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똥 도감 신기한 도감
나카노 히로미 지음, 김창원 옮김, 후쿠다 도요후미 사진, 한영식 감수 / 진선아이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와 소개글을 보자마자 참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과

아이와 함께보면 아이가 즐거워하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했다.

도착하자마자 펼쳐본 책에는 정말 다양한 동물들의 '똥'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처음 나의 반응은.. '읔'...

역시나 '더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사진을 본 순간 지독한 냄새도 나는 듯한 느낌!!

그런데 보면 볼수록 그런 생각은

어느새 사라지도 재미있고 신기했다.

동물의 왕으로 불리는 사자의 똥 역시

동물의 왕 답다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하마의 똥 이야기에선 경악을 할 수밖에 없었다.

똥 뿌리기라니..!!! 똥물에 몸을 담그는 하마..

'으악' 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지만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마만의 방법일테니.. 어쩌겠는가.

동물의 세계란, 신비로우면서도 더럽다...^^;;;
 

 

뱀의 똥과 오줌이라니. 정말 너무 신기하다.

그것보다 더 신기한건 곤충들의 똥.

세상에.. 정말 이렇게 다양할 수가 없다.

모양도 크기도 그야말로 제각각!!

절대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사진들이다.


달팽이가 먹는 것에 따라 배변의 색도

달라진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고,

코끼리 똥 역시 덩치만큼 클 수밖에 없겠지만

수박만한 똥을 한번에 5~10개나

하루에 총 5~10번씩 싼다고 하니...

이건 정말 경악스러운 양이다.

 

 

마지막에는 다양한 곤충과 동물들의 똥에 대한

정보를 간략한 정보와 함께 한번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정리가 되어 있었다. 중간중간 빨간박스로

똥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도 있고.


요즘 한창 더러운 것들(코딱지, 똥 등..)에 관심을 갖고

즐거워하고 웃는 아들과 함께 재미있게 봐야겠다.

어쩐지 자꾸 같이 보자고 할 것만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래머러스 발리
김수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여년 전, 먼저 결혼한 동생이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던 발리.

몇년 전, 신랑이 출장으로 다녀왔던 발리.

몇달 전, 막내 동생이 휴가차 다녀왔던 발리.

우리집에선 엄마와 나만 못가본 곳이 발리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엄마랑 발리 여행을 가고 싶다.

크게 복잡하지 않고 적당히 즐기고 적당히 휴양할 수 있는

여행지인 것 같아 부모님과 함께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말이다.

 

 

 

조금 색다른 느낌의 발리 가이드북을 만났다.

세세하게 모든 것을 알려주는 기존의 가이드북들과는 달리

이 가이드북은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정보에 충실하다.

이 정보들은 발리를 4년째 직접 보고 듣고 겪고 있는 작가가

알려주는 것들로 생생한 느낌의 정보들은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간다.

 

 

크.. 발리의 풀빌라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아이들 데리고 훌쩍 날아가고 싶은 심정이다.

올 여름엔 꼭 해외로 휴가를 떠나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망쳐버렸다.

대신 이렇게 가이드북으로나마 마음을 달랠 수밖에.

그런데 정말이지.. 너무 가보고 싶다.

사진 속 아름다운 저 풍경 속에 나와 내 아이들, 엄마가

함께 찍혀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리조트들의 모습은

그저 감탄만 흘러나오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들은 또 어떻고!!!

결국 발리댁이 되어 발리에 눌러앉은

작가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발리에서 요가를 배워볼 수도 있단다.

요가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해볼만할 것 같다.

발리에서는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싶어 뭔가 신기했다.

여행지에 가서 할 수 있는 독특함 체험이 되지 않겠나!

나는 시도해보지 않을테지만.


한참 요가가 유행일 당시 나도 요가를 해보겠다며

한달 수강을 끊었다가 간신히 한달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도무지 나랑 맞지 않는 운동법이었다.

