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의 환상 동물원 2 - 수수께끼 전학생과 외눈박이 거인 천공의 환상 동물원 2
다나카 도모후미.오카 아스시 지음, 아리타 미스히로 그림, 현승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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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 바로 읽어본 2권. 이번 편에서는 악당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돈벌이를 위해 환상 동물을 사냥하는 밀렵 집단 헤르한트. 이들에게 환상 동물원 원장 겐지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이 밀렵 집단의 눈에 띄게 된 구와 덴카. 이들에게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되면서 흥미진진 하고, 이야기 중간중간 눈을 즐겁게 해주는 삽화들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영상으로 만들어져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동화 시리즈다. 포켓몬스터나 도라에몽처럼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구의 반에 외국에서 이사를 왔다는 아이가 전학을 왔다. 이름은 쓰가이다 겐토. 부모님 일 때문에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는 겐토는 구처럼 환상동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 겐토는 구 역시 환상동물에 관심이 있음을 알게되고 구에게 다가왔고, 둘은 친구가 된다. 환상동물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이 너무 기뻤던 구. 그런데.. 사실 겐토에겐 다른 속셈이 있었으니.. 구가 이 사실을 빨리 깨닫길 바랄 뿐이다. 암튼, 구와 덴카는 우연히 고진산에서 환상동물을 발견하고 겐지에게 의논을 하기 위해 환상 동물원으로 향한다. 겐지의 이야기에 따르면 고진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환상동물은 바로 바실리스크. 겐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구와 덴카는 바실리스크를 확인하러 갔다가 바실리스크의 알 20개를 발견했고, 뒤이어 어미로 추정되는 바실리스크에게 공격을 당하게 된다.


이번에는 전편보다 좀더 스케일과 액션이 더 커진 느낌이다. 다음편에선 겐토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본격적으로 밀렵 집단과 맞붙게 될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다. 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첫째도 등장하는 환상동물들에 관심을 보이며 꽤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이다. 둘째와 독후 활동지를 하면서 첫째도 같이 해보게 했다. 아직 다 읽지 못한 뒷부분의 내용을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고 독후 활동지를 써보게 했다. 포켓몬스터 그림 작가의 그림이라고 해서인지 질문마다 자꾸 포켓몬스터와 연결짓는다. 그냥 상상을 해보라고 해도 이미 상상을 할 수 없는 지경;; 그래서 최대한 생각해보고 써보라고만 했다. 하나하나 질문에 답변을 달기는 했으나, 아무래도 내가 이야기를 해주 것보다 직접 읽어야 확실하게 나머지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덜 읽어서인지 질문에 답을 쓰는걸 좀 어려워 했다. 그래서 나머지는 마저 다 읽고 다시 해보기로 했다.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동화 시리즈, 다음편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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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환상 동물원 1 - 전설의 수호자와 검은 사냥꾼 천공의 환상 동물원 1
다나카 도모후미.오카 아스시 지음, 아리타 미스히로 그림, 현승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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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포켓몬스터의 일러스트레이터와 내가 어릴적 한참 재미있게 봤던 도라에몽의 각본가가 함께 펴낸 동화책 시리즈라는 얘기에 궁금했던 동화다. 환상 동물들이 등장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다. 전설로만 전해지던 혹은 상상 속 동물들을 이 동화 시리즈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을 것 같고, 어떤 동물들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등장할지 궁금했다. 또, 포켓몬스터를 그려난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려낸 환상 동물들은 어떨지도 궁금했다.


환상동물로 분류되어 사람들에겐 전설 혹은 상상 속 동물로만 여겨졌던 동물들이 실제 존재했다면, 아니 지금도 존재하지만 이기적이고 악한 사람들로 인해 사람들 앞에서 모습을 감추는 방법을 터득해 여전히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면, 우연히 그런 환상동물들을 볼 수 있는 특수한 선글라스를 습득했다면 어떨 것 같은가. 아마 처음에는 독특한 장난감으로 생각했다가, 움직이는 환상동물을 확인하고 무서워하거나 놀라 도망치거나 혹은 신기하게 생각할테고, 그 다음은 환상동물들에 대해 관찰하고 알아가며 친해지려 애를 쓸 것 같다. 환상동물에 대해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나도 이런데, 환상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라면 어떻겠는가.상상도 못할 일이 소꿉친구인 구와 덴카에게 벌어졌다.

