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서 전문 북지킬 서점 ㅣ 봄소풍 보물찾기 13
송아주 지음, 해랑 그림 / 봄소풍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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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 전문 북서점'이라는 제목의 독특함에 호기심이 생겼던 책입니다. 금서를 전문으로 하다니요. 금서란 '금지된 책', '읽을 수 없는 책'인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책들만 모아 서점을 열었다니, 대체 이 서점을 연 주인장은 누구고 이용하는 사람들은 누구인 걸까요.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잘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더 궁금했던 것 같아요.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오래된 지하 서고에서 눈을 뜬 이후 오랜 시간 책들과 함께 했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도서관이 사라지게 되면서 인간 세상에 나오게 된 북지킬과 깃맨입니다. 이들은 인간 세상에 금서 전문 서점을 오픈하기로 하지요. 과연 어떤 손님들이 이들의 서점을 찾을까요?!



북지킬과 깃맨은 '작가는 글을 쓰기 위해, 독자는 읽기 위해 목숨을 걸은' 금서들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주기로 결심을 합니다. 왜 금서가 되었는지, 그 안에 어떤 마음이 담겨 있는지, 금지되었다는 이유로 잊히기엔 너무나 소중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런 마음으로 문을 연 금서 전문 북지킬 서점. 이런 서점이 있다면 저도 이유불문 방문할 것 같아요. 금서들의 이야기들을 만나보고 싶거든요. 저도 궁금한 이곳에 도착한 첫번째 손님은 지유라는 소녀였어요. 친구들에게는 거짓말쟁이로 불리는 아이였지요. 그 이유는 너무나 뛰어난 지유의 상상력 때문이었어요. 돌 하나에도 상상력이 펼쳐져 많은 이야기가 쏟아졌거든요. 북지킬과 깃맨은 지유에게 상상력으로 금지된 금서를 소개해 줍니다. 소개받은 금서들 덕분에 속상했던 마음이 풀어진 지유에게 북지킬과 깃맨은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그렇게 지유는 환한 얼굴로 서점을 나오게 되지요.



서점을 찾은 아이들은 고민과 문제점을 안고 있었고, 북지킬과 깃맨으로부터 추천받은 금서와 금서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해결점을 찾아가지요. 너무 멋진 이야기예요. 무엇보다 첫번째 등장한 금서가 '해리포터'라는 사실에 너무 놀랐어요.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 해리포터를 권해주진 않았지만, 첫째 아이의 친구들 중에는 해리포터를 만나고 글줄 동화책의 재미에 눈을 떴다는 친구들이 있어요. 아마 아이에게 해리포터를 읽은 친구들에게 해리포터가 금서였다는 얘기를 해주라고 하면 다들 놀랄 것 같아요. 이제 우리 아이에게도 해리포터를 읽힐 시기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영화를 먼저 보여주고 책을 권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해리포터가 금서였던 이유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요. 흥미로웠던 금서 이야기!! 또 다른 금서들의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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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3 - 어린이를 위한 ㅣ 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3
궤도.정해련 지음, 김규택 그림 / 아울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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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우리 일상 속에 녹아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과학이라는 분야를 어려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들 과학 도서를 자주 찾아보고는 합니다. 그러다 2권으로 알게된 이 책,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래서 3권 소식 보자마자 기다리고 있었지요. 아이들이 가질법한 호기심들을 해소할 수 있더라고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니 아이들도 어려워 하지 않고 읽어요. 그래서 더 좋더라고요. 아이들이 할만한 생각들을 차근차근 알려주면서도 과학적으로 접근하니 흥미로울 수밖에 없어요! 저도 재미있더라고요.



언 발 오줌으로 녹이기, 이거 어떤 영화였더라.. 암튼 영화 보다가 해봤던 생각이었어요. 그 질문을 여기서 보게 되다니. 신기해 하며 읽어봤는데 결론적으로는 안하는게 더 나은 방법이긴 하더라고요. 읽고나서 가만 생각하니 발이 얼 정도의 추위라면 그 오줌이 순식간에 식어 얼어버릴 가능성이 더 높아 상황을 더 악화 시키겠더라고요. 그 다음 질문에 빵 터졌습니다. 번갯불에 콩 구워먹기.. 이게 정말 가능할까요?! 그냥 생각해도 안될 것 같아요. 번개의 위력은 그야말로 어마어마 하잖아요. 번개가 떨어지는 위치에 정확히 콩을 놓는다고 해도 번개를 맞은 콩이 그대로 남아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잠깐 생각해도 안될 듯한 질문이지만, 책에서는 차근차근 과정과 이유를 설명합니다. 무조건 안된다가 아니라 과학적 설명으로 가능성과 불가능함을 설명하니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기도 쉽고 받아들이기도 좋은 것 같아요.



