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선생님과 괴상한 아이들 ㅣ 단비어린이 문학
김현정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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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상상력, 행동력, 기발함은 정말이지 상상초월인 것 같아요. 아이들 키우면서도 느끼지만, 같은 것을 보고도 신기할 정도로 다른 의견을 내는 아이들을 보면 놀랍기도 합니다. 그럴때면 나도 어릴 때 저랬을까 싶고, 너무 사회에 물이 들어 저런 생각을 못하나 싶기도 해요. 항상 아이들에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같이 생각하고 바라보고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참 어렵고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의 이상한 선생님이 오히려 아이들과 참 잘 맞구나 싶었어요. 자신은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고 깨닫게 해주려고 한 행동이지만, 그 행동이 도리어 아이들을 더 즐겁고 신나게 했으니 말예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탕탕 별의 비밀 요원인 이상한 선생님은 탕탕 별의 모든 자원이 떨어져 가는 위기로 인해 지구로 파견이 되었습니다. 지구 곳곳에 이상한 나라의 신기한 에너지가 발견되었거든요. 이상한 선생님의 임무는 '이상한 나라'를 지구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잘 찾아내어 에너지를 모을 장치를 부착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 '이상한 나라'가 지구의 '초등학교'에 많이 발견된다는 사실로 인해 선생님으로 파견된 거였지요. '선생님'은 아이들을 가르치기만 하면 된다고 들었는데, 파견 직업 중 가장 인기가 없었어요. 그 이유를 2주 정도 선생님으로 지내면서 알게 되었지요. 아이들과의 하루는 그야말로 우당탕탕 그 자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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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나라, 코딱지 나라, 움직이는 책 나라, 얼음나라 & 여름나라, 투명한 공 나라, 블록 나라. 이상한 선생님이 앞으로 아이들과 탐험하게 될 이상한 나라는 또 어디일까요. 이상한 선생님을 따라 경험하는 이상한 나라에서의 경험은 아이들엑 더할나위 없이 즐겁고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선생님은 괴상한 아이들이라 생각했지만요.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이상한 나라는 또 뭐가 있을까요?! 읽으면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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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아포칼립스
연상호.전건우 지음 / 와우포인트 퍼블리싱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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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기생수, 지옥 등 좀비, 괴물 이런 쪽 영상으로 일가견이 있는 감독 연상호와 괴담 전문 작가 전건우의 만남이라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끌었던 책인데, 소개글을 보자마자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던 책이다. 책을 펼쳐보기 전까지는 두 사람의 단편이랄지, 각각의 작품이 실려있는 줄 알았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하나의 장편소설이었다. 두 사람의 합작인 듯하다. 술술 잘 넘어가는 가독성에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속도감은 한정된 장소에 큰 액션감이 없음에도 손에 땀을 쥐는 듯한 스릴과 끝까지 놓을 수 없는 긴장감이 더해져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영상으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은데, 계획은 없으려나?!



