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주 쪼꼬 우리말 끝판왕 5 - 초등 필수 어휘 완전 정복 탁주 쪼꼬 우리말 끝판왕 5
김기수 그림, 이람이 글, 탁주쪼꼬 원작 / 대원키즈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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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탁주쪼꼬 우리말 끝판완 5권!! 첫째가 탁주쪼꼬 팬이라 책 시리즈 대부분을 소장하고 다음 책을 손꼽아 기다리는 터라 이 책도 출간 소식 보자마자 아이가 기다렸던 책이에요! 얼마나 재미있게 보고 또 보는지 몰라요. 우리말 끝판왕 시리즈는 아이 문해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특히 요 책들 좀 잘 보라고 하고 있어요. 게임 시리즈보다 전 이 시리즈가 더 마음에 들거든요. 둘째도 오빠 영향으로 탁주쪼꼬 시리즈를 제법 보는 중이에요. 이번엔 어떤 단어, 속담 등을 만날 수 있을지 얼른 읽어봤어요!


속담, 사자성어, 관용어, 맞춤법. 네 가지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각 상황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들을 배울 수 있어요. 워낙 재미있게 상황을 연출해 놓아서 말이 의미하는 바를 바로 캐치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에요.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로 자연스럽게 배우는 말들이다보니 아이가 무언가를 배우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첫번째 속담편은 동물원에서 시작합니다. 마음껏 동물원을 구경하던 중 탁주가 원숭이를 놀리게 되지요. 원숭이는 보복에 나섰고, 탁주와 쪼꼬는 어쩔 줄 몰라합니다. 결국 승자는 누구일까요?!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며 보는 아들. 한번 보고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보고 또 보는 편이라 학습 효과가 아주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전에 한 선생님께 학습만화를 주로 읽는데, 괜찮을지 물어본 적이 있어요. 괜찮대요. 요즘 아이들은 시각적으로 받아들이는게 더 빨라서 괜찮은데, 대신 중간 중간 나오는 요약 혹은 정리 부분을 꼭 읽히라고 하시더라고요. 왠지 은근 안심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요약 부분을 아이가 그냥 넘어가곤 하는걸 그간 그냥 뒀다는게 생각이나서 이제부턴 그 부분도 안 읽으면 다른 학습만화는 없을거라고 얘기하려고요!! 시작은 요 책부터! 우리말 돋보기 부분 꼭 제대로 읽히고 넘어갈 예정이에요! 다음편도 기다려지는 우리말 끝판왕. 문해력, 어휘력이 자연스레 늘어나길 바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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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쉽고 재밌게 그림 그리기! -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시작하는
전은혜(랄라제이) 지음 / 혜지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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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이 책 꼭 아이들에게 보여줘야겠다 싶었어요!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때때로 생각만큼 잘 그려지지 않아 속상해할 때가 있거든요. 그리는 방법을 잘 몰라서 못 그릴 때도 있고, 어느 부분부터 그려야 할지 몰라 헤매기도 해요. 디테일하게 그리지 않아도 되는데, 꼭 디테일하게 그리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번은 꼭 쉽고 간단하게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저 역시 그림을 잘 못 그리는터라 고민이었어요. 그런 제 눈에 딱 띈 이 책, 너무 반갑더라고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만 잘 그려도 그림 그리기의 첫 발을 떼었다고 할 수 있어요! 음식, 자연, 사물, 동물, 탈 것, 인물까지. 기본 도형으로 시작해 그리지 못할 그림이 없어요!! 게다가 많은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그림을 완성할 수 있더라고요! 첫 시작으로 사과와 복숭아를 살펴보면 4단계만에 완성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지요. 동그라미로 시작해 조금씩 디테일을 거치면 금새 뚝딱 완성입니다. 색칠까지 겹하면 퍼펙트! 이 책에 있는 그림들을 여러번 그려가며 연습을 하면 왠만한 그림은 다 그려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에는 사람얼굴, 표정, 눈을 디테일하게 그릴 수 있게 알려주는 책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첫째가 어려워 하고 매번 고민하며 못 그려서 결국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부분도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림을 그려볼만한 쉬운게 뭐가 있을까 유심히 살펴봅니다. 과일이 그래도 가장 쉽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고른건 다른 거네요! 재미있게, 자신있게 그릴 수 있으면 되는 거니깐요! 이것저것 열심히 고민하며 골라봅니다.



그러더니 눈사람이 마음에 들었나봐요. 한번 그려보겠다며 쓱쓱싹싹! 거침없이 그리는 것 같더니 뭐가 맘에 안드나 또 지웁니다. 이리저리 그려보더니 드디어 완성!! 오! 제법 균형도 맞고 잘 그렸어요!!



