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사르르 죽 ㅣ 웅진책마을 134
김하영 지음, 임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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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고민없는 아이가 있을까요?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히루에도 수십개의 고민이 생겼다 줄어들었다 하고 있을 거예요. 고민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꼭 필요합니다. 그 고민을 통해 성장을 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혼자서 해결되지 않는 고민들도 많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고민들도 많죠. 다만,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옥황상제님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삼매신(인간들과 어울려 살면서 귀신이라 부르는 영혼에게 죽을 만들어 준다.)에게 도움을 요청 했어요. 삼매신은 고양이와 거북이 차사와 함께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지상에 죽집을 차립니다. 과연 어떤 고민들이 삼매신의 죽집을 찾아 올까요?


학교와 큰 아파트 단지가 근처에 있는 곳에 죽집을 마련한 삼매신과 고양이 깜콩, 거북 아재는 오지 않는 어린이 손님을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나서기로 합니다. 그렇게 첫번째 손님인 도하가 찾아오게 되지요. 도하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였어요. 옷이 불편해도 엄마가 입으라고 하면 형처럼 반항 한번 못하고 입어요. 친구들이 놀려도 묵묵히 듣고만 있고요. 홀로 속앓이를 얼마나 많이 했을까요. 뭐든 잘하는 형과 그렇지 못한 자신을 차별하는 듯 보이는 엄마 때문에 여러번 상처를 입었을 도하가 너무 짠했어요. 그래서 삼매신이 도하에게 손을 내민 것 같아요. 도하는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른채 삼매신의 도움을 받았고, 곧 변화가 생깁니다. 하고 싶은 말을 제때 제대로 할 수 있게 입이 터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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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손님은 깜콩이 다쳐서 간 병원에서 만난 지훈이예요. 통통하게 살이 찐 반려견과 달리 삐쩍 마른 지훈이의 모습은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그래서 거북 아재는 지훈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요. 삼매신은 죽집을 찾아온 지훈이에게 딱 맞는 죽을 정성껏 끓여줍니다. 지훈이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요?! 삼매신의 특별한 죽,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맛있는 죽도 먹고, 고민도 해결하고. 딱 일석이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친구들이 또 어떤 친구들일지. 삼매신의 죽집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래봅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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