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TV 우리말 타워 대탈출 2 - 집사TV 점프맵 국어 학습만화 집사TV 우리말 타워 대탈출 2
집사TV 원작, 최재훈 글, 라임스튜디오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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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1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2권을 기다리던 중에 드디어 만났어요! 이번에는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했지요. 아마 점프맵의 마지막이 언제일지 알 수 없으니 끝없는 모험이 집사TV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그래도 하나하나 오르다보면 끝이 보이겠지요! 그때까지 열심히 만나볼 생각이에요. 타워의 다음층으로 넘어간 집사TV 식구들은 페허가 된 작은 마을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녀들로 인해 돌 속에 갇힌 아이를 만나게 되지요. 책을 펼치자마자 모험이 시작되요!!


우리말 타워답게 곳곳에 문제들이 출몰합니다. 사자성어를 맞춰야 하고, 비슷한 말이지만 바른 말을 찾아야 하고, 상황에 맞는 단어를 맞춰야 합니다. 정답 페이지로 가보면 관련 말에 대한 해석도 만나볼 수 있어요. 속담을 지나 다의어를 만나고 또 단어를 맞추는 게임이 계속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레 우리말 상식을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재미도 있고, 한글 상식도 익히고. 아이들도 이 책 시리즈 너무 재미있어 해요. 특히 첫째가 정말 좋아합니다. 집사TV 다른 시리즈도 있어서 새 책이 오면 죄 꺼내서 한번 쭉 보고 또 봐요. 그래서 다음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알려줄 수밖에 없어요.

또 한번의 계단을 오르게 되는 집사TV 식구들의 다음 모험은 어떤 배경에서 이루어질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2권을 다 읽자마자 3권을 기다리게 되네요! 아이가 1,2권 열심히 읽으면서 3권 소식 기다리겠대요. 그래서 저도 출간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기댜려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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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와 호기심 도둑 스토리잉크
빌리 패트리지 지음, 황소연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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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호기심이 사라지고 모험심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서로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자기 자신만 아는 이기심만 남을 것 같고, 세상은 점점 발전하는 것이 아닌 후퇴하게 될 것 같아요. 변화가 사라지고 차가운 세상이 되어버릴 것만 같아요. 후포가 이런 세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호기심 도둑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몽땅 빼앗아 버렸거든요. 근데 그 이전에 이미 사람들 사이에선 모험심이 사라져 버린 후였고요. 유일하게 후포만 세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그리고 모험심을 충만하게 가지고 있었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후포의 방문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모험심에 대해 떠들고, 호기심을 드러내며 얘기를 하는 후포의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았거든요.


그럼에도 후포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모험에 나섭니다. 유일하게 후포만 호기심과 모험심을 빼앗기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시작부터 단짝 친구 알레사가 잡혀가 버렸어요. 알레사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후포는 이 모험을 끝내야만 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후포를 도와주려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나타나 유일하게 도움의 손을 내민 추모마저 잡혀가버렸지요. 이제 후포는 분노합니다. 모든 것을 빼앗긴 후포가 할 수 있는건 용기를 내어 친구들을 구해내는 거였어요. 그리고 결국 이 모든 사태의 원흉과 마주하게 됩니다. 후포는 세상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고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그래픽 노블 동화책이라 그런지 그림도 너무 좋고, 내용도 너무 좋아요. 아이들에게 용기를 잃지 않고 '나다움'을 지켜낸다는게 왜 중요한지, 어떤 상황에서도 '나다움'을 드러내고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는걸 알려줄 수 있는 동화책이에요. 성장하면서 내가 원하고 좋아하고 잘하는 것보다 다수의 의견에 휩쓸리는 일이 많아집니다. 때로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가야 할 때가 있지만, 그 속에서도 '나다움'을 찾아내야 해요. 의견을 내고 조율해서 맞춰가야 나 자신을 잃지 않아요. 후포처럼 혼자 쓸쓸히 '나다움'을 지켜나가야 할 때가 있지만, 언젠가 그게 빛을 발하는 때가 있다는걸 후포의 모험을 통해 아이들이 알아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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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티니핑 고백해, 로미! 캐치! 티니핑 로미!
송송 지음, 악어스튜디오 그림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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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세상에. 티니핑 동화라니!! 그림동화책이 아닌 글줄 동화책. 이건 필수 소장 + 여자아이들의 필수 독서를 부르짖게 만들 책이 아닌가요!! 저희집도 둘째가 워낙 티니핑 팬이라 이 책 다른 아이 통해서 알게 하느니 미리 장만해주자 싶었어요. 물론 이 동화책을 읽을만한 한글수준이 아님에도 말이죠. 유치원에 가지고 다니는 식판, 물병 등과 옷, 장난감, 미니어처, 인형 등.. 가지고 있어도 새로운게 왜이렇게 자주 많이 등장하는지 끝이 없는 티니핑 늪에 빠진 저희 아이가 아직 못 나왔거든요. 요즘 일본에서도 엄청난 인기라고 하던데.. 새로운 티니핑 좀 몇개월에 한번 딱 하나만 등장해주면 안되나 싶은 마음입니다. 암튼, 이런 이유로 일단 보자마자 찜하고 손에 넣은 이 책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궁금했어요.


