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 줄게! 미세 플라스틱 괴물을 없애라 함께 사는 세상 환경 동화 13
고영리 지음, 젤리이모 그림 / 아주좋은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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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이제 아이들도 아는 심각한 환경오염의 하나입니다. 어린이집 시절부터 꾸준하게 환경에 대해 배우고 실천해 본 아이들이라 '미세 플라스틱' 이라는 단어는 들어봤더라고요. 다만, 정확하게 알지는 못 합니다. 집에서 크게 이 문제에 대해 거론한 적이 없기도 하고, 그럴 기회가 없었다보니 제대로 알려준 적이 없기도 해요. 둘째는 아직 많이 어렵게 느껴질 이야기이고, 읽기 힘든 책이라 읽어주거나 설명을 해줘야 할 것 같지만, 첫째는 충분히 읽을 수 있어서 첫째에게 먼저 읽히고자 선택했어요. 동화책 이야기를 통해 알고 있으면, 설명을 해줬을 때 좀더 쉽게 받아들이고 기억하겠죠?!



여름방학이 되자마자 준호는 날벼락을 맞습니다. 몇 달 전부터 바닷가의 한적한 마을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가기로 한 것을 잊고 친구들과 일주일에 세 번은 게임을 하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가기 싫다고 떼를 써보지만 부모님의 불호령에 할머니댁으로 가게 됩니다. 잔뜩 심술이 난 채 도착한 할머니댁에서 옆집 손녀라는 수진이를 만났고, 둘이 괜한 경쟁이 붙어 바닷가에서 수영 시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신기한 구슬을 발견했고, 그 구슬이 손바닥 크기의 작은 요정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지요. 그 요정은 바다의 수호자 피노였고, 피노는 두 아이에게 위기에 빠진 바다를 구하기 위해 도와달라고 합니다.

수많은 플라스틱과 쓰레기로 오염이 된 바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변화 그리고 죽음. 거기에 오랫동안 쌓인 플라스틱 조각들이 모여 거대한 괴물이 되어 있는 것을 직접 목격한 준호와 수진이는 피노를 돕기로 약속했고 작지만 의미있는 일부터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바로 바닷가 쓰레기 줍기! 두 아이의 활동은 아이들 사이로 퍼져 나갔고, 급기야 어른들의 동참으로 이어집니다. 그로인해 더 많은 활동이 이어지게 되었고, 피노는 두 아이에게 효과가 있다고 알려주죠. 하지만 여전히 플라스틱 괴물은 건재한 상태. 과연, 준호와 수진이는 플라시틱 괴물을 무찌를 수 있을까요?!

두 아이의 활동을 보면서 아이들과 플로깅 활동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바닷가는 아니지만,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쓰레기를 함부로 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지금도 어린이집 시절부터 이어진 교육 덕분에 쓰레기를 절대 함부로 버리진 않지만요. 너무나 기특한 준호와 수진이의 활동이 현실에서도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특히 바다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활동이 정말 많아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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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퀴즈왕 개나리문고 27
김보경 지음, 천현정 그림 / 봄마중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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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단단한 맘과 레이첼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이들이 요즘 무서운 이야기를 찾아서 읽는터라 제목 보자마자 좋아하겠다 싶어서 선택한 책이에요. 고스트 퀴즈왕이라니.. 유령과 퀴즈는 대체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표지 속 두 아이가 주인공인 것 같은데, 두 아이는 어떻게 유령과 만나게 된 걸까요. 줄거리를 보면 유령은 친구를 싫어하는 듯 한데, 대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읽다보니 재미있어서 후루룩 금새 읽어버렸어요! 우정, 질투, 시샘, 용서, 화해 등 아이들 사이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동화더라고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요행을 바라기보다 스스로 해냈을 때의 성취감과 친구와 함께 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연이와 주율이는 유치원 시절부터 이어져 온 베프입니다. 엄마끼리도 친해서 더욱 친할 수밖에 없었지요. 서로 아끼는 물건을 교환해서 우정의 증표로 가지고 다닐 만큼이요. 오늘 함께 등교 하는 두 아이의 대화 주제는 퀴즈왕 대회였어요. 담임 선생님이 다리를 다치셔서 교감 선생님이 잠시 반을 맡아주시게 되었는데, 교감 선생님이 퀴즈왕 대회를 연다고 했어요. 그런데 주율이는 교감 선생님이 퀴즈 못 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한다고 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주율이 생각에 우연이는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서 퀴즈를 잘 맞출 것 같았거든요. 우연이는 우연이대로 고민입니다. 일등을 좋아하는 엄마가 퀴즈왕이 되어야 한다며 퀴즈 연습도 시켜줬거든요. 그러던 중 우연이는 학교의 전설을 떠올립니다.

