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티처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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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얼마 전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 하우스 메이드의 원작자 프라다 맥파든의 신작동이 트기 전에 이 시체를 묻어야 해, 더 티처 by 프라다 맥파든 소설이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읽기 시작한 미스터리 소설. 역시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선호하는 나의 취향에 딱 맞는 소설이었다.

늦은 밤 야산, 동이 특기 전 시체를 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화자의 독백으로 시작된 서사는 막바지에 다다르고 나서야 소름 돋는 반전과 함께 독자에게 진실을 고한다.

교사라는 직업, 누가 봐도 멋진 남편 네이트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이브. 하지만, 그녀도 모르는 순간 생긴 네이트와의 균열은 그녀의 일상을 점점 파국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한편,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교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어 세상과 고립된 이브는 그녀만의 세계를 다독여주는 따뜻한 네이트와 호의라고는 한 자락도 없을 것 같은 이브가 부부라는 사실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각자의 세상에서 비딱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세 사람. 이브와 애디 그리고 그녀들이 서로에게 끊임없이 적의를 내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 네이트.

칠흑 같은 밤. 시체를 묻기 위해 땅을 파고 있는 사람은 누구였을까. 사건의 실마리를 풀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드러나는 한 사람의 추악한 진실. 기다렸다는 듯이 독자의 빈틈을 파고든다.

영화 하우스 메이드와 유사한 플롯으로 이어진 서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을 보여준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이게 끝아 아니라는 여운과 함께... 교차되는 이브와 애디의 시선은 서로를 향한 적의와 각자의 행복을 위해 품는 악의를 정당화한다. 네이트를 차지하기 위한 악의가 아닌 그저 자신의 행복을 향한 정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처럼.

반전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백 프로 만족할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하우스 메이드 원작자라는 사실만으로 이미 팬이 됐지만 이번 독서로 선호 작가 리스트에 프리다 맥파든이 추가된다.

#더티처 #프리다맥파든 #해피북스투유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반전스릴러 #심리스릴러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TheTea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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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화바이룽 지음, 김소희 옮김 / 서사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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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개인적으로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다 읽은 후의 느낌을 한 줄로 표현한다면 “색다른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하겠다. 추리/미스터리 장르라고 하기엔 긴장감을 주는 요소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화자의 남편 밍런의 심리상태를 따라가다 보면 색다른 느낌의 미스터리 요소를 경험하게 한다.

살인을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된 전 남편을 면회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무탈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특별한 대과 없이 지나온 지난 결혼생활을 “코끼리”에 빗대어 이야기하며 더 이상 한 가족의 아빠로, 남편으로 살아갈 수 없음을 이야기하며 이혼을 요구하는 이해할 수 없는 정신세계의 소유자 밍런과 이혼을 요구하는 밍런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평범한 가정주부 정팡의 독백 같은 이야기로 이어진다.

어느 날 갑자기 던져진 남편의 이혼 선언.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밑도 끝도 없이 코끼리와 함께 시작된 밍런과 정팡의 이혼은 어느 한 편에 설 수 없는 아이들의 궁여지책으로 두 부부가 서로 1/2의 자유와 1/2의 책임을 나눠가진 합의에 이르고, 이혼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정팡의 기괴한 추적으로 가족을 거대한 코끼리라 여길 수밖에 없는 밍런이자 루이원의 심리에 맞닥뜨린다.

"내 마음속에는 당나귀 한 마리가 있었고, 어쩌면 그것은 더 커다란 공간을 차지하는 코끼리일지도 몰랐다. 그러니 마음을 비우고 훌쩍 떠날 수가 없었다." (p.110)

책임감으로 말미암아 본인의 의사를 억누른 채 만들어진 가족.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스스로의 책임을 다했다고 여기는 순간 삶의 안식처였던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거대한 코끼리가 되어 스스로를 압박한다. 원하지 않았지만 평범하고 평온한 삶을 살아가고자 했던 밍런이 거대한 코끼리의 압박을 이기지 못해 폭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무심한 듯 가정을 지켜오던 정팡 또한 행복한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니라 어쩌면 거대한 코끼리의 압박에 익숙해진 삶을 살고 있지는 않았을까...

나는 코끼리의 압박을 견디고 있는 걸까? 코끼리의 압박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걸까? 처음부터 끝까지 혼란스럽기만 한 소설이었지만 그 혼란스러움 속에 질서가 있는 듯한 색다른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경험이었다.

"죽어버린 꿈과 죽어가는 꿈, 그리고 작디작은 희망이 바람 속을 유유히 맴돌았지만, 아마도 알아챈 이는 없었을 것이다. 상관없었다. 적어도 내게는 먼 곳을 향해 울부짖는 코끼리 소리가 들려왔으므로."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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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 바이브 코딩 by 안티그래비티 - 5분 만에 만드는 업무용 웹 애플리케이션! 45가지 속성 레시피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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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5분 만에 만드는 업무용 웹 애플리케이션이라~ 하루 종일 반복되는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는 마술과 같은 문장이다. 바야흐로 딸깍! 클릭 한 번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코딩이 뚝딱 채워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마디로 물만 부으면 꽤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가 되어주는 컵라면 같은 코딩이 가능해졌다는 말이다.