두번째로 고른건 병아리에요. 머리와 몸통의 균형을 맞추느라 지우개질을 하며 그려봅니다. 그런데 책 보면서 그리니 생각보다 쉽게 쓱싹 그려내는 것 같아요! 그리다보면 쉬워 보여도 막상 생각보다 안그려지거나 어렵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조금의 어려움도 없이 뚝딱 그려내는 게 이 책,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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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아이들 사계절 아동문고 120
황지영 지음, 이로우 그림 / 사계절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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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규칙을 익히고 문화를 배웁니다. 대부분 순응하고 받아들이고 따르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선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이 종종 나오곤 하지요. 왜 이런 규칙이 생겼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이런 규칙이 꼭 필요한지,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의문을 가지고 고민을 하고 행동으로 옮겨보기도 해요. 이런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겐 반항으로 보일 수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놀라게 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모두가 같은 규칙을 따르더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규칙에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고,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규칙이라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해오던 것을 바꾸기 위한 싸움이 필요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기에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생각을 할 줄 아는 시각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바로 함지골 숨이처럼 말예요!



고리 모양의 함지산으로 빙 둘러싸여 있는 함지골은 밖으로 나가는 길이 없습니다. 온통 수풀로 빽빽하고, 길을 내려고 수풀을 자르면 눈 깜짝할 사이 다시 자라나 길을 낼 수가 없거든요. 대신 그 덕에 산 너머 요괴가 마을로 넘어오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함지산 너머 세상은 지옥이라고, 요괴들이 판을 치며 사람들을 괴롭히는 곳이라 배웁니다. 하지만, 숨이는 그런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음에도 언제나 함지산 너머의 세상을 궁금해 했어요. 이런 숨이의 자유롭고 넓은 사고방식은 함지골의 오랜 관습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합니다. 함지골은 천년 묵은 지네를 신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몇 년에 한번씩 요괴들이 마을에 나타나 공격을 할 때마다 지네신에게 살아있는 제물을 바치면, 지네는 그 보답으로 요괴를 물리쳐줬지요. 이번에는 6년동안 요괴가 나타나지 않았고, 숨이의 언니 설이는 네 달 뒤면 제물 후보에서 벗어납니다.

매해 1월, 그해 세 살이 된 여아들 중 '제물 후보'를 한 명 정하고, 후보에서 벗어나는 15살이 되기 전까지 후보가 된 아이들은 모든 험하고 더러운 일에서 제외 되어 한 송이의 꽃처럼 키워집니다. 숨이는 걷기 시작할 때부터 다리를 절어 후보가 되지 못했어요. 하지만 언니 설이는 후보였지요. 그리고 6년만에 나타난 요괴 때문에 설이가 지네신에게 바쳐지게 됩니다. 숨이는 이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지요. 수많은 목숨을 잃었고, 앞으로도 잃어야 할 수많은 생명들을 위해서라도 맞서 싸워보자고 소리쳐 보지만 아무도 숨이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숨이는 혼자라도 언니를 구출해 내겠다며 어른들 몰래 나섭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지요.



너무너무 재미있게 빠져들어 읽었던 동화입니다. '숨겨진 아이들'이라는 제목 때문에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했었는데, 이런 이야기였다니!! 다음 이야기가 없는게 아쉬울만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우리가 전통이라고, 문화라고 이어져 온 일들, 그외에 오랫동안 행해져온 일들 모두 혹시 지금에 와서 보면 불합리한 것은 아닐지,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그대로 이어져야 하는게 맞는지 한번쯤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고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혹시 모르잖아요. 변화를 가져올 용기있는 행동이 될지 말예요! 아이들이 읽기 너무 좋은 동화예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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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볼란텐
채기성 지음 / 슬로우리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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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한때 수많은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 보냈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비리가 드러나기도 했고, 수많은 아이들이 잘못된 입양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입양아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참 많이 속상했고 미안했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했었다.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어 한국을 찾는 입양인들을 보면서 그들의 오랜 염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랬고,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해외 입양인들이다 보니 관련 영상들을 본 기억이 나서 더 관심이 갔다. 읽으면서 영원히 내 자리를 찾지 못하는, 어디서든 영원히 이방인이라는 기분으로 살아가는 입양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고 참 많이 착잡했다. '해외입양.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지도 못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크리스티안 볼란텐. 한국인 입양인. 입양기관에서 찾은 한국이름 박명주 혹은 고명주. 역시 같은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레아 모로와 결혼해 슬하에 딸 이네스가 있다. 한국을 사랑했던 그는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노력을 했고, 한국에서 일을 하고 싶다더니 3년 전 홀로 한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3년 후, 자살했다는 비보가 레아에게 전해진다. 하지만, 레아는 결코 그의 자살을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크리스티안이 다녔던 회사에 입사를 해서 남편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건지 알아보기 시작한다.

