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3 - 좀비 아파트 : 뇌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과학 시리즈
국립과천과학관 정은경 지음, 김완진 그림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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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을 재미있게 읽고 기다렸던 3권을 드디어 만났어요! 작년 11월에 2권을 만났으니 진짜 오랫만에 3권을 만난거에요. 소식이 없어서 벌써 출간 되었는데 내가 놓쳤나 싶어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만나니 너무 반가웠어요. 요즘 또 아이가 1,2권을 찾아서 보고 있었어서 3권이 더 기다려졌던 것 같아요. 이번 이야기는 제가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인 '좀비' 이야기에요. 주로 영화, 드라마, 소설로 만났던 좀비를 동화로 만나다니. 느낌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 학원에 보내자마자 얼른 읽어봤지요.


유나, 주영, 종서. 세 친구는 공포 영화를 보러 가게 됩니다. 겁쟁이인 주영이가 공포 영화라니. 이건 진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부모님이 일 때문에 하루 혼자 있어야 했어야 했는데,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공포 영화긴 해도 함께 있는게 더 낫지 않을까 했거든요. 하지만, 이 선택이 곧 후회를 부르게 됩니다. '좀비 아파트'를 상영한다는 영화관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니 영화가 시작되면 끝나기 전까지 영화를 멈출 수 없으며 이 영화를 진심으로 믿는 사람에겐 신비한 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안내문이 화면에 뜨고 나서 유나와 주영이가 영화 속 세상에 빨려 들어가게 되었거든요. 이로 인해 유나와 주영이는 난데없이 좀비들을 피해 달아나게 됩니다.

좀비들을 피하면서도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며 현실로 다시 되돌아가기 위해 애를 써야 했지요. 궁지에 몰린 유나는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할아버지는 유나로 인해 좀비 아파트 영화 속 세상에 소환됩니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 종서도 합류로 위기를 벗어나게 되지요. 아이들과 할아버지는 미션을 완수하고 현실로 다시 되돌아 올 수 있을까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도중에 좀비에 대한 질문에 과학적으로 답변해주는 코너가 등장합니다. 덕분에 좀비와 관련된 지식이 자연스레 쌓입니다.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니 지루할 틈도 없어요. 미스터리 과학 동화, 아주 좋아요!! 4권은 좀더 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음은 어떤 과학 미스터리로 돌아올지.. 벌써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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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TV 엉뚱 과학 2 - 어메이징 시티 물 도난 사건 코아TV 엉뚱 과학 2
서후 지음, 김기수 그림, 코아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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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TV 1권 출간 소식을 본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2권 소식을 보고 깜짝 놀랬어요. 아이가 재미있어 할만한 책이라 기억해 두고 있기는 했지만,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거든요. 1권은 뒤에 만나보기로 하고, 도착한 2권을 얼른 살펴봤어요. 마침 첫째가 같이 있었는데, 빨리 달라고 옆에서 난리였어요. 자기 먼저 보겠다고 말이죠. 하지만, 학원 갈 시간이라 다녀와서 보라고 보낸 후 제가 먼저 읽어봤지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여러 분야의 과학 상식도 쌓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한참 이런 학습만화를 많이 보고 있는 저희 아이들이 딱 좋아할만한 책이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계속 소식을 눈여겨 보게 될 시리즈로 합류시켜 놨어요. 점점 늘어나는 시리즈 목록.. 하지만, 어쩌겠어요. 죄다 재미있는 것을;; 아하핫.


