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구드래곤 ㅣ 구드래곤 시리즈 7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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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팡맨'으로 처음 만났던 구드래곤이 이번엔 아이돌이 된대요. 그리고 이번 이야기가 구두래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시리즈는 제법 글밥이 많은 글줄 동화책임에도 둘째가 좋아하는 시리즈에요. 구팡맨을 보고 도서관에서 다른 시리즈들을 빌려 와서 봤을 만큼요. 둘째가 워낙 재미있어 하던 구드래곤 시리즈라 마지막편이라는게 많이 아쉬웠어요. 그나저나 구드래곤이 아이돌이라니. 왠지 매칭이 잘 안되는데 가능한 일일까요. 아이돌이 된 구드래곤의 결말이 너무 궁금하네요!



진정한 용이 되는데 실패하고 순둥이네를 나와 방황을 하던 구드래곤은 순댓국집 앞에서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국물을 들이마시는 춤'을 추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유명 아이돌 블랙아이의 소속사 DS 사장의 눈에 띄었고, 즉석 캐스팅으로 연습생이 되게 됩니다. 구드래곤은 몽주, 순동이까지 끌어들여 한팀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우찬이 팀에 합류를 하지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이돌 연습생의 생활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이어트는 해야했고, 끝없는 연습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야 했지요. 하지만, 아이돌이 되기 위한 여정이었으니 끝까지 해내야 했습니다. 그러다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첫 무대 이후 사장으로부터 그만두라는 날벼락 같은 말을 들었거든요. 과연, 구드래곤은 아이돌로서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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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자신의 꿈인 진정한 용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구드래곤의 마지막 여정이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여러 일을 경험하면서 쌓은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으니, 구드래곤의 포기하지 않은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드래곤처럼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선 관련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정보를 모으며 기다라고 있어야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거거든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잘할 수 있는게 무엇일지, 어떤 것에 관심이 가는지.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구드래곤처럼 꿈을 이루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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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헤어살롱 ㅣ 사계절 1318 문고 154
남예은 지음 / 사계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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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학, 퇴마, 무당 등의 소재 이야기는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 않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 동화책도 퇴마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독특하게도 헤어샵 디자이너들이 퇴마를 합니다.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불의 기운을 가진 퇴마사 성공. 기억을 잃은 채 성공을 지켜야 한다며 찾아와 함께 하게된 홍해.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홍해의 존재는 굿나잇 헤어살롱에 보물같은 존재였지요. 여기에 조용히 성공과 홍해 사이를 조율하며 조화를 이루는 멤버 매화까지. 샴푸(매화), 트리트먼트(홍해), 가위(성공)로 무장하고 한팀으로 퇴마를 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 시작해 봅니다.



오래 전, 보육원에 난 큰 화재 속에서 잡아가려는 나쁜 괴물들에 맞선 하얀 괴물에게서 구출된 적이 있는 성공은 성장해 퇴마사가 되었습니다. 늦은 밤,예약된 퇴마 장소로 향하는 3인조. 결계를 치는 매화, 머리카락으로 귀를 몰아내는 홍해, 머리카락을 잘라내어 퇴마를 마무리하는 성공은 보미라는 여학생의 퇴마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이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지요. 보미에게서 악귀를 떼어내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매화의 혼이 악귀에게 잡혀가고 말았거든요. 망연자실한 홍해와 성공. 이날부터 꾸미(악몽을 먹는 불가사리 '맥'. 홍해와 함께 왔다.)에게는 매화의 냄새를 풍기는 꿈을 쫓으라는 특명이 떨어졌어요. 그리고 드디어 단서를 잡게 됩니다. 그것도 다시 악귀가 붙어버린 보미에게서 말이예요. 같은 퇴마사가 귀문을 열지 않는 이상 다시 악귀가 붙을리가 없는데 또 악귀라니. 안그래도 최근 보미가 다니는 학교 동방고 주변에서 자꾸 이상한 일들이 벌어져 예의주시하고 있던터라 헤어살롱 식구들은 동방고를 조사해 보기로 합니다.



아이에게 퇴마는 많이 낯선 이야기입니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 동화는 몇편 만나보기는 했지만, 그 동화들 중에 퇴마 관련한 이야기는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이야기가 아이에게는 퇴마와 관련한 첫 책이예요. 악한 귀신을 퇴치하는 이야기라고 설명을 해주고 읽어보라고 했어요. 꽤 술술 잘 읽어나갑니다.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덕분에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어요. 독특한 컨셉의 퇴마사들의 이야기,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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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사르르 죽 ㅣ 웅진책마을 134
김하영 지음, 임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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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고민없는 아이가 있을까요?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히루에도 수십개의 고민이 생겼다 줄어들었다 하고 있을 거예요. 고민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꼭 필요합니다. 그 고민을 통해 성장을 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혼자서 해결되지 않는 고민들도 많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고민들도 많죠. 다만,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옥황상제님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삼매신(인간들과 어울려 살면서 귀신이라 부르는 영혼에게 죽을 만들어 준다.)에게 도움을 요청 했어요. 삼매신은 고양이와 거북이 차사와 함께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지상에 죽집을 차립니다. 과연 어떤 고민들이 삼매신의 죽집을 찾아 올까요?