한국인이면서 외국인인 크리스티안과 레아. 이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꽤나 거슬린다. 왜 굳이 그런 표현을, 그런 말을 하는 걸까.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어하던 입양인의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주는 행태들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또 조직의 불합리함, 알면서도 묵인하고 침묵했던 이들 모두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한 사람의 용기를 정의감에 심취한 외국인으로 치부하며 크리스티안을 압박했다는 대목에선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났다. 기업의 비리가 왜 드러나기 힘든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랄까. 그걸 해내려 했던 크리스타안이 너무나 대단했던 거다.

어떤 결말이든 결국 자살 혹은 타살로 인해 크리스티안이 죽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으니 씁쓸함이 가득하다. 레아의 마지막 모습이 자꾸 상상이 되서 마음이 짠했다. 한국에서 이미 한번 버려졌는데, 이젠 남편까지 앗아갔으니 레아에게 한국은 평생 좋은 이미지가 될 수 없을 것 같아 슬프기도 했다. 여운과 그리움이 많이 남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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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인간
신은영 지음 / 자상한시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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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와! 어떻게 이런 생각이 가능하지?!' 하며 감탄을 하게한 소재의 이야기다. 가만히 생각하면 렌탈이 안 되는게 없는 세상이다. 렌탈이 안 되는 것을 찾는 게 더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다. 하다못해 대리의 영역도 넓어지고 있으니 어쩌면 이미 우리는 인간렌탈을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 인간렌탈이 실현된다고 하면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능해질까? 그런데 솔직히 이런 상상을 하는 것조차 무섭다. 영원히 인간렌탈이라는 단어가 꺼내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인간렌탈이라는 것은 시작과 동시에 수많은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닐게 뻔하다. 그래서일까? 소설속에서도 정식으로 출시된 사업이 아닌 베타 테스트를 거치는 중인 듯 암암리에 알려져 신청자를 모집 중이었다. 신청자들은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 인간렌탈은 다른 렌탈과 달리 반납을 할 수 없음을 말이다. 그렇다면 이미 렌탈을 신청해 경험 중인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주하와 상민, 그리고 건우.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건우네 가족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워킹맘으로 낮에는 회사에서 밤에는 집안일로 매일 지친 하루를 보내는 주하, 아내에게 말도 못하고 회사에서 잘린 후 장사를 시작해 매일 마지못해 가게에 나가며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민, 매일 바쁜 부모에게 관심과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방황 중인 건우. 세 사람 사이의 균열은 자꾸만 깊어지고 있었고, 그 사이를 렌탈인간이 파고들게 된다. 첫 시작은 주하의 아내 역할을 해줄 렌탈인간이었다. 집안일은 조금도 신경도 쓰지 않는 상민을 보면서 자신도 아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다가 술김에 했던 신청서가 접수 되었던 것. 그렇게 난데없이 이 가족 사이에 파고든 렌탈인간은 어느새 당연한 존재가 되어갔다.

한편 가게에서 일을 할 직원이 필요했던 상민도 렌탈인간을 신청하게 되었고, 도착한 렌탈인간은 어느덧 상민의 역할까지 대부분을 대신하게 된다. 자신의 존재감, 자신이 있을 자리, 스스로의 가치.. 상민은 모든 면에서 서서히 무너져 가게 된다. 한편, 건우는 친구 태영이 자신을 대신한 아바타를 신청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얼마 후 태영은 절대 렌탈인간을 신청하지 말라고 하고, 이미 신청을 해버린 건우는 태영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아바타가 자신의 자리를 채워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태영이 왜 그런 말을 한건지 절실하게 깨닫고 만다. 이 가족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되는 걸까?!

반납이 되지 않는 렌탈. 렌탈비가 전혀 없는 렌탈. 렌탈인간은 어떤 이가 하는 걸까?!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그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인 렌탈인간. 이들의 존재가 결코 해피엔딩일 수 없다는 것을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는게 충격이었다. 읽는 동안 은근 소름이 돋고 무서웠던 이야기다. 이런 렌탈은 영원히 현실에 나타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그럴일이 없을거라..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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