어메이징 시티에 갑작스럽게 물이 사라지고 맙니다. 씻는 것부터 음식을 만드는 일, 평소 마셔야 하는 물까지. 하루아침에 시작된 물 부족 사태는 시간이 흘러갈수록 심각해졌고, 사람들도 예민해지고 감정이 격해지기 시작했어요. 이에 우리의 주인공 코아, 라디유, 길냥, 라장 네 친구는 엉뚱한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괴짜 과학자 드림 박사를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박사님이라면 해결 방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말이죠. 그렇게 찾아간 드림 박사의 연구실. 박사는 어메이징 시티의 물 부족 사태를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실험에 몰두하느라 밖을 나가보지 않은데다 연구실에는 물을 자동으로 저장해 주는 물 저장소가 따로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의 방문으로 드림 박사의 발명품인 '드림 컴 트루'를 비틀어진 야망과 지나친 탐욕으로 언제나 드림 박사를 향한 시기와 질투를 감추지 않는 다무시 박사가 훔쳐갔음을 알게 됩니다. 대체 무슨 꿍꿍이 일까요?! 설마 지금의 이 물 부족 사태를 다무시 박사가 초래한 것은 아닐까요?! 드림 박사와 아이들은 다무시 박사의 계획을 알아내고 그를 막아내기 위해 다무시 박사의 연구실로 몰래 침입합니다. 그곳엔 어마어마한 하마들이 잠이 든 상태로 빨대를 입에 물고 있었고, 엄청난 양의 물이 있었어요. 모두 어메이징 시티에 있어야 할 물이었지요. 과연, 아이들과 드림 박사는 어떻게 다무시 박사의 계획을 무너뜨릴까요?! 금방 뚝딱 읽어버릴만큼 흥미진진. 재미있었어요. 다음 이야기가 기대될 만큼요. 다음 이야기는 어떤 사건 사고가 터지게 될지, 어떤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을지 벌써 궁금합니다. 다음 이야기도 얼른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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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호시즈키 와타루 지음, 최수영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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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작가가 자살을 암시하며 남긴 마지막 메세지가 '내 시체를 찾아주세요.'라니. 이거야말로 진짜 미스터리가 아닌가. 하지만, 의심스럽다. 미스터리 작가인만큼 새 작품을 소개하는 걸수도 있는게 아닌가. 하지만 작가가 죽음을 암시한 이후에도 계속 업데이트 되는 블로그의 글은 아주 작정한 것처럼 감춰졌던 이야기들이 폭로되었고, 이로 인해 큰 소란이 벌어진다. 작가는 진짜 죽었을까, 아니면 죽음을 각오하고 이런 폭로를 이어가는 걸까. 어느 쪽이든 그녀 스스로 밝힌 시어머니와의 일화에선 비난을 피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비록 그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괴롭히는 전형적인 시어머니였을지라도 말이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당황스러웠다. 시어머니와의 일화가 업데이트된 이후 블로그에는 새로운 작품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 이야기는 14년 전에 일어난 5명의 여고생 집단 자살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그 집단 자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작가 본인이었던 것. 작가는 왜 이 시점에 굳이 그 사건을 토대로 한 소설을 집필한 걸까. 별다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없었던 작가의 담당 출판사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야기가 결말로 다가가면서 작가가 왜 이 이야기를 세상에 드러냈는지가 밝혀졌고, 죽은 여고생들이 간직하고 있던 감춰졌던 사연들이 알려지면서 세상은 또 한번 시끄러워진다.


아이들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사실은 자꾸 잊혀지는 것 같다. 살해 당할뻔하고, 꿈을 강요당하고, 부모가 해야할 일을 아이가 대신하고, 미래마저 저당 잡힌채 성적인 학대까지 받은 여고생들의 고통은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다. 아이들을 보호하고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할 부모가, 가장 가까운 어른이 그지경이었으니 아이들도 믿을 수 있는 어른을 찾기 어려웠을 거였다. 누구에게도 도와달라 말하지 못한채 사라져간 어린 생명들. 안타깝고 슬펐다. 그러다 문득,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사연들이 세상에 알려졌다 하더라도 과연 달라지는게 있기는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짝 관심을 받았을 수는 있어도 아마 금새 또 잊혀지지 않았을까. 이러나 저러나 참 씁쓸한 일이다.