아니, 이 고퀄의 일러스트는 대체 뭔가요. 혹시 이 동화책도 시리즈 출간 예정일까요?! 이러면.. 우리집은 이 시리즈를 꽂아놓을 책장 한칸을 미리 비워둬야만 합니다. 지금도 자리가 없어서 주기적으로 정리해서 구립 도서관에 기증하고 있는데, 정말 시리즈라 한다면 또 기증할만한 책들 찾아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아요. 예감상 티니핑이 이 한 권으로 끝날리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근데 뭐 사실 저도 재미있게 읽어서 다음 이야기도 나왔으면 싶기는 해요. 글줄 동화책으로 읽는 티니핑, 색다른 느낌이에요! 제목을 보고 로미가 누구에게 뭘 고백하려는 건가, 설마 러브모드인가 했는데, 진짜 사랑에 빠져버린 로미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였어요.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고, 흩어진 티니핑들 잡으러 다녀야하고, 저녁엔 사라 언니가 운영하는 하트로즈 베이커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하루종일 바쁜 일정이 매일 이어지다보니 과로로 쓰러져버린 루미. 주변인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은 쓰러진 자신을 엎고 데려온 제이빈이라는 남자애에 대해 듣게 됩니다. 제이빈이라는 남자애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던 로미는 베이커리에 찾아온 제이빈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리죠. 이를 알아챈 티니핑들은 로미의 고백 작전을 짜보기로 합니다. 자신들의 능력을 활용해서 말예요!! 티니핑들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에 주저하던 로미는 자신을 위한 티니핑들의 열띤 마음을 알고 티니핑들의 작전대로 고백해보기로 합니다. 과연, 성공했을까요?!

재미없을 수가 없는 티니핑 이야기. 요 이야기도 영화로 나오면 인기만점일 것 같아요!! '사랑의 하츄핑'이 몇주나 1위였던 것처럼요. 다음 이야기를 절로 기대하게 만들어요! 책장을 비워두는 만큼 시리즈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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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워
폴라 호킨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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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덫에 걸린 것처럼 빠져나올 수 있는 심리전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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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워
폴라 호킨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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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2011년 중국의 아나운서가 8개월 임신 상태로 실종이 되었고, 이후 인체의 신비전에 인체 표본으로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책 때문에 갑자기 생각난 사건이라 이제는 그녀인가 아닌가에 대한 결말이 밝혀졌는지 궁금했는데,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는 듯하다. 중국은 너무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지는 곳이다보니 왜인지 정말 그녀가 맞을 것 같다는 의심에 더 무게가 기울어 지는건 그저 내게 있는 중국의 이미지 때문일까?! 이 사건 외에도 소설, 영화 속에서 실제로 살인마가 사람의 뼈나 신체 부분으로 자기만의 예술품을 만들어 전시하는 식의 이야기가 여럿 있었다. 그 작품들 대부분 굉장히 잔혹하고 소름끼치는 공포감과 분노, 그리고 혐오감을 함께 선사해 주곤 했었는데, 그럼에도 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 소개글을 읽다가 이 책도 다른 책들과 비슷한 매력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수백만 파운드 상당의 유산을 페이번 재단에 기증을 하고 암으로 사망한 은둔 화가 버네사 채프먼. 페이번 재단에 기증된 그녀의 예술 작품 중 '분할 II'에 사용된 뼈가 사슴뼈가 아닌 인간의 유골이라고 주장하는 법의인류학자가 나타난다. 이에 버네사 채프먼 전문가 베커가 대표로 에리스 섬(버네사 채프먼이 생전에 작업을 하던 섬)으로 가서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해보게 된다. 가장 먼저 만나볼 사람은 그레이스 해스웰. 채프먼의 유언집행자이자 채프먼의 친구이기도 했으며 거의 20년 동안 함께 지낸 동반자이자 말년엔 간병인이기도 했던 여성이다. 연인이었을 거라는 소문도 있었을만큼 가까웠던 그녀에게서 베커는 채프먼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아내려 한다.


이야기는 버네사의 일기와 함께 여러 사람들의 시점, 그리고 회상씬을 통해 조금씩 긴장감을 높이고, 교묘하게 뒤섞인 듯한 진실과 거짓 속에 독자 스스로 추리를 하게 만듬으로써 치밀하게 짜여진 심리 스릴러에 젖어들게 만든다. 다만, 사건에 대한 진행이 느리다보니 이런 부분에서 좀 힘들 수는 있어 보인다. 내가 그랬으니까. 속도감 있는 이야기들을 훨씬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진행이 느린 이야기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곤 한다. 이 책이 그랬다. 재미가 없는게 아니라 속도감이 현저히 떨어지다보니 읽는 시간이 제법 소요되었다. 그럼에도 역시나 이 책 역시 계속 읽게하는 매력이 분명 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가 친 덫에 걸려들었으나 빠져나오지 않고 스스로 그 덫을 받아들인 느낌이랄까.


다만, 마지막 결말은 도무지 내 스타일이 아니다. 권선징악, 해피한 결말, 사이다 같은 결말. 아무리 현실과 동떨어지더라도 이런 결말을 더 선호하는터라 마지막 결말에 뭔가 가슴이 꽉 막힌 듯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지막 장을 읽고난 후,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아니 예술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인정하고 봐야 하는가. 인간관계가 가지는 복잡함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가." 뜻하지 않게 이런 부분에 생각을 해보게 만들었다.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님을 강조한 것만 같다. 고립된 섬이 가진 고립감이 최대한 이용된 듯한 이야기.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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