환상동물을 너무나 좋아하는 구에겐 선글라스가 최고의 아이템인 셈이었다. 하지만, 곧 주인이 나타난다. 그 주인의 이름은 겐지. 나쁜 사람들로부터 환상동물을 보호하는 환상 동물원을 운영한다고 했다. 겐지는 사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구와 덴카를 환상 동물원에 데리고 갔고, 놀랍게도 그곳엔 많은 환상동물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언젠가 환상 동물원을 공개해 사람과 환상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게 꿈이라고 말하는 겐지. 환상 동물원을 공개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올 수 있기는 할까..? 하여튼, 너무 신나하며 동물들을 보던 구는 자신이 환상동물들의 속마음을 알아들을 수 있음을 알게된다. 뜻밖의 능력. 과연 구에게 이 능력은 축복일까 아닐까. 능력이 제대로 쓰일 수 있을까?

둘째에게 책의 앞부분을 조금 읽어주고,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야기 해줬다. 그리고나서 독후 활동지를 시켜봤는데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다보니 무리없이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책을 읽고 하는 독후 활동, 너무 좋은 것 같다. 독후 활동지를 하면서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쭉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상상을 더해 책의 이야기를 좀더 풍성하고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상상하는 힘이 좀 부족한 첫째는 독후 활동지를 하면서 조금 힘들어 하긴 했지만, 계속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하는 중이다.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는 천공의 환상 동물원. 다음 이야기에선 어떤 환상동물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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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 만약에 2 - 생각을 더하는 가치 수업 꽥 만약에 2
김강현 지음, 홍거북 그림, 김필영 감수, 꽥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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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고 아이가 재미있다며 2권을 한참 기다렸어요!! 동생이랑 상상에너지 놀이를 하면서요.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아이 때문에 저 역시 2권 소식을 한참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2권을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2권 소식을 보자마자 아이에게 알려주고, 책이 도착하기를 또 한참 기다렸어요. 도착한 책을 보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학원 끝나고 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밥도 안 먹고 책부터 보는 바람에 한바탕 혼을 냈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기다렸던 것 같아요.


이번 이야기에선 덕의 악당 버전 '떡'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꽥은 이번에도 천방지축 사고뭉치에 눈치도 제로였어요. 악당들이 딱 이용하기 좋을만큼요. 그런데 덕도 꽥을 닮아가나봅니다. 악당 버전인 떡의 거짓말에 바로 속아넘어갔거든요!! 이 두 눈치제로 순수한 영혼들이 과연 상상에너지를 제대로 지켜낼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순수한만큼 상상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암튼, 호시탐탐 악마 꽥과 떡은 상상에너지를 빼앗으려 틈을 노립니다. 그런데 악마 꽥과 떡도 엄청나게 허술합니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거든요. 이번 2권은 떡의 등장으로 더 시끄럽고 더 정신없이 사건이 터지고 해결 됩니다. 그 과정이 정말 눈을 뗄 수가 없어요!!


한 챕터가 마무리 되면 '가치수업' 코너가 등장합니다. 꽥의 상상과 비슷한 생각을 한 철학가 또는 사상을 알아보고, 함께 생각해보는 코너예요. 1화의 내용이 '죽음과 아픔이 사라진다면?'입니다. 이와 관련해 각자 상상을 해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덤으로 어휘도 알려준답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이야기 속 주제에 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니 자연스레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지 않을까 합니다. 상상력을 키우는 힘도요!