작가가 남편 마사타카와 결혼을 하게 된 이유, 그리고 부부의 관계. 이 부분이 가장 황당했다. 사랑이라고는 조금도 없이 선택한 결혼. 남편과 시모에게 빨대를 꽂힌채 집안일까지 도맡고, 남편의 바람을 여러번 겪으면서도 굳이 결혼을 유지한 이유가.. 나로선 참 충격이었다. 그야말로 인생을 건게 아닌가. 작가에겐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 판단한 거였겠으나, 나로선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작가였다면, 난 정반대의 인생을 선택했을 테니까. 결말에 이르러선, 진짜 경악스럽고 또 황당하면서도 소름이 끼쳤다. 왜 스스로를 이렇게까지 내던진단 말인가. 이야기 자체는 가독성이 좋아 술술 읽혔지만, 주인공 캐릭터에는 좀처럼 공감하기 힘들었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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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아파트 1 - 지하 12층의 수상한 가족 요괴 아파트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야마무라 고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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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2권부터 읽었던 <요괴 아파트>. 2권을 읽으면서 여러 궁금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뒤늦게 1권을 읽으며 그 의문들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요괴 가족이 어떻게 인간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의 지하 12층에서 살게된건지, 어떻게 인간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건지 등등 1권을 읽어야만 알 수 있었던 부분들을 알게되니 이 시리즈가 더 재미있어졌어요! 아이들 재우면서 읽었는데, 2권을 읽으면서 친숙해진 덕분이지 금방 이해하고 읽을 수 있었어요. 1권을 읽고 난 후 알게된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주인공 요괴 가족이 사실은 진짜 가족이 아니었다는 거예요. 세상에!! 진짜 가족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무리가 없이 혼자 살고 있던 요괴들이 모여 가족을 이룬 거였어요. 공교롭게도 딱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아이들 역할을 할 구성이었다는건 이들이 가족으로 엮일 인연이었단 의미였으려나요. 암튼, 어쩌다 가족인 거였답니다!!



푸른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려는 땅에는 원래 풀이 무성한 들판과 깊고 조용한 숲이 우거진 곳이었어요. 그래서 많은 요괴들이 살아가고 있었지요. 하지만, 인간들이 나타나 아파트 건물을 짓기 시작하면서 요괴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게 되었어요. 요괴들은 인간들을 잡아먹어 버리겠다며 길길이 날뛰었지만, 다행히 '머리커' 요괴가 침착하게 요괴들을 달래며 직접 책임자를 만나 담판을 지어 보겠다고 나섰지요. 나라면 벌써 화가났을 뺑뺑이 돌리기(이 부서 저 부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제대로 응대를 안해주는 일)를 당하면서도 끝까지 침착했던 머리커 요괴. 드디어 8번째만에 제대로 된 담당자를 만나게 됩니다.

'지역 공생과(주택 개발과 관련된 원주민 요괴 문제를 전담하는 부서. 10여년 전쯤 만들어짐. 시청 안에서도 무슨 일을 하는 과인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과)'의 요괴 담당자 '진정한'. 담당자의 제안과 설득으로 요괴들은 모두 아파트에 입주를 하기로 합니다. 이것은 지역 공생과에서 다양한 환경을 마련해 요괴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주는 대신, 요괴들은 아파트 단지 운영에 약간의 도움을 주는 '지역 공생 프로젝트'의 일환이었어요. 까마귀 요괴들은 1단지 A동 옥상의 펜트하우스에 입주를 하면서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서에 연락을 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고, 북쪽 비탈에 남겨진 숲 일부에는 늑대 요괴들이 깊은 굴을 파고 살며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는 마을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3단지 B동 지하 12층에는 혼자였던 요괴들이 가족 구성원의 각 역할(할머니, 할아버지 등)을 부여받고 함께 살아보기로 합니다. 이렇게 인간들과 살아가게된 요괴들은 조금씩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적응을 해나가기 시작했지요. 물론, 각자 가지고 있던 요괴스러운 부분들을 억누르지 못해 사건 사고가 벌어지기는 했지만, 다행히 금방 수습할 수 있는 수준에서 그쳤어요. 요괴의 능력을 발휘해 도둑을 혼내 준 사건도 있었고요! 1권을 보고 다시 2권을 보니 더 재미가 있네요! 아이도 다양한 요괴들이 나오니 흥미로워 하며 천천히 읽고 있어요! 다음은 어떤 요괴가 나올지, 어떤 요괴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지 상상하며 보더라고요. 주변을 좀더 유심히 관찰해야 할까봐요. 혹시 아나요?! 우리 주변에... 진짜 요괴가 섞여있을지 말예요! 3권에선 어떤 사건 사고가 기다리고 있을지,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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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르의 거미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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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줄거리를 읽어본 후 궁금함을 누를 수 없었던 소설 한 권을 만났다. 호러소설, 공포소설. 요즘 꽤 재미있게 보는 장르라 더 관심이 갔다. 게다가 의학, 과학, 신화, 전설 등을 접목 시켰다고 하니 기대감이 상승했다. 어쩐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책, 흥미진진해서 금방 빠져들듯 읽어나갈 수 있었다. 꽤 도톰한 두께라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생각보다 짧게 느껴졌다. 초반 부분에 던져진 떡밥들이 하나 둘씩 회수 되어 가는 걸 보는 재미가 있었던 소설이다.