보통의 좀비물과 달리 감염장소와 경로, 최초 감염자까지 제대로 설명이 되어 있다. 이 책의 감염사태는 시베리아에서 선배들의 장난에 웅덩이에 얼굴을 박았던 1년차 막내 항해사 봉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8년차 항해사인 흥수와 봉석이 몸이 좋지 않다는 봉석의 말에도 불구하고 그의 주머니를 털어낼 생각에 억지로 술집으로 끌고갔고 덕분에 홍대에서 바이러스 사태가 터져버린 것이다. 술집에서 시작된 감염은 빠르게 홍대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MZ 조폭의 실태를 직접 취재해서 방송을 하고자 중2딸 수지(홍대의 유명 입시 컨설턴트와의 만남을 위해)를 데리고 홍대에 갔던 유명 앵커 서희는 뜻밖의 사태에 휘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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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간의 관계가 생각보다 촘촘했고, 긴박함이 책 밖으로 흘러나오는 듯 했다. 수지의 감염을 숨기고 수술을 진행하게 만든 서희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 했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물려서 감염이 된다는건 피나 체액으로 전염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지 않은가.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모른채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들 모두 감염 위험에 노출을 시킨거니 아무리 딸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라 한들 본인을 포함해 특정 다수를 더욱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을거다. 다행이랄지, 수술적 처치를 하는 도중에는 그 누구도 전염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부분이 조금 의문이었다. 그렇다면 이 바이러스는 반드시 무는 행위로 인해서만 전염이 되는 건가?! 피와 체액이 아니라면... 어떤 루트의 바이러스 침투인걸까?! 여튼, 좀비 사태가 외과적 시술로 인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정은 지금껏 봐온 좀비물에서 볼 수 없었던 설정이라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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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서바이벌 챌린지 영웅편
Mojang AB 지음, 강세중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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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인크래프트 관련 닌텐도 게임을 하나 보고 있는 중이다. 어떤 게임을 아이가 좋아할지 몰라 선택을 못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정보가 좀더 있으면 고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보게 되었다. 그런데 보면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 이 책이 집에 도착하기 불과 이틀 전에 본 마인크래프트 실사화 영화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식사 하면서 같이 본 영화인데,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어 하고, 나도 실사화가 너무 잘 된 것 같아서 감탄을 하면서 즐겁게 봤었다. 그런데 그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이 책에 등장하는데, 그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그 영화가 뒤늦게 좀더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이 책부터 보고 영화를 봤으면 더 좋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버월드. 이곳이 게임을 진행하게 될 무대다. 이 책의 모든 챌린지는 서바이벌 모드용이라고 한다. 플레이를 해 본 적이 없다보니 이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 듯 하니 알아둬야 할 것 같다. 첫 시작은 좀비가 된 주민들을 구해내는 좀비 치유사다. 좀비를 치유하는데 황금 사과 한 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 황금 사과는 일반 사과와 금 주괴 9개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주민들을 구하려면.. 꽤나 많은 황금 사과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면, 얼마나 열심히 재료를 구해 만들어야 할지 감이 안오지만 이게 모두 영웅으로 가는 길이니 어쩌겠는가. 진짜 세계관 어마어마하다 싶을 정도로 다양하고 신기한 캐릭터들이 많다.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아이도 영화 덕분인지 자꾸 보고 또 보면서 연구 아닌 연구를 하는 듯하다. 어떤 캐릭터가 괜찮을지, 어떤 챌린지가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지. 유심히 보는 아이를 보니 빨리 결정을 해서 하나 사줘야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직접 플레이를 해보면서 이 책을 보면 더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아예 모르는 건 아니지만 게임을 해보는 것과는 또 다를테니까. 봐둔 것들을 좀더 살펴보고 빨리 결정을 해야겠다. 꽤 흥미로운 챌린지 영웅편! 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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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주 쪼꼬 우리말 끝판왕 5 - 초등 필수 어휘 완전 정복 ㅣ 탁주 쪼꼬 우리말 끝판왕 5
김기수 그림, 이람이 글, 탁주쪼꼬 원작 / 대원키즈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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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탁주쪼꼬 우리말 끝판완 5권!! 첫째가 탁주쪼꼬 팬이라 책 시리즈 대부분을 소장하고 다음 책을 손꼽아 기다리는 터라 이 책도 출간 소식 보자마자 아이가 기다렸던 책이에요! 얼마나 재미있게 보고 또 보는지 몰라요. 우리말 끝판왕 시리즈는 아이 문해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특히 요 책들 좀 잘 보라고 하고 있어요. 게임 시리즈보다 전 이 시리즈가 더 마음에 들거든요. 둘째도 오빠 영향으로 탁주쪼꼬 시리즈를 제법 보는 중이에요. 이번엔 어떤 단어, 속담 등을 만날 수 있을지 얼른 읽어봤어요!