학교와 큰 아파트 단지가 근처에 있는 곳에 죽집을 마련한 삼매신과 고양이 깜콩, 거북 아재는 오지 않는 어린이 손님을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나서기로 합니다. 그렇게 첫번째 손님인 도하가 찾아오게 되지요. 도하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였어요. 옷이 불편해도 엄마가 입으라고 하면 형처럼 반항 한번 못하고 입어요. 친구들이 놀려도 묵묵히 듣고만 있고요. 홀로 속앓이를 얼마나 많이 했을까요. 뭐든 잘하는 형과 그렇지 못한 자신을 차별하는 듯 보이는 엄마 때문에 여러번 상처를 입었을 도하가 너무 짠했어요. 그래서 삼매신이 도하에게 손을 내민 것 같아요. 도하는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른채 삼매신의 도움을 받았고, 곧 변화가 생깁니다. 하고 싶은 말을 제때 제대로 할 수 있게 입이 터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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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손님은 깜콩이 다쳐서 간 병원에서 만난 지훈이예요. 통통하게 살이 찐 반려견과 달리 삐쩍 마른 지훈이의 모습은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그래서 거북 아재는 지훈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요. 삼매신은 죽집을 찾아온 지훈이에게 딱 맞는 죽을 정성껏 끓여줍니다. 지훈이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요?! 삼매신의 특별한 죽,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맛있는 죽도 먹고, 고민도 해결하고. 딱 일석이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친구들이 또 어떤 친구들일지. 삼매신의 죽집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래봅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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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2 - 척추에 박은 못
이자운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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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전편을 다시 한번 훑어본 후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했다. 책 속 세계관에 제법 익숙해졌다 여겼는데, 2권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휘몰아치는 요괴들의 등장은 또 하나의 세계관에 입장한 느낌을 주었다. 세계관 속 세계관이랄까. 정말 거대한 세계관의 입구에 막 발을 들인 것 같다. 이야기 시작 전에 등장인물, 요괴들에 대한 간략 소개가 있으면 좋겠다. 혹은 요괴 설명서를 뒤쪽에 첨부해줘도 좋을 듯하다. 등장 요괴들이 제법 많아서 헷갈리기도 하지만, 이름들이 낯설다보니 머리에 잘 안들어 오기도 해서다. 그래서 용어집이나 설명집을 같이 보면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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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에선 도깨비가 중심에 있었다. 내가 아는 우리나라의 도깨비는 장난기가 심하지만 정이 많고 게임을 좋아하는 요괴다. 어찌보면 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존재랄까? 그래서 지금까지 도깨비는 다른 요괴에 비해 친숙한 이미지로 남아있는게 아닐까? 이런 도깨비가 이 이야기에선 어떤 존재로 다뤄졌을지 궁금했다.



두번째 장은 금황이 중기가 알려준 척과산 자래못의 자라신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나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인간의 그릇된 욕심으로 천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도 본인의 유일한 소망을 이루지 못한 요괴 쟈할. 그럼에도 끝까지 인간을 용서해 버린 쟈할에게 요괴로서의 본성을 잃었다며 기생 요괴의 포자를 심어버린 중태. 이런 식으로 인간을 몰아내기 위해 동조하지 않는 요괴들을 해치는 중태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증오하며 몰아내려는 인간의 이기심, 욕심, 탐욕을 닮아 있었다. 중태는 이 일을 어떻게 왜 시작하게 되었을까. 결국 성소가 문제가 맞는걸까? 금황이 쟈할의 물음에 혼란스러워 하는 장면은 이번 두번째 장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너무 마음이 아팠던 이야기다.



저주받은 도깨비 다루, 그리고 그의 방망이 마루. 다루는 딱 내가 아는 그런 도깨비와 닮아있었다. 그런데 어쩌다 저주에 걸린 걸까. 그로인해 역병을 피할 수 있었던게 천운인가?! 매일 죽지만 그럼에도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하는건지, 동족들과 함께 멸종 했어야 하는건지. 참 슬픈 운명에 놓여 있는 다루가 안쓰럽다. 그런데 자별은 또 어떻게 그와 연결이 되어 있는 걸까. 결국 자별이 궁극적으로 원하는건 대체 뭘까? 여러모로 자별 개인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암튼 도깨비와의 게임 내기 덕분에 몰아치는 이야기를 초중반까지 정신없이 읽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어지는 이야기에 책에서 눈을 떼기가 힘들었다. 다만, 너무 짐이 되어 끌려 다니는 은황이 때문에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다행히 막판에 방법을 찾기는 했지만.