오래전 뭐든 일등을 하던 아이가 퀴즈 대회를 밤 새워 준비하다가 쓰러져 죽은 후 귀신이 되어 자신의 검정 노트에 붙어 산다는 얘기를요. 그 검정 노트만 있으면 어떤 대회를 나가든 일등을 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었어요. 그 노트를 발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도서관에 갔다가 검정 노트를 발견했고, 주율이 또한 그 노트를 발견하면서 둘의 우정이 삐그덕대기 시작합니다. 주율이가 먼저 노트를 차지하게 되었거든요. 정말 그 노트가 1등을 하게 해줄까요?! 우연이와 주율이 사이는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



아직 이렇게 글자가 많은 글줄 동화책은 어려울 둘째지만, 그럼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이리저리 책을 넘기며 조금씩 읽어봅니다. 대강 내용을 파악해보고는 재미있다며 학교에 가져가서 아침 독서 시간에도 읽어보겠다고 해요. 조금씩이긴 해도 열심히 읽어보려는 둘째가 기특해서 알았다고 했어요. 여전히 아직도 읽는 중이지만, 차근차근 읽어나가는 모습이 참 대견해서 요즘 잘한다 칭찬해 주고 있어요! 오빠만큼 책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꾸준하게 읽는 것만으로도 뿌듯합니다. 아이에게 아직 어려운 책임에도 읽어보겠다고 도전할만큼 재미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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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코믹북 2 드래곤빌리지 코믹북 2
김언정 지음, 정수영 그림, 하이브로 원작 / (주)하이브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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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첫째 아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드래곤 빌리지 코믹북 2권을 드디어 만났어요. 이 전 시리즈를 집에 가지고 있는데, 아이가 워낙 재미있게 보던 시리즈라 새로 출간된 시리즈를 엄청 반가워했어요. 그래서 1권을 보고 2권 계속 기다렸던 아이라 책 도착한 날부터 매일 한번씩 펼쳐보는 중이에요. 시리즈의 새로운 책이 도착하면 앞에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훑어보는 터라 또 한동안 드래곤 빌리지 시리즈를 열심히 볼 것 같아요.



전편에서 오미야콘의 공격 때문에 얼음이 되어버린 수호의 모습으로 끝이나서 2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어요. 대체 수호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나게 될지 궁금했거든요. 정말 다행히 타이밍 맞춰 나타난 스마트 덕분에 무사히 건강하게 깨어납니다. 그런데 깨어나자마자 오랜 예언서를 찾아온 스마트에 의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예언 속 고신의 세 동료를 찾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수호는 고신과 누리와 함께 길을 떠납니다. 고신이 당당하게 첫번째 동료가 있다고 가리키는 방향으로 말예요. 그런데 가는 길에 있던 마을에서 사건이 터집니다. 동료는 대체 언제 만나게 될까요?!

