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텅텅 용궁탕 달리 창작그림책 24
김고운 지음 / 달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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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에 반해서 선택했던 동화책이예요.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었거든요. 제목도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대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지요. 소개글을 찾아보지 않고 동화책을 기다렸다가 바로 읽어봤어요.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담겨 있는 이야기였어요. 우리 모두 각자 환경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까요. 당장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변덕스러운 날씨와 다양한 재해들을 겪으면서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대체로 깊이 생각하진 못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래서인지 동화책 속 주인공 토끼를 보면서 참 많이 느꼈어요. 자신에게 주어질 이익만 생각할 뿐, 다른 것에는 나몰라라 신경도 쓰지 않는 그 모습이 우리 모두를 닮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귀여운 표지와 제목과는 달리 좀 묵직한 메세지를 전하는 동화책이었어요.



거북이가 살고 있는 바닷속 용궁 마을에 놀러간 토끼는 연어가족이 잉사를 가서 빈집으로 남아있던 건물을 보게 됩니다. 빈집을 이리저리 살펴보던 토끼는 당장 부동산으로 달려가 계약을 했지요. 몇일 내내 열심히 집을 고치고 또 고친 후, 멋진 '용궁탕'을 오픈할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더 대박이 나게 됩니다. 긴 줄을 서서 입장을 하는 곳이 되었지요. 토끼는 멈추지 않고 다양한 시설을 갖추기 시작했어요. 손님들을 더 끌어 모으기 위해 육지 손님들까지 이용 가능한 길도 만들었지요. 하지만 이용객들이 중구난방으로 섞이고 너무 번잡해지니 손님들의 만족도가 점차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를 모른채, 아니 어쩌면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토끼는 무리한 확장만 할 뿐이었지요. 이대로 정말 괜찮은 걸까요?!

둘째는 그저 재미있게 보고, 첫째는 생각보다 진지하게 내용을 받아들이더라고요. 어린이집 시절부터 교육기관에서 환경 문제를 강조하며 다뤘다보니 의외로 아이가 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깊이 생각하는 편이예요. 그래서인지 이 책의 이야기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기특했어요. 책 내용으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환경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집고 넘어갈 수 있었네요! 아이들과 생각 나누기 하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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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혼 : 한자요괴 2 문혼 : 한자요괴 2
신태훈 기획, 윤진혁 글, 김이불 그림, 이서윤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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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문혼 한자요괴 2권이예요. 아이가 그동안 1권을 얼마나 여러 차례 읽고 또 읽었는지 몰라요. 2권 언제 나오냐고, 빨리 보고 싶다고 얘기 하는데, 출간이 되어야 만날 수 있잖아요. 아이가 너무 기다려서 제 속도 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출간 소식을 보고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아이에게 소식을 들려주니 방방뛰고 좋아하더라고요. 책 도착 하자마자 본다고 난리난리. 그런데 학원 가야하는 시간이라 잠깐 훑어보고 나가자고 해야했지요. 아이가 한자요괴 시리즈 정말 닳도록 보고 있는 중이예요! 다 보자마자 3권 보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네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인기 아이돌 서윤이 실력 좋은 문사로 등장합니다. 인기 아이돌일때와 평상시의 모습이 확확 바뀌는 듯한 서윤이었지만, 책임감과 실력 하나는 인정. 강인이 난설의 도움을 받아 한마리의 요괴를 겨우 카드에 봉인 했을 때, 서윤이가 다른 요괴들을 몽땅 해치우고 복귀를 해버린 상태였거든요. 이런건 예상치 못한 악당측은 또 다른 요괴를 풀어놓지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축제에 요괴가 나타나게 생겼으니 큰일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한자는 계속해서 등장했고, 상황에 맞는 한자와 풀이는 한자를 더 빠르게 눈으로 익히게 합니다.



