아이의 감성
차보금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3월

우리 아이..엄마보다 잠도 적고 엄마가 집안 일 할 때는
혼자서 멍하게 앉아, 글도 모르는 책을 뒤적이고 있을 때가 많은데,
"명화로 키우는 아이의 감성"은 그렇게 아이 혼자,
글을 모르면서 책장을 넘길 때 보면 최적일 그런 책이에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집에서도 애들이 혼자서
책을 보고 있을 때가 많을 거 같은데요.
"명화로 키우는 아이의 감성" 추천드려요...^^


이런 식으로 책 페이지마다 그림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그냥 책장을 무심히 넘기면서
명화를 감상하는 게 되니까 좋네요..
총 51명의 화가에 126점의 명화가 수록되어 있고
141페이지나 되어 있어서
두툼하고 좋아요..^^
아이랑 같이 책을 볼 떄에는 그림 옆에
간단하게 그림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네요...
전 아이랑 명화를 볼 때 화가 이름이랑 명화 제목 말고는 
달리 할말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명화 내용이 옆에 되어 있어서
제가 읽어주다 보니까 
우리 아이...이젠 내 말을 막으면서
자기가 막 열심히 그림을 설명하네요...^^
그리고, 맨뒷부분에는 화가들에 대한
짤막한 소개가 되어 있어 
아이들한테 설명해주기에도 좋네요...^^
제가 워낙 배경지식이 없어서 
따로따로 다 찾아서 설명해줬어야했는데
뒤에 쫘악 정리가 되어 있으니까
저도 연대순으로 머리에 잘 들어오면서
아이한테 말해주기에도 참 좋더라고요..
이 책 하나면 다른 명화집 추가로 구매할 필요도 없고
너무 좋을 거 같네요...^^
마음에 쏘옥 듭니다..^^

마음에 쏘옥 듭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속바지
재키 프렌치 글, 브루스 와틀리 그림, 이명숙 옮김 / 예꿈 / 2011년 3월

책을 펼치자마자 연한 보라색 바탕에
"누군가가 처음이 되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란 글귀가 적혀져 있는데
이 부분을 보고서, 책을 참 잘 골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하기도 전에 못한다고 
포기한다든지, 저런 건 안된다든지,
선입관이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로운 발상을 하고, 뭐든 할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살았으면 하고
평소에 생각해왔는데,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네요...^^
앞부분에서는 그림들을 보고 있는 아이들이 나오면서 
'요리사인데, 나폴레옹의 군대에
용감하게 맞서서 싸운 사람', ' '영국최초로 증기기관차를 운전한 사람'에 
대해 말하는 장면 나오고, 그 후에 그 그림들을 보고 있던 아이가 뒤돌아보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돼요.
주인공의 엄마는 빅토리아 여왕의 속바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당시만 해도 바지를 입는 여자가 하나도 없었다고 하네요.
빅토리아 여왕이 처음으로 속치마 대신 속바지를 입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여왕이 속바지를 타고 뭘할지,
속바지를 어떻게 디자인하면 좋을지 
갖가지 상상을 해봅니다. 
이걸 보고 있으면 우리 아이들도 자연스레
여러모로 생각해보면서 상상할 수 있어서
좋네요...^^
특히 맨 마지막 페이지에 여왕의 드레스가 플랩으로 되어 있고
드레스를 올리면 속바지를 입고 강아지와 고양이가 드레스 안에
같이 숨어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리 아이들..이 장면 너무 좋아하네요..^^
마음에 쏘옥 듭니다...
바로 제가 찾던 그런 책이네요...^^

그림으로 똑똑한 아이 키우기

그림으로 똑똑한 아이 키우기 ㅣ 마음껏 그려 보자 1
니칼라스 캐틀로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4월

사교육비를 조금이나마 절감해보려고
집에서 미술을 가르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미술학원에 보낼 때는 옆에서 보면 쉬워보였는데
막상 집에서 하려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던 참에,
"그림으로 똑똑한 아이 키우기"란 책을 알게 됐어요...........
이걸로 하나씩 우리 아이를 가르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책을 보니, 내가 생각했던 아이를 지도하는 그런 미술책이 아니네요...
"그림으로 똑똑한 아이 키우기"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림을 마음대로 그리게 함으로써
상상력을 더욱 키우게 하고,
창의력이 발달하도록 해주면서
재미도 느끼도록 하는데에 주안점을 둔 책이에요........



첫페이지부터 끝까지 이런 식으로 다양한 상황하에서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게 하는 책인데,종이 질도 두껍고, 좋고,
두께도 무척 두꺼워서 오랫동안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들 둘이서 서로 같은 페이지, 같은 곳에 그림을 그리겠다고
싸워대서, 일단 뺐고, 어떻게 할지 고민중에 있네요........ㅋㅋ
한 권을 더 사야 할지....복사를 해서 같이 하게 해줘야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요........^^
아무튼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 상상력이랑 창의력을 길러주는데
더 없이 좋은 책이네요........
마음에 쏙 듭니다........^^

초보자들도 보고 따라하기 좋게 되어 있네요

아이 러브 샐러드 - 매일매일 건강 담은 한 접시
김영빈 지음 / 비타북스 / 2011년 3월

제가 워낙 채소를 싫어하다 보니까
아이들이랑 남편에게는 야채를 많이 먹여야하는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를 몰라서 늘 고민을 했어요....
아이를 낳기전까진 샐러드나, 나물무침을 거의 먹어보질 않았더니
어떻게 만들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만들 줄 아는 것도 무척 좋아서 허구헌날
같은 무침만 만들게 되고,
그러다 보니, 질려서 그런지 잘 안먹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하다가,
아이러브샐러드란 책을 알게 됐죠...
나한테 딱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는데,
정말 마음에 듭니다...^^
초보자인 사람들도 따라하기 쉽게끔, 샐러드 기본공식, 재료를 구입하는 법,
손질하는 법, 보관하는법, 밥숟가락, 종이컵을 계량하는 법,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정말 생초보인 사람들도 이 책만 보면
자신있게 샐러드를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각각의 채소, 과일들을 구입할 때 좋은 걸 고르는 방법,
손질하는 방법, 보관하는 방법들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좋네요...
보다보니, 그간 뭘 잘못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어 많이 도움이 되네요...
결혼해서 처음 살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장을 보거나 채소들을 보관한다면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여러모로 좋을 거 같네요..^^
샐러드는 간단한 샐러드, 한끼 샐러드, 다이어트용 샐러드, 
밥반찬처럼 먹기 좋은 샐러드, 기본적인 샐러드....
이렇게 종류별로 구분하여 쓰여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밥반찬처럼 먹기 좋은 샐러드를 적어 놓은
한식샐러드 부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