드래곤 빌리지 시리즈를 읽지 않았던 둘째도 이번 2권이 도착하고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어느 순간 혼자 깔깔거리며 읽더니 3권 나오면 꼭 사주라고 당부를 합니다. 너무 재미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저희 집은 두 아이 모두 드래곤 빌리지 팬이 되어 버렸어요. 앞으로 시리즈 출간 소식을 완결까지 쭉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2권 읽자마자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3권 소식을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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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그렇게 말하면 재밌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303
프랜시스 스티클리 지음, 스테파노 마르티누즈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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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그림책은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잘 나타내 주는 이야기예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다 보니 말을 거침없이 하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돌려서 말을 한다던가, 조심스럽게 말을 한다던가 하지 못하죠. 항상 말을 예쁘게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왜 예쁘게 말을 해야하는지 아직 확실히 와닿지 않은 것 같아요. 엄마가 그래야 한다고 하니, 그러려고 노력 하기는 하는데 자꾸 잊어먹는다고 해야 할까요?! 아이들을 완벽하게 이해시킬 수 없는 부분을 이 동화책이 콕 집어주는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선택한 책이에요.



배려 없는 말과 배려 있는 말의 차이를 아이들 스스로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사회나 마찬가지인 아이들 사회에서 경험을 했으니까요. 다행히 아직까지 우리집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이대로만 자라주면 좋겠는데,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으니 귀에 못이 박히도록 지금부터 계속 얘기하는 방법 뿐인 것 같아요. 트롤처럼 되면 여러모로 곤란하니까요. 트롤은 다리 밑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서 못된 말로 다리를 건너려는 사람들을 놀래키고 무섭게 만드는 장난을 스스럼없이 해요. 그래서 트롤은 언제나 혼자지요. 그럴 수밖에요. 누가 이렇게 못된 말만 골라서 하는 트롤과 친구가 되고 싶겠어요.

하지만 트롤은 외로움이라는 감정도 잘 모른채 그저 내키는 대로 마구 다른 동물들을 괴롭히며 그것에서 즐거움을 얻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토끼가 한 마리 나타났어요. 아주 가까이에 말예요. 아무리 폭언을 퍼부어도 토끼는 지금까지의 동물들과 다른 행동을 보였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으로, 아무런 상처를 받은 것 같지 않은 맑은 얼굴로 조심히 다가오며 인사를 건냈거든요. 결국은 토끼도 내쫓고만 트롤이었지만, 이때부터 트롤의 생각에 변화가 생깁니다. 과연 어떻게 변하게 되었을까요?! 세상은 모두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타인과 관계를 통해 함께 살아가지요. 그렇기에 '말'을 예쁘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폭언은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거든요. 아이들 읽히기에 너무 좋은 그림동화책! 트롤을 통해 말의 중요성을 강조해 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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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 단비어린이 그림책
김인자 지음, 김한선 그림 / 단비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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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민화의 기법으로 그려낸 그림책을 만났어요. 생각보다 민화 그림 동화책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민화의 선명한 색감이 제 눈에도 쏙쏙 들어와서 유심히 보게 되니, 아이들 눈에도 더 잘 띄지 않나 싶은데 말예요. 민화가 주는 따뜻한 느낌도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랫만에 만나는 듯한 민화 그림 동화책이 너무 반가웠어요!



쥐돌이, 달팽이 그리고 지렁이. 주인공 셋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각자 개성있는 친구들이 모두 혼자래요. 쓸쓸했던 세 친구는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 주기로 합니다. 이야기가 지금 딱 우리 둘째의 상황 같아서 더 인상 깊었어요. 학교에 입학했더니 친했던 친구들과 다 떨어졌거든요. 자꾸 친구들을 찾는데 이미 떨어진 친구들인데 방법이 없잖아요. 그래서 같은반에서 새 친구를 찾아보자고 얘기 하는 중이예요. 다행히 같은 동 윗층에 사는 친구가 같은 반이 되어서 그 친구를 먼저 사귀어 보자고 얘기했어요.

홀로 떨어져 다시 친구를 만들어야 하는 둘째도 세 친구처럼 결국 자신과 맞는 친구들을 찾아내어 사귀게 될거라 확신하고 있지만, 그렇게 될 때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애가 탑니다. 일단 윗층 친구와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기는 한데, 앞으로 지켜봐야겠지요! 좋은 친구들 잔뜩 사귀어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게 되면 좋겠어요. 세 친구처럼 서로를 위할 줄 아는 친구들이 아이 주변에 많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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