금황이 어떤 심정으로 여망을 찾아 헤맷는지 알고 상황들이 너무 갑작스럽게 진행 되었다는 부분도 알지만, 그럼에도 금황이 중태의 덫에 너무 쉽게 걸려든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만큼 요괴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차라리 빨리 인간이 되길 바라는 간절함, 빠르게 진행된 사건들이 의혹의 씨앗을 키우지 못하게 한거겠지만. 그래서 안타깝고 슬프다. 되돌릴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금황이. 은황이와 어떻게 재회를 하게 될까.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매였기에 더 마음이 아팠다.



책을 다 읽고 한참을 '척추에 박은 못'이라는 소제목의 의미를 생각해 봤다. 의미를 모르겠어서 다시 책을 여러번 훑었다. 그러다 문득 '금황의 요괴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혹은 '송가가 감추며 봉인하고 있는 존재'를 의미하는 건가 싶었다. 아니면 완성될 듯 완성되지 않는 성소를 의미하는 걸까?! 90% 완성률을 보이던 성소사업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아직 이번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가 남았다. 이번 경상도편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3권을 곧 만나봐야겠다.




https://blog.naver.com/orca7blanc/224378243553


-> 매듭 읽기 전, 먼저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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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의 모험 : 열두 개의 저승 바다
정은경 지음, REDFORD 그림 / 소담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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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보고 정말 발상의 전환이다 싶었어요. 이 이야기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단 한 번도 바리데기의 양부모님의 입장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친부모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떠나는 양딸을 어떤 마음으로 지켜보고 보냈을까요. 만약 제가 양부모의 입장이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착한 양부모가 되는 건 안 될 것 같아요. 배신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내줘야 하는 마음이 뒤섞여 매우 복잡한 심경이 되어 기어코 떠나게 될 딸의 발걸음을 무겁게 할 것 같거든요. 그리고는 뒤돌아서 뒤늦은 후회를 하겠죠. 여러 번 상상을 해 봐도 저는 이 정도뿐인데, 이야기 속 바리데기의 양엄마는 양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혼이 되어 저승으로 뛰어들었대요. 잔뜩 궁금한 마음으로 그 깊은 모성애를 따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봅니다.



가장 소중한 것들을 빼앗아 가는 곳이 바다였지만, 그럼에도 바다 없이는 살 수 없는 제주 해녀 공덕. 이상한 힘을 가진채 바다에 버려진 아기 바리를 구해 친딸로 애지중지 키운지 10년이 되던 해, 또 다른 시련이 그녀를 찾아옵니다. 바리의 친모가 딸의 생존을 알게 되었고, 그 딸에게 죽을병에 걸린 자신을 치료할 수 있는 불사약을 구해 자신을 찾아와 달라는 메세지를 전해오거든요. 공덕은 인정할 수 없었고, 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 약을 구하기 위해선 딸의 목숨을 걸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바리는 공덕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은채 훌쩍 떠나버립니다. 불사약을 구해 친모를 만나보겠다고요. 식음을 전폐하며 딸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몇일, 공덕은 딸이 위험에 빠져있음을 꿈을 통해 느끼게 됩니다. 딸이 저승을 헤매게 둘 수 없었던 공덕은 안그래도 해녀병으로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기꺼이 바치기로 합니다. 마을 어르신의 물혼굿을 통해 사흘의 시간을 벌 수 있었던 공덕은 남편을 처음 만났던 앳된 소녀 모습의 혼이 되어 바리를 구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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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왜인지 저는 자꾸 울컥하고 눈물이 났어요.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모험을 함께 해준 귀신 사당패의 정체를 짐작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말 부분에 다다라서는 줄줄 눈물을 흘렸습니다. 슬프면서 감동적이고, 안도감과 감사함, 미안함과 고마움..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너무 재미있어서 병원 진료 대기를 하면서 폭 빠져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어요. 마침 환자가 많아 대기 시간이 길었던게 신의 한수였네요. 평소라면 대기 올려두고 집에 다시 갔다가 병원에 갔을텐데, 재미있는 책 읽으며 기다리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아마 앞으로는 지금까지 알아왔던 바리데기의 이야기를 이 이야기와 함께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그만큼 강렬하고 감동적이면서도 멋진 이야기였어요. 이왕이면 기존의 설화와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미 이야기를 알고 있더라도요! 이 책 뒷편에 기존의 설화가 요약되어 실려있으니 이 부분부터 먼저 읽고 본편으로 넘어가는걸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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