속담, 사자성어, 관용어, 맞춤법. 네 가지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각 상황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들을 배울 수 있어요. 워낙 재미있게 상황을 연출해 놓아서 말이 의미하는 바를 바로 캐치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에요.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로 자연스럽게 배우는 말들이다보니 아이가 무언가를 배우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첫번째 속담편은 동물원에서 시작합니다. 마음껏 동물원을 구경하던 중 탁주가 원숭이를 놀리게 되지요. 원숭이는 보복에 나섰고, 탁주와 쪼꼬는 어쩔 줄 몰라합니다. 결국 승자는 누구일까요?!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며 보는 아들. 한번 보고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보고 또 보는 편이라 학습 효과가 아주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전에 한 선생님께 학습만화를 주로 읽는데, 괜찮을지 물어본 적이 있어요. 괜찮대요. 요즘 아이들은 시각적으로 받아들이는게 더 빨라서 괜찮은데, 대신 중간 중간 나오는 요약 혹은 정리 부분을 꼭 읽히라고 하시더라고요. 왠지 은근 안심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요약 부분을 아이가 그냥 넘어가곤 하는걸 그간 그냥 뒀다는게 생각이나서 이제부턴 그 부분도 안 읽으면 다른 학습만화는 없을거라고 얘기하려고요!! 시작은 요 책부터! 우리말 돋보기 부분 꼭 제대로 읽히고 넘어갈 예정이에요! 다음편도 기다려지는 우리말 끝판왕. 문해력, 어휘력이 자연스레 늘어나길 바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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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쉽고 재밌게 그림 그리기! -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시작하는
전은혜(랄라제이) 지음 / 혜지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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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이 책 꼭 아이들에게 보여줘야겠다 싶었어요!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때때로 생각만큼 잘 그려지지 않아 속상해할 때가 있거든요. 그리는 방법을 잘 몰라서 못 그릴 때도 있고, 어느 부분부터 그려야 할지 몰라 헤매기도 해요. 디테일하게 그리지 않아도 되는데, 꼭 디테일하게 그리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번은 꼭 쉽고 간단하게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저 역시 그림을 잘 못 그리는터라 고민이었어요. 그런 제 눈에 딱 띈 이 책, 너무 반갑더라고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만 잘 그려도 그림 그리기의 첫 발을 떼었다고 할 수 있어요! 음식, 자연, 사물, 동물, 탈 것, 인물까지. 기본 도형으로 시작해 그리지 못할 그림이 없어요!! 게다가 많은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그림을 완성할 수 있더라고요! 첫 시작으로 사과와 복숭아를 살펴보면 4단계만에 완성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지요. 동그라미로 시작해 조금씩 디테일을 거치면 금새 뚝딱 완성입니다. 색칠까지 겹하면 퍼펙트! 이 책에 있는 그림들을 여러번 그려가며 연습을 하면 왠만한 그림은 다 그려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에는 사람얼굴, 표정, 눈을 디테일하게 그릴 수 있게 알려주는 책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첫째가 어려워 하고 매번 고민하며 못 그려서 결국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부분도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림을 그려볼만한 쉬운게 뭐가 있을까 유심히 살펴봅니다. 과일이 그래도 가장 쉽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고른건 다른 거네요! 재미있게, 자신있게 그릴 수 있으면 되는 거니깐요! 이것저것 열심히 고민하며 골라봅니다.



그러더니 눈사람이 마음에 들었나봐요. 한번 그려보겠다며 쓱쓱싹싹! 거침없이 그리는 것 같더니 뭐가 맘에 안드나 또 지웁니다. 이리저리 그려보더니 드디어 완성!! 오! 제법 균형도 맞고 잘 그렸어요!!



두번째로 고른건 병아리에요. 머리와 몸통의 균형을 맞추느라 지우개질을 하며 그려봅니다. 그런데 책 보면서 그리니 생각보다 쉽게 쓱싹 그려내는 것 같아요! 그리다보면 쉬워 보여도 막상 생각보다 안그려지거나 어렵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조금의 어려움도 없이 뚝딱 그려내는 게 이 책,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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