비슷한 말의 어휘들을 정확히 풀어서 설명해 주기도 하고, 워크북으로 학습을 하면서 한번 더 한자를 익힙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의 뒷편에 있는 요괴 카드를 통해 놀이를 하며 한자를 머릿속에 각인 시킬 수 있어요. 카드만 보면 마법 천자문이 한글자씩 알려주는 한자 학습만화인 듯 싶고, 이 책은 단어를 알려주는 학습만화인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만화 시리즈를 함께 읽으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 책 시리즈의 카드들은 일일히 잘라줘야 한다는 점이 좀 불편해요. 자르는 선도 분명하지 않아서 더 애매하고요. 때문에 1권 카드도 아직 잘라주지 못한 상태예요. 언제 날 잡고 잘라줄 예정입니다.



얼마나 좋아하고 신나했는지 몰라요. 다음날 학교에 가져가 친구들이랑 같이 보고 왔을만큼요. 자랑도 좀 하고요. 카드를 잘라줬으면 카드도 몽땅 들고 갔을 거예요. 2권 보자마자 3권이 너무 궁금하다는 아이에게 2권도 이제 출간되었다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해야 했어요.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빨리 만나고 싶은가봐요. 그래서 3권 출간 전까지 1,2권 열심히 읽으면서 한자 좀 익혀보라고 말해줬어요. 절반은 익혀야지, 그게 아니면 3권 안 보여줄거라고 단단히 이야기 했네요. 최고 인기 한자요괴. 3권은 좀더 빨리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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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1 : 나당 전쟁 편 - 본격 체험 한국사 대모험 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1
심용환 기획, 우렁각시탈 글, 타니스튜디오 그림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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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3학년이 되는 첫째가 이제 역사도 배우고 익혀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역사와 관련된 도서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어떻게하면 아이가 역사를 재미있게 인식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컸던터라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한국사를 배울 수 있는데, 딱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이야기가 진행되더라고요. 악인이 등장하고, 친구들을 구출해 내야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주인공에 주인공을 돕는 도우미도 나오는데 AI 기술로 현대와 과거 역사를 오고가는 이야기이니 딱 아이가 폭 빠져서 볼만한 책이예요! 그래서 주저없이 선택을 했지요!



'AI'와 'VR' 기술이 결합되어 역사를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어요. 개발팀은 100회 이상의 시범운영에 문제가 없었기에 참가들을 모집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지요. 그런데, 왠 악당이 나타나 몰래 체험 프로그램에 바이러스를 심어 놓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개발팀은 프로그램을 진행시켰고, 참가자들이 한국사 VR 큐브에 들어가 체험을 시작한 순간 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즉시 체험 프로그램을 중단 시키려 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 아직 체험을 시작하지 않았던 '오한'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AI 캔'의 이야기를 듣고 역사 속에 갇힌 참가자들을 구출하기로 합니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 우리 역사 정보가 쏙쏙 포함되어 있었어요. 역사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도식표가 있고, 어려운 단어는 이해할 수 있도록 페이지 하단에 주석을 달아놓았어요. 또 역사 상식과 인물 등 정리되어 있는 정보들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권 '나당 전쟁'에 대한 심용환 쌤의 유튜브 강의도 볼 수 있으니 너무 좋아요!



역시나 너무 좋아하며 책을 봅니다. 순식간에 폭 빠져서 읽더라고요. 보고 또 보고. 열심히 봐요. 유튜브 강의는 아직 보여주지 않았어요. 영상은 한번 보기 시작하면 영상만 자꾸 보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제한을 하면서 보여주려고요. 일단은 책을 여러번 읽게 놔두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해보려고 해요. 재미있게 읽는만큼 2권을 만나기 전에는 '나당 전쟁'에 대해서 어느 정도 흐름을 파악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편은 어떤 역사 속 스토리와 사건들을 만나게 될지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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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성의 마법사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창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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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연금술이 한창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연금술사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마법사 그 이상이었을 거였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안다. 연금술이 과학과 연결되어 있음을 말이다. 그러니 당시 연금술사들이 과학자 혹은 연구원이나 학자에 근접한 인물들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본다. 그런데 오백년이나 삶을 살아온 연금술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는 걸까. 정말 마법이 존재했던건 아니었을까? 그렇다기엔 또 다른 사람들에겐 적용되지 않았던 마법 같아서 애매하긴 하지만. 어쨌든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나톨, 그에게 특별한 재능이 있었던건 틀림없지 않았나 싶다.

