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와 에너지 - 즐거운 과학 나는 알아요! 30
루카스 아놀두센 지음, 히키 헬만텔 그림, 김현희 옮김, 손정우 감수 / 사파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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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기상이변으로 폭염이 일찍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때 전기가 없었다면 우리의 생활은 어땠을까요? 정말 상상만해도 아찔합니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전기가 없어서 삶이 불편할 수는 있지만, 지구의 환경은 훨씬 안정적이었을 거예요. 우리 삶이 편해지는만큼 환경은 파괴가 되니 편리함을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전기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전기와 자연환경을 연결시켜 환경을 지켜나가면서 편리함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가 되어야 할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기상이변에 점점더 심해질테고, 결국 우리 스스로 멸망을 앞당기고 있는게 될테니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제품은 정말 많습니다. 거의 모든 제품이 전기를 필요로 하지요. 때문에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전기를 사용하면 정전이 될 수도 있고, 불이 날 수도 있거든요. 또 잘못해서 감전이 되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딱 필요한 전기만 사용하는게 좋아요. 전기를 낭비하는 것은 결국 환경을 오염 시키는 것과 다를게 없거든요. 그렇다면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한정된 화석 연료로 만들어지는 전기는 해로운 오염 물질을 배출해 사람과 동식물에 악영향을 미치고, 결국엔 지구 온난화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풍력, 태양, 수력 에너지처럼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재생 에너지들을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전기를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기를 아껴 사용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계속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아이들과 읽으면서 전기에 대해, 그리고 아껴서 사용하는 방법과 환경을 지키는 방법 등을 연결시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서 좋은 동화책이예요. 꼭 필요한 지식인만큼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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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쏙과학 3학년 - 한자 어휘 학습으로 초등 과학 교과서 개념 쏙쏙 익히기 한쏙 과학
박병진 지음 / 북장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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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어휘, 과학을 한 권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눈이 번쩍해서 보게된 학습지예요. 안그래도 지금 한자를 조금씩 배우고 있고, 어휘는 부족해서 책 읽으며 계속 채워나가고 있고, 과학은 아직 제대로 시작해 보지 않은 첫째 생각이 많이 났거든요. 가정 학습지를 학교 입학 전에 제법 여러권 하다가 아이랑 너무 싸워서 학원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요즘 학습지를 잘 안 보다가 이 책이 눈에 쏙 들어온거예요. 아이에게 부족한, 그리고 앞으로 배워나가야 할 세 가지를 한 권 안에 담아놨다니 안 볼 수가 있나요. 결국은 또 가정 학습지에 도전할 수밖에요; 학원을 보낸다고 해도 결국 집에서 해주지 않으면 잘 늘지 않더라고요. 아이에게 또 마녀가 되어야겠지만, 다시 한번 해볼까 싶어요.



과학은 3학년이 되면 시작하는 과목이라고 해요. 몰랐네요;; 암튼, 학습지의 첫 시작은 과학의 뜻을 배우는 것부터예요. 교과서와 연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과학에 대해 알려줍니다. 또 한자로 풀이를 해주며 같이 익히게 되어 있으니 과학에 대한 이해가 좀더 쉬워져요. 아이가 과학책만 펼쳐 봤을 때보다 한쏙과학 학습지를 같이 볼때 확실히 이해도가 올라갈 것 같아요.



그리고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이해도를 높였어요. 아이 눈높이에서 설명을 해주니 아이도 지루하지 않게 학습지를 보게 됩니다. 이건 뭐야, 저건 뭐지 하며 다음을 궁금해 하고, 제법 재미를 느끼더라고요. 학습지는 엄마가 선택을 한다고 해도 정작 봐야하는건 아이이기 때문에 엄마와 아이 모두 만족 시키기란 참 어려운 문제예요. 그런데 한쏙과학 시리즈는 이 어려운걸 해낸 가정 학습지라 생각됩니다. 삼박자를 갖춘 학습지, 한쏙과학.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보니 마음이 흡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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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의 행운이야 피카 그림책 15
프란체스카 피로네 지음, 오현지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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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읽으면서 위탁가정 이야기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세상에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참 많아요. 하지만 위탁가정은 그보다는 적지요. 그럴수밖에요. 아이를 돌본다는건 무엇 하나 소홀할 수 없는 힘든 일이거든요. 하지만 아이를 돌보고 키우면서 아이에게 받는 사랑과 위안, 행복이 그 힘듬을 넘어서게 합니다. 그리고 이건 아이를 키우는 일반 가정들도, 부모를 대신해 아이의 양육을 대신하고 있는 곳들도 모두 같아요. 모든 아이가 귀하고 소중한 요즘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지요. 맞벌이가 필수로 여겨지는 지금, 공동육아, 돌봄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아기 고슴도치는 어쩌다 부모님과 떨어지게 된 걸까요. 사연을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행이예요. 꼬마 돼지를 만났으니까요. 꼬마 돼지는 아기 도슴도치를 정성껏 돌봐줍니다. 조용하고 평화롭던 꼬마 돼지의 일상은 시끄럽고 정신없고 잠이 부족한 나날로 바뀌었어요. 그래도 꼬마 돼지는 아기 고슴도치를 돌보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꼬마 돼지가 부족한 잠으로 점점 지쳐갈즈음, 숲속 친구들이 힘을 보태기로 합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건 행복한 일이예요. 실패도 하고, 실수도 할 수 있지만, 곁에 마음을 나누고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이들이 있다면 다시 힘을 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어요. 꼬마 돼지와 아기 고슴도치, 그리고 숲속 친구들처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예요. 아기 고슴도치가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 모두 도움의 손길이 더해져 잘 성장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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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매드앤미러 2
구한나리.신진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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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앤미러 프로젝트 :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를 만날 때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한 텍스티의 프로젝트.