밥을 다 먹자마자 책부터 펼쳐보는 아들. 얼마나 열심히 보는지 몰라요. 한참을 보더니 방에 있던 1권도 찾아서 가지고 나와선 1권부터 다시 봅니다. 보고 또 보고. 두권 번갈아 열심히 읽고 있는 아이를 위해 3권 소식이 좀더 빨리 들리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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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종이접기 : 인기편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종이접기
종이쌤(이번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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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이들에게 종이접기는 자주 하는 놀이 중 하나입니다. 접고 오리고 붙이고 자르고 찢은 색종이가 수두룩합니다. 아마 우리 집 남매 또래를 키우는 집 대부분이 비슷할 거라 생각됩니다. 처음엔 반으로 똑바로 접는 것도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제법 어려운 난이도의 종이접기를 하는 걸 보면 신기합니다.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책을 보면서 접는 것보다 유튜브를 보면서 따라 접기 시작했는데, 가장 많이 자주 찾고 보는 채널이 바로 종이쌤 채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책에 인기 있는 것만 모아놨다고 해서 보니까 첫째 둘째가 좋아하는 것들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첫째의 최애인 피카츄와 둘째의 최애인 시나모롤, 거기에 첫째가 즐겨 접고 있는 미니카 종류들까지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종이접기 책이에요!! 종이접기 책이 집이 몇 권이나 있지만, 미니카 종류가 이렇게 많은 종이접기 책은 없어서 이 책 보자마자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책이 도착한 날, 하루 일과를 대부분 마치고 놀이 시간이 되자마자 책을 펴 들고 접어볼 미니카를 고릅니다. 아직 종이접기 실력이 부족한 둘째도 오빠를 따라 접어 보겠다며 도전을 합니다. 하지만 둘째는 기본 미니카 접기부터 제대로 따라 하질 못해 결국 울음보가 터졌어요. 너무 어려운데 오빠가 도와주지 않는다고요. 게다가 첫째도 곧 짜증과 함께 눈물이 글썽글썽 해집니다. 살짝 잘라주는 부분이 나오는데 여기서 계속 실패했거든요. 집안일을 하고 있던 중이라 당장 도와줄 수가 없어서 결국 QR코드를 찍어 유튜브로 연결을 해줬습니다. 그제야 자신이 잘못 적은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을 하고 드디어 완성을 했습니다.


캐논 미니카. 완성하고 얼마나 뿌듯해했는지 몰라요. 같은 미니카를 여러 개 접어서 동생도 주고 한참 놀았어요. 다음날은 드래곤 미니카를 접겠다고 미리 골라놓기도 했고요. 이 책에 있는 미니카를 다 접어볼 기세입니다. 한동안 이 책으로 재미있게 종이접기를 할 것 같아요. 역시 종이쌤의 종이접기,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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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케이크 레시피 - 디저트 공방 atelier h
혼마 세츠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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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요즘 과일 케이크를 사려고 하면 생각보다 비싼 비용에 놀라게 됩니다. 가격이 자꾸 올라가더니 이젠 부담스럽다 여겨지는 가격까지 도달했어요. 그래서 과일을 좋아하고 케이크도 좋아해서 과일 케이크를 가장 잘 먹고 찾는 아이들에게 예전보다 덜 사주게 됩니다.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청을 너무 거절할 수도 없기에 고민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과일 케이크도 집에서 만들어볼 수 있을까 싶어 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잔뜩 넣은 케이크를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봤지요. 책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케이크가 정말 많았어요. 딸기, 바나나, 복숭아, 포도, 멜론, 사과. 제가 봐도 먹음직스럽고 예쁜 케이크들 뿐이었어요.


그런데 역시, 케이크는 그 과정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재료, 준비, 만들어지는 과정.. 쉬워 보이는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케이크를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은터라 그 과정을 상상해 볼 수 없다보니, 글로 보는 과정은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요즘은 QR코드로 영상을 연결해 놓는 요리책도 많아서 혹시나 싶어 QR 코드를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롤케이크는 첫째가 정말 좋아하는 케이크 종류 중 하나라 딸기 롤케이크는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더라고요. 주말 하루 날 잡고 해보면 할 수 있으려나요?! 가장 해볼만하다 생각했던건 타르트 종류입니다. 타르트는 여러번 만들어 본 경험이 있거든요. 호두 타르트, 딸기 타르트는 만들어 봤기 때문에 차라리 타르트 종류들은 한번 도전해 볼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을 했어요.

평소 쿠키, 빵, 케이크 만드는 취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참 좋아할 책일 것 같아요. 쉬운 도전은 아니겠지만, 아이들에게 직접 만들어 먹이고 싶은 엄마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케이크 레피시북입니다. 제빵에 관심이 있다면, 이런 레시피북은 한권씩 집에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너무 예쁜 케이크들이라 보다보면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요! 좀 여유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날, 도전 한번 해볼까 싶어요! 타르트부터 해보고 그 다음 딸기 롤케이크나 딸기 케이크로요. 케이크가 완성되는 그날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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