2권도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번 이야기도 잘 읽고 있는 첫째입니다. 둘째는 아직 글줄 동화를 잘 보지 않는터라 내년이나 후년쯤 되야 그나마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그때까지 첫째가 열심히 볼거예요.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질문에 과학적인 접근과 설명으로 답을 해주는 책, 너무 좋아요! 다음 이야기도 자연스레 기다리게 되는 시리즈입니다. 다음은 어떤 질문들에 대한 과학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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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 초등학교 1 - 수상한 전학생 손오공 새로울 新! ㅣ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김나경 지음, 조수현 그림 / 아울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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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최애 학습 만화 시리즈 중 하나인 마법 천차문이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왔어요. 아이들이 손오공을 반가워 하네요. 둘째가 너무 재미있대요. 사실 둘째는 마법천자문 시리즈 별로 좋아하진 않았어요. 오빠가 보니까 옆에서 좀 봤을 뿐이랄까요. 그런데 신기하게 이번 시리즈는 재미가 있대요. 오빠보다 먼저 읽고는 또 읽어요. 첫째만 한자를 시키고 있고 둘째는 내년부터 계획이었는데 올해 아이랑 집에서 조금씩 시작해도 될 것 같아요. 새 시리즈 덕분에 한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서요! 얼마 전, 첫째가 7급 한자 시험을 보러 갈 때 같이 갔었는데, 그 영향도 조금은 있으려나요!? 어떤게 계기든 저로서는 너무 반가운 반응이예요!



마법천자문과 어떻게 다른가.. 비교를 해보고 싶으나 열심히 빌려와서 신나게 아이들에게는 읽히고 정작 저는 읽어보질 않아 비교해 볼 수가 없네요. 그래도 주인공이 같은 손오공이라는건 알겠어요. 표지에서 자주 봤거든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그 손오공이 맞대요. 손오공은 화과산 서쪽의 한 작은 마을에서 살았나봐요. 그러던 어느날, 동쪽 세상에 짠하고 나타납니다. 동쪽 세상은 누구나 일상에서 한자마법을 사용하는 곳이었어요. 그중에서도 특정 한자의 힘을 최대한 끌어내어 특별한 재주를 부릴 수 있는 이들이 있었는데, 그들을 재주인이라 부릅니다. 이들은 만인의 사랑과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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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동쪽 세상의 홀홀섬의 마천 초등학교는 재주인이 학업과 동시에 한자마법을 연마할 수 있는 학교예요. 이런 마천초에 손오공이 전학을 옵니다. 다들 손오공의 정체를 궁금해 해요. 하지만, 얻어낸 소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엉뚱하기만 한 손오공의 행동을 황당하게 보지요. 대체 손오공의 능력은 뭘까요?! 이제 시작된 이야기, 앞으로가 기대 됩니다.



마법천자문의 공식 스핀오프 시리즈라니. 또 하나의 한자 학습만화 시리즈라 너무 반갑습니다. 한자는 학습만화 덕을 꽤 보거든요. 덕분에 수월하게 한자를 기억하는 편이예요. 특히 학습만화를 본 후 카드놀이를 하면 한자를 익히는데 더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번 시리즈에도 중간중간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 한자어, 속담 등을 따로 정리를 해서 아이들이 한번 더 한자를 보고 익힐 수 있게 해놓았어요. 한자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진 요즘, 아이들에게 선물같은 학습만화 시리즈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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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마법사, 뭐든지 해 드림! ㅣ 작은책마을 64
정유소영 지음, 김일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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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딱지로 무슨 일이든 해결해 주는 드림 마법사가 나타났어요!! 요술 딱지라니. 대체 어떤 딱지일까요. 저도 너무 가지고 싶네요. 왠지 시리즈로 나올 것 같은 이야기인데, 딱지 세트가 굿즈로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딱지 좋아하는 아이들 많잖아요! 이야기 속 딱지들을 만날 수 있으면 아이들이 더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딱 저희집 남매 취향이라 더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현실에서 '마구 드림 사무소'를 찾을 수 있다면 어떤 일을 의뢰하고 싶은가요?! 저는 아마도 아이들을 숙제를 좀 도와달라고 할 것 같아요. 아이들 숙제 봐주는 시간만 없어도 하루가 평화로울 것 같아서요. 아마 아이들도 드림 마법사가 숙제를 봐주는걸 더 좋아할지도요! 엄마는 숙제 감독 시간에 가장 무서운 마녀가 되니까요.