아직은 익숙(?) 하지 않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은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도 AI의 도움을 받아 자연어로 코딩하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다. 일종의 자동번역 같은 느낌이랄까. 일상의 언어로 전달한 명령어를 찰떡같이 알아듣고 도깨비방망이처럼 뚝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신통방통한 자동화 기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문가에게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이기도 하다.

여전히 어렵지만 이제는 그럭저럭 친한 친구가 되어가고 있는 AI의 도움을 받아 신세계를 경험해 본다. 오늘 리뷰하는 "딸깍! 바이브 코딩 by 안티그래비티 - 5분 만에 만드는 업무용 웹 애플리케이션! 45가지 속성 레시피"는 가장 직관적으로 바이브 코딩을 구현한다는 안티그래비티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바이브 코딩을 배우면 삶의 질이 높아집니다" 저자가 바이브 코딩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문장을 이렇게 적고 있다. 절대적인 필요성을 느낄 수 없겠지만, 뛰어난 산출물을 순식간에 만들어낼 수 있는 신기술이라는데 이리저리 재고 따질 것이 아니라 두말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를 전하는 한 문장이 아닐까 싶다.

바이브 코딩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해서 컴맹도 따라 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는 안티그래비티 설치법에 따라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간단한 레시피를 따라 하면서 안티그래비티의 기능을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 그다음엔 이미지 리사이징처럼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프롬프트와 대화 요약 리포트 작성 등 심화 기능까지 단계별로 설명되어 있다. 입문자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예제 코딩을 전부 도전해 보지는 못했지만 제목만큼이나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설명에 충실한 실용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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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시대 - 왜 아직도 종목 고민을 합니까
정상우 지음 / 새로운제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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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주식”의 “주”자도 모르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코스피지수를 보면서 알 수 없는 상실감을 경험한다. 그야말로 포모시대다. 투자 목적이 단 1%도 없이 연말정산을 위해 IRP를 가입하고 있지만 무지성으로 금융사에 운용을 맡겨둔 탓에 불야성 같은 호황기에도 수익률은 미미하고, 수익률 위치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처럼 바닥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나의 퇴직연금을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운영해 보기로 마음먹고 그 시작으로 ETF를 공략해 보기로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이 아닌 간단한 핵심 용어부터 알기 쉽게 설명하는 시작이 아주 만족스럽다. 지수를 따라가는 방식의 투자와 ETF 상품명만으로 운용방식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땀 한 땀 설명해 주는 페이지가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은 없애준다.

특히, 두 번째 파트에서 설명하고 있는 ISA, 연금저축, IRP에 대한 설명은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정보였다. 무지성으로 투자사에 맡겨둔 IRP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어쩌면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긴다.

물론, 개별 투자를 통해 상상하기 어려운 투자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상장기업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투자하는 방법은 개미투자자들에게 너무도 험난한 길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상황을 살펴볼 때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최적의 투자처를 모아둔 ETF야말로 개미투자자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투자처가 아닐까. ETF에 익숙해지고 난 후 전문성을 그러모아 개별 투자를 도전해 보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이 될듯하다.

주린이 탈출과 성공적인 나의 연금 운용을 위해 다시 한번 더 찬찬히 열독한 후 IRP를 직접 운영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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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한 문장은 다르다 - 고객을 사로잡고 지갑을 열게 하는 한 문장의 기술
황현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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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팔리는 한 문장이라 비단 마케팅에서만 통하는 기술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케팅 기법은 다양해지고 급기야 어지간한 마케팅 전략으로는 구매는 고사하고 클릭을 유도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일단은 관심이라도 가져야 물건을 팔든, 생각을 팔든 할 텐데 말이다.

여느 책과 달리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라는 한 문장이 눈길을 멈추게 한다. 이런 게 바로 팔리는 한 문장인가?! 나는 다른 책들과는 달라를 온몸으로 표현하며 책장을 넘기게 한다. 그래 어디 한 번 읽어 보자고~ 어떻게 다른지!

고객에게 판매할 제품의 장점과 스펙을 먼저 알리기보다는 객관적인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 정도라면 만족할 만한 스펙임을 추천하는 한 문장 "이 정도면~" 첫 문장부터 그간 겪었던 나의 경험을 스쳐가며 높은 스펙만 무조건 설명하다 가격에 맞춘 제품을 추천할 때의 '내가 이래서 언짢았던 거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아쉬움의 이유를 알게 된다. 비단, 구매자로의 경험뿐만 아니라 일상의 많은 상황에서 '최상'이라는 이유로 '최선'의 선택을 방해하지 않았을까 싶다.

고객의 마음을 열고(기초), 말랑말랑해진 마음을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설득하고(심화), 매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실전), 결국엔 나만의 단골로 만들어 내는 한 문장(고수)으로 이어지는 짧게 잘 짜인 실전 가이드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3Kg을 빼드린다는 호소보다 통닭 세 마리가 빠져나간다는 위트 있는 문장으로 표현된 한 문장이 정말 다르구나를 인정하게 한다고나 할까,,, 80개의 한 문장의 기술은 어느새 세일즈의 고수를 만들어준다 ㅋㅋ

영업의 영역에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거나 나를 홍보해야 하는 모든 사람이 한 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물건이든 사람의 능력이든 지금 보다 좀 더 가치있게 어필할 수 있는 기술로 상대를 설득할 수 있게될 필독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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