'황천의 숲'에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 기근으로 굶어 죽어가던 한 마을의 한 가족에게 예쁘고 착해 마을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딸이 있었다. 그 딸의 이름은 하루였다. 어느 날, 먼 마을의 촌장집에서 하루에게 청혼을 해왔고, 결혼을 승낙하면 가족들이 굶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혼인을 결심한다. 그렇게 따라나선 길, 마을로 가는 길에는 '황천의 숲'이 있었고, 그 숲에 '요모쓰이쿠사'라는 괴물이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숲에 사는 신이 그 괴물을 부려 동물을 잡아먹는데, 제물을 바치면 마을 사람들을 습격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도 별 생각이 없었던 하루였다. 그런데 맛난 음식을 대접받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있는 곳이 숲 한가운데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자신이 제물임을 알게 된다. 두려움에 숲길을 헤매던 하루는 산 자가 들어서면 안되는 곳에 발을 들이게 된다.


현재, 대학병원 외과의사인 '아카네'는 꽤 실력이 좋은 의사다. 그런 그녀에게는 7년 전, 부모님과 할머니, 언니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 아픔이 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실마리도 잡지 못한채 가족의 시신이라도 찾고 싶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던 아카네에게 언니의 약혼자였고 경찰인 '오코노기'가 하나의 소식을 알려온다. '황천의 숲'에 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던 인부들이 살해 당해 사라진 사건으로 어쩌면 아카네 가족의 실종 사건과 연결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 그리고 이 사건의 범인은 3미터쯤의 거대한 크기로 추정되는 불곰으로 추측되었다.


설마했던 일은 사실로 판명되었고, 엉망이 된 인부들의 시신은 찾았으나 아카네 카족에 대한 단서는 조금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인부들의 시신을 부검하던 중 스스로 빛을 내는 새로운 종의 거미를 발견하게 되고 이것이 가족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될거라 여긴 아카네는 좀더 깊이 사건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친구인 부검의 '시노미야'에게 도움을 청했고, 시노미야는 기꺼이 도움의 손을 내민다. 한편, 불곰을 따라다니는 프로 사냥꾼 '가지'는 그의 원수였던 불곰 'AS21(아사히카와 스키장 습격 사건으로 알려진 곰. 발자국 너비가 21센티라서 붙은 별명)'을 기어코 찾아냈으나, 다른 존재에 의해 이미 죽임을 당한 불곰의 사체를 마주하게 된다.

점점 드러나는 진짜 '황천의 숲'의 괴물. 전설로 여겨지던 이야기의 실체와 숨겨져 있던 배후. 믿는 도끼에 발등을 제대로 찍혔다. 뒷통수가 얼얼. 마지막 결말까지 긴장을 놓으면 안되는 소설이다. 사실 진짜 결말이 내 마음에 썩 드는건 아니었지만,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다. 덕분에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졌다. 집에 꽂혀 있는 작품들부터 하나씩 찾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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