몸이 좋지 않아 체육시간에 혼자 교실에 남아서 자고 있던 지우는 샛별이의 책상이 쓰러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납니다. 활짝 열린 창문으로 검은 꼬리가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지만 잠결인가 싶었지요. 이게 무슨 일이지 하며 어리둥절 해 하던 지우는 어느새 들어온 샛별이의 울먹이는 소리에 놀라고 맙니다. 자신이 한 일이 아닌데도 괜히 기분이 이상했지요. 게다가 하필 샛별이가 지갑도 없어졌대요. 순식간에 도둑으로 몰려버린 상황. 자신은 아니라며, 사실을 이야기 해도 아이들은 쉬이 믿어주지 않습니다. 너무 억울했던 지우는 교실을 뛰쳐나왔고, 벽에 붙어있던 전단지를 보게 되지요. 바로 요술 딱지로 어떤 사건이든 해결해 준다는 드림 마법사의 전단지였어요. 무엇보다 초등학생은 무료라니 한번 찾아가 보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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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이 상당히 미로처럼 꼬여 있어서 중간에 포기하려다가 가까스로 도착한 곳은 허름한 건물이었어요. 오면서 본 글자들을 조합해 암호를 말한 뒤 드디어 사무소로 들어갑니다. 웬 꼬부랑 할머니가 있었어요! 알고보니 잠시 할머니로 변신 중이라는 드림 마법사. 지우는 드림 마법사에게 자신에게 벌어진 억울한 일을 얘기했고, 드림 마법사는 고양이가 얽힌 사건이라는 말에 난색을 표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지우에게 고양이를 퇴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었지요. 이에 감동한 드림 마법사는 변신 딱지를 살 수 있는 행복 동전을 미끼로 조수로 고용합니다. 그렇게 얼결에 사건을 의뢰함과 동시에 조수가 되어버린 지우. 과연 드림 마법사는 지우의 억울함을 어떻게 풀어줄 수 있을까요?!



흥미진진. 재미있게 읽은 동화예요. 어떻게 뭐든지 해결을 해주는건가 했는데, 요술 딱지라면 진짜 어떤 일이든 해결해 줄 수 있는게 맞는 것 같아요. 억울한 일이든 힘든 일이든 말이죠. 아이들도 재미있게 잘 읽고 있는 중이예요! 제 아이는 드림 마법사에게 의뢰를 할 수 있다면 숙제를 대신 해달라고 할 거래요. 숙제가 너무 많다고요. 제가 봐도 요즘 숙제가 많기는 한데, 숙제가 없으면 따로 공부를 하지 않으니.. 균형을 맞추기란 참 어렵네요. 어쨌든 어쩐지 다음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은 동화!!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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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모기장
김민정 지음, 변디디 그림 / 그린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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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할머니의 모기장 하니 왠지 그리움이 물씬 풍깁니다. 저희 집은 할머니 세대, 아마 그 윗세대도 모두 고향이 서울인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친구들이 모두 시골집에 놀러 갔을 때 참 부러웠어요. 막내 이모네가 시골이라 할만한 곳에 계셔서 그래도 그나마 시골 풍경에 대한 기억이 있긴 하지만, 자주 가진 못했기에 할머니가 계시는 시골집 이미지가 없어요. 그래도 일찍 돌아가신 할머니의 사랑만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냥 모든 다 예쁘다고 해 주셨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저희 할머니도 저런 상황이었다면, 지수네 할머니처럼 모기장 속 모기를 그냥 두지 못하셨을 거예요. 저와 제 동생들, 엄마 아빠가 물릴까 봐 전정긍긍 모기를 잡으려고 하셨을 테지요. 어쩐지 할머니가 참 그리워지는 이야기예요.



할머니가 계시는 시골집을 찾은 지수네. 할머니가 차려주신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잠자리에 듭니다. 할머니는 지수네 가족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을 펼쳐주셨어요. 그 안에서 곧 잠이 들어 버린 지수네 가족은 이제부터 시작인 할머니의 사투를 알지 못했지요. 순식간에 모기장이라는 성을 지키는 장수가 되어 버린 할머니는 적(=모기)의 공격을 조금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뚫려버린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은채 적과 싸웠지요. 하지만 적은 모기뿐이 아니었어요. 각자 가지고 있는 불안과 고민들이 먹구름이 되어 몰려왔거든요. 이를 두고 볼 리 없는 천하무적 할머니는 온갖 방법으로 자식들의 평온함을 지켜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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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큰 사랑을 알 수 있었던 이야기예요. 온갖 사투 속에 사랑하는 자식들을 지켜내신 할머니의 시간들,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내리사랑이라고 하죠. 표현법은 다를 수 있어도 그 안에 담긴 사람은 모두 같을 거예요. 저도 한참 후 저런 할머니가 되어 있겠죠?! 먼 미래의 내 모습이라 생각하니 어쩐지 더 공감이 되고, 과거에 내가 받았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감동으로 가득차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읽기 너무 좋은 그림 동화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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