이야기는 호랑이성을 관광하고 중세의 모습을 잘 보존한 마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아나톨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500년 전, 자신이 알고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듯 관찰하며 관광을 한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인정받는 에스콰베타 왕국의 궁정 마법사였지만, 점차 위상이 떨어져가던 때였다. 왕국에는 툴리아라는 공주가 있었고, 나라의 재정 상태로 인해 옥사타니아 왕국의 달림플 왕자와 정략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6주 앞두고 견습 필경사 피토와 사랑에 빠진 공주가 파혼을 선언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왕과 왕비는 아나톨에게 공주가 문제없이 결혼을 할 수 있는 약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고, 아나톨은 약을 제작하면서도 자신의 딸과 다름없이 아끼던 툴리아의 인생이 걸린 일이라 많은 고민에 휩싸인다.

결국 툴리아의 사랑에 손을 들어주게 되는 아나톨.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툴리아, 피토와 도망친 아나톨의 모험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모험의 끝은.. 아나톨이 붙잡히면서 끝이 난다. 그렇게 100여년을 지하 감옥에 갇혀 있어야 했던 아나톨. 그런 이유로 툴리아와 피토의 결말은 알 수 없게 되었다. 이야기는 오로지 아나톨의 기억에 의존하고 있었으니, 나머지는 우리 독자들의 상상으로 채울 수밖에. 하지만 그래서 더 이야기가 풍성하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른다. 각자의 상상이 더해져야 완성되는 이야기니 말이다. 청소년 문학이라고 되어 있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괜찮은 소설이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툴리아와 피토의 후손들에 대한 상상 그리고 여전히 모험을 이어가고 있을 것 같은 아나톨을 만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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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9 - 저작권법, 권리를 지켜라! 어린이 법학 동화 9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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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알듯 하면서도 어려운 것 같아요. 법이라는게 다 그렇긴 하지만, 저작권은 우리 실생활에 많이 적용되는 일 중 하나이기에 더 자주 접하고 또 생각해 보게 되는 법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저작권법' 이야기를 꼭 읽히고 싶었어요. 믿고 보는 '변호사 어벤저스'라면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저작권법에 대해 알려줄 것 같더라고요. 앞 시리즈 책이 분명 집 어딘가에 꽂혀 있을텐데 도무지 어디에 꽂힌건지 찾을 수가 없어요. 조만간 아이들 방을 한번 싹 정리해야하는데, 그때 책 정리도 좀 해서 찾아놔야겠어요. 암튼, 이번 저작권법 이야기, 제가 먼저 시작해 봤습니다.



첫 이야기는 커버댄스를 올렸다가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를 당한 초등학교 6학년 미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우리가 플랫폼에서 수없이 많이 보는 커버영상. 이 커버영상도 저작권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건 저도 처음 알았어요. 커버영상을 볼 때 글을 본 적은 딱히 없다보니 저작권자 표기를 하는지 안하는지도 알 수 없었고요. 커버영상을 올리려면 저작권자 표기도 반드시 해야하는 것 같아요. 안무도 저작권 권리가 있음을 싸이 덕분에 알고 있기는 했는데, 널리 알려진 춤으로 커버영상을 찍더라도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는 좀 놀랐습니다. 무형의 저작권은 참 애매하고 어려운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을 사례를 통해 아이들이 잘 알 수 있게 설명을 해주니 역시나 믿고 보는 변호사 어벤저스 입니다.

저작권 침해는 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인정해 주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 범위가 너무 광범위 한 것 같기도 해요. 저도 아이들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저작권 위반 혹은 침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과 같이 한번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아요. 변호사 어벤저스 다음편은 청소년 보호법과 관련된 이야기 같은데, 다음편 역시 너무나 기대가 되네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보호법 이야기가 될 것 같거든요. 얼른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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