두번째 공통 한 줄 :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사라진 아내가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매드앤미러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를 연이어 만났다. 여느 공포소설 못지 않은 은근한 공포감을 선사해주는 두 이야기가 있었다. 밑바닥 인생들이 모여 신분을 나누지 않고 살아가던 사람들이 말 한마디에 은연중 신분을 나누는 모습에 기가차게 했던 첫번째 이야기와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다는 '파락'에 도착하고도 정신 못차리는 인간들의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왔던 두번째 이야기가 바로 그 이야기들이다.


<삼인상 - 구한나리> 고장 수령의 수탈에 견디지 못하고 산으로 숨어 들어왔거나 전쟁을 피해서 도망을 친 사람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마을인 묏맡골은 신국과 월국의 경계에 있는 작은 산골 마을로 어디에도 일려지지 않은, 지도에도 없는 고장이다. 외부에서 받을 수 있는게 없는 이들끼리 살아가다보니 묏맡골에는 여러 독특한 풍습이 생겨났다. 살아남기 위한 풍습이랄까.. 그중 가장 독특한 것은 '삼인상'이라는 풍습이었다. 혼자서 받을 먹을 때는 상을 차리면 안되고, 두 사람 이상 밥을 먹을 때는 반드시 상을 차리되 한 사람이 더 있는 것처럼 그 사람 몫을 함께 차려내야 한다. 그러니까 둘이 먹는 밥상에 세 사람 몫의 밥상을 차려야 한다는 것. 그래야 그릇의 주인인 '삼인'이 지켜준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이곳에 엄마의 뱃속에 있을때 도착해 태어나 묏맡골 사람이 된 '나'는 묏맡골 제를 주관하는 당골의 셋째 딸이자 뒤를 이을거라 여겨지는 '현'을 사랑한다. 그런데 당골의 남편이 되는 사람은 당골의 뒤를 이을 후대가 잉태되면 그 아이가 걷기 전에 반드시 목숨을 잃는다. 나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걱정에 현의 남편이 되지 않길 바랬지만, 인연은 두 사람을 결국 잇고 말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부부의 연은 시작과 동시에 헤어짐이 찾아온다.


<매미가 울 때 - 신진오> 교통사고를 당한 뒤 깨어났을 때, 민규는 아내 승희와 함께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다는 파락에 있었다. 온몸에 버섯이 돋아난 괴물을 피해 왠 절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곳에 도착한 사람들이 있었다. 절의 스님 도암은 망자의 세계인 이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기억을 되찾아야만 한다고 했고, 이승의 번뇌를 벗어나지 못하면 망자버섯이 자라 자기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괴물이 된다고 했다.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파락에 오기 전 무슨 일이 있었느지 기억을 떠올리는 것 뿐이다. 단 하나만 이곳을 나갈 수 있다는 얘기 때문에 흥분한 남자는 난동을 부렸고, 절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부상을 입은 이들이 더는 견디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조금씩 기억을 떠올린 사람들은 이곳에 모인 모두가 조금씩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필연에 의해 모인 사람들. 어떤 연결점에 의해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이 이곳에 모이게 된 것일까? 그리고 이곳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 보이는 소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두 이야기 모두 인간의 이기심에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모두 똑같이 도망자 신세면서 주민으로 편입되자마자 신분을 나누는 꼴은 정말 밉상 그 자체였고, 현실에서 저지른 짓을 죽어서도 저지르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되려 속아 넘어간 상대방을 비난하기에 바빴던 모습을 보였던 범죄자들은 계속 죽는 벌이나 자신이 저지른 죄를 똑같이 백번쯤 되돌려 받았으면 싶은 생각이 들만큼 분노를 일으켰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일 앞에선 모두 자기 자신을 가장 우선시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와중에 굳이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이기심은 왜 생겨나는 걸까? 역시나 재미있게 읽었던 두번째 시리즈. 다음 시리즈도 너무 기대된다. 빨리 만날 수 있길 바래본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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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매드앤미러 2
구한나리.신진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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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기심에 관해 소름끼치게 보여준 두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매드앤미러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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