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정원 서미애 컬렉션 4
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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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전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미스터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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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정원 서미애 컬렉션 4
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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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서미애' 작가의 2009년 추리문학대상 수상작품을 만났다. '서미애'라는 이름만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만드는 그녀의 오래전 작품이라 궁금했다. 시작과 함께 작품 속에 푹 빠져서 읽었고, 다 읽고나선 감탄이 절로 나왔다. 17년전 작품임에도 세월을 느낄 수 없는 작품이라서다. 뭔가 남은 이야기가 더 있는 것 같고, 시리즈처럼 나와도 좋을 것 같은 이야기인데 다음 이야기가 없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그녀의 작품, 그녀의 새 작품 소식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이야기는 한 17세 소녀가 스토킹을 당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스토킹에서 끝났으면 좋았을 것을. 끝내 소녀는 살해 당하고 말았고, 스토커는 소녀가 죽음을 맞이하던 그 순간에 느낀 거대한 희열을 잊지 못한다. 그렇게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연쇄살인마가 탄생하게 된다. 8년 후, 유명 아나운서 '이미란'이 살해된채 발견되었고, 강형사 팀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출동한다. 방송국으로 날아든 비보는 보도국을 충격과 혼란 속에 밀어넣었으나 그 와중에도 착실하게 뉴스는 진행 되어야 했다. 새벽 뉴스를 진행하던 유진은 미란이 진행하던 뉴스를 맡게 되었고, 첫 방송 이후 수상한 메일 한 통을 받게 된다.

한편, '서울시경 수사부 형사과'로 왠 택배 하나가 배달 되었고, 퇴근 준비를 하던 강형사 팀이 택배 상자를 개봉했다가 충격에 빠진다. 택배 상자 안에는 흰 수건에 감싸인 여성의 머리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택배상자는 곧바로 분석실로 보내졌고, 강형사는 8년 전 소녀를 죽인 범인이 자신에게 보내는 메세지라는 것을 알게된다. 안그래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소녀의 사건을 계속 가슴 속에 묻어놓고 있던 강형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소녀의 사건을 재수사 하기 시작했고, 범인은 점점 더 대담한 행각을 벌인다. 마지막 마무리가 너무 급 진전된 느낌이라 조금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흥미로웠던 미스터리 스릴러다. 아직 만나보지 못한 그녀의 예전 작품들도 하나씩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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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아무거나 문방구 1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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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무거나 문방구' 시리즈는 2권을 처음으로 만났었어요. 그때 재미있게 읽고, 1권을 찾아 읽어야지 했는데 어느새 상권 출근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침 3권 출간 기념으로 1,3권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지요! 1,3권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신이나서 2권을 찾아봤는데 책장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 거예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첫째 아이에게 학교에 가져갔다가 가져오지 않은 책이 있냐 물어봤지만 모르겠대요. 학기 마무리가 되고 사물함을 비워 왔으니 책의 행방은 더욱 알길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아이가 매일 오전 독서 시간에 읽기 위한 책을 한권씩 가지고 다녔거든요. 아무래도 학교 어딘가에 두고 온 듯 싶은데 모르겠다고 하니 잃어버렸다 생각해야겠지요. 읽을 때 2권도 한 번 더 쭉 읽어보려 했더니 마음대로 되질 않네요. 암튼 너무 좋은 기회가 닿아 읽어보지 못한 1,3권을 만날 수 있어 신나게 읽어봤어요!!



2권을 읽으면서 아무거나 도깨비와 어서옵쇼 고양이의 만남이 참 궁금했었어요. 어서옵쇼의 사연도 궁금했고요! 그 궁금증이 1권의 첫 시작에서 단번에 풀려버렸어요.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좋아하고 사랑하는 도깨비라니. 참 재미있는 도깨비예요. 그리고 어서옵쇼.. 정말 마음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정말 많은 반려동물들이 겪고 있는 일입니다. 믿고 싶지 않지만, 각종 영상 매체를 통해 보이는 것만해도 어마어마 해요. 제발 어서옵쇼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죽음이 드문 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누구든 학대와 방임의 죄를 고스란히 돌려받았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첫 문방구의 손님으로 등장한 아이는 '제이'예요. 제이는 부모님이 오랫동안 기다렸다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아이예요. 그렇다보니 제이의 부모님은 나이가 있는 편이였지요. 그래서 제이의 친구들이 한번씩 제이를 데리러 온 엄마를 보고 할머니냐고 물을 때마다 제이는 창피해 했어요. 꽤 자주 엄마가 좀더 젊고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일까요?! 제이에게 소원을 이룰 날이 찾아옵니다. 우연히 들린 문방구에서 엄마를 젊어지게 해 줄 샘물을 찾았거든요. 그런데 상황은 제이가 생각했던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셔버린 엄마가 어려지다 못해 동생같은 아이가 되어버렸거든요. 게다가 제이도 기억을 못합니다. 이런 상황이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웠던 제이. 과연 어떻게 해결이 될까요?!

2편에서처럼 아이들의 여러 고민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동화예요. 재미난 아이템들이 등장하고, 그 아이템을 적절하게 사용하게 되는 사연들이 맞춤으로 등장해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이어지게 될 이야기들이 기대되고 궁금해 집니다. 아무거나 도깨비가 운영하는 문방구, 저도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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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선물 책고래아이들 56
송경자 지음, 이연경 그림 / 책고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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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엄마의 부재, 너무나 바쁜 아빠. 부모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시기였지만 형제에겐 어쩔 수 없는 집안 사정이 있었어요. 당연히 아이들의 숙제를 제대로 봐주거나 공부를 봐줄 수 있는 어른이 없었지요. 아이들이 글자를 읽고 쓰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바쁜 아빠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첫 시작부터 마음이 서걱서걱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현 교육 시스템에 대해 전부터 생각하던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참 아이러니 합니다. 배우기 위해 학교에 가는건데 요즘은 학교 입학 전에 이미 많은 것을 익히고 가야 하니까요. 초등 입학 전 한글 떼기는 거의 당연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이미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빠르게 훑고 넘어갑니다. 당연히 단체생활이라는 명목하에 아이들 개개인의 사정은 고려되지 않고, 아이들 개인의 특성과 속도 차이 역시 무시되지요. 충분히 학교 교육 내에서 배우고 자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은 왜 자꾸 외면 당하는 것 같을까요. 아이들답게 놀 시간보다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아이들.. 참 속상하고 짠합니다.



글씨를 잘 몰라서 수업시간에 자꾸만 위축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서 제 마음이 자꾸 속상했어요. 이런 형제 앞에 아기 고양이 '코코'가 나타납니다. 머리를 자르러 들어간 미용실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게 되었지요. 엄마가 없는 아기 고양이에게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았던건지 아이들은 코코의 엄마이자 아빠이자 형제가 되어주고 싶었나봐요. 아빠를 졸라 키우게 된 고양이로 인해 형제에게는 많은 변화가 찾아옵니다. 대화 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게임하는 시간은 줄어들었어요. 무엇보다 글자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났지요. 고양이를 키우기 위한 용품들과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선 반드기 필요한 일이었거든요. 그리고 이런 형제의 모습은 아빠도 변화 시킵니다.

작은 아기 고양이의 힘이 이렇게 크다니. 놀랍고 기특한 변화를 가져온 코코가 참 대견했어요. 현실 속 형제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을 아이들에게도 기특한 변화를 가져다 줄 행운이 찾아가면 좋겠어요. 학교마다 신입생 수가 줄어들어 이제 한 반의 인원도 많지 않은 시대잖아요. 아이들 교육이 골고루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좀더 여러 방법으로 시도를 해주면 좋겠어요. 짠하고 기특하고 감동적이면서도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던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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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혼례 잔치를 부탁해! 깡충깡충 어린이책 8
별민영 지음, 다나 그림 / 토끼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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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가 너무 귀여워서 궁금했던 동화책이예요. 여우의 혼례라니. 여우비가 내리면 여우가 시집 가는 날이라며 어렸을 때 어른들에게 들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더 궁금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동화책을 읽다가 또 한번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었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어요. 여우가 시집 가는 날이라고 하니 당연히 여자 혹은 암컷으로만 떠올렸는데, 반대로 여우가 장가 가는 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왜 안 해봤을까요. 여우가 장가 가는 날이라고 해도 되는 건데 말이죠. 생각의 전환이 왜 이렇게 안 됐던건지. 어쨌든 동화책 덕분에 편견이 또 하나 깨졌어요!!



여우와 호랑이가 혼례를 올리는 날이래요. 그런데 혼례의 주인공인 여우가 어마어마하게 까다로운가 봐요. 혼례를 마친 후 잔치에 참석을 해야 하는데, 잔치에 입을 마음에 드는 옷이 없다고 잔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난리라니 이를 어쩌나요. 그래서 급하게 혼례 잔치를 도울 어린이 도우미를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구인광고를 우연히 아인이가 발견했고, 아인이가 인연을 맺고 돌봐주던 길냥이 양말이와 함께 혼례 잔치가 열리는 세상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는 동물들이 사람처럼 걷고 말을 하고 옷을 입네요! 신기한 이 세상에서 아인이는 곧바로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아인이가 골라준 옷이 여우의 마음에 들었을까요?!

귀엽고 예쁜 이야기였어요. 아인이와 양말이의 인연도, 둘의 우정은 너무 예뻤어요.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줄 아는 그 마음이 이런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걸지도 모르겠어요. 아인이와 양말이의 예쁜 마음이 현실에서도 넘쳐나길, 그 마음을 이용하려는 나쁜 이들은 좀 없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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