운동은 전혀 되질 않고 지루하고 졸리기까지 했던 시간들.

그 뒤로 내게 요가는 쳐다보지도 않는 운동이 되었다.

그러니 나는 이런 정보가 있다는 정도로 패스.

 

 

솔직히 사진으로 보면 도대체 무슨 재미일까 싶지만,

막내 동생이 이번에 경험하고 와서 너무 재미있었다해서 궁금해졌다.

언젠가 나도 한번 꼭 경험해봐야지..!!!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전통예술 바틱을 체험해볼 수 있는 클래스도 있고,

그림을 배워볼 수 있는 클래스도 있다. 하지만 내 눈에 띈 클래스는

바로 요것!!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클래스였다.

100% 천연 재료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데 아이들이 참여해도 괜찮을만큼

어렵지 않고 호기심을 자극한다니 궁금하다.

 

 

또 하나 발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클럽체험.

한국에서도 클럽은 가보지 않았는데,

외국으로 간다고 클럽을 가게 되려나.

더구나 아이들도 있을텐데.

이러나 저러나 클럽은 나와 인연이 아닌 듯 싶다.

어쩐지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기도..! ^^;

 

이런 발리라면, 한달 살기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정말 기회만 된다면 한달 살기 해보고 싶다.

나도 아이들도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엄마와 함께라면 더더욱 좋을 것 같고.

 

 

엑?! 발리에서는 대부분 세탁기가 집에 없다고?!

세탁을 모두 세탁소에 맡긴다니;;;

이용료가 저렴한 것은 좋으나 대형 세탁기에

한번에 넣고 빨아 건조하는게 다라니..

세탁이 정말 제대로 되는게 맞는지 신용이 안간다.

하지만 한편으론, 집안일 중 한가지에선 해방이라니

그곳의 주부들이 아주 조금 부럽기도 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는 세세한 정보보다

좀더 디테일하게 먹고 놀고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가이드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년은 자란다 단비청소년 문학
이지현 지음 / 단비청소년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어린 자식을 학대하거나 죽인 부모 혹은 어른들에 대한 기사가 올라온다. 그런 기사를 볼 때면 피해 아동에 대한 생각에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어른의 보호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아가들일 뿐인데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했을까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생각만 가득든다. 세상이 점점 더 미쳐가는 것만 같다. 부모 자격증이라도 존재하면 이런 일이 덜해질까? 나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에 너무 많이 일어난다. 더 안타까운 것은 많은 학대 피해 아동들이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 또 다시 가정폭력에 노출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전에 가정폭력으로 보호조치를 받다가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 결국 계부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한 아이에 대한 뉴스를 보다가 알게된 사실이다.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이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 정책이 절실하다. 이와 관련된 법이 강화되고 폭력을 행한 어른들에 대한 처벌 또한 강화 되었으면 좋겠다.


영우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다. 우연히 아빠에게 폭행 당하는 엄마를 목격한 이후 두려움에 떨다가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 반항을 했던 날 이후부터 영우 또한 끊임없는 폭력에 노출되고 말았다. 한창 클 나이의 영우의 성장이 멈출 정도로 아빠의 폭력은 다양한 이유로 계속 되었다. 하지만 엄마를 인질 삼은 협박 때문에 영우는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고 그렇게 위태로운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오랜 기간 준비를 해온 엄마가 드디어 결심을 하고 행동에 나섰다. 영우를 데리고 아빠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도망치기로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아빠가 추적할 수 없도록 위치추적장치를 해둔 휴대폰을 버리고 현금을 모두 찾은 후 현금으로 버스표를 구입해 서울로 향했다. 서울의 중심을 찾아 도착한 곳이 종로. 엄마는 이곳에 자리를 잡기로 하고 방을 구하기로 한다. 그렇게 묵을 방을 구했고, 그곳에서 두 사람의 최고의 인연이라 할 수 있는 택견고수 박범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일. 그건 생각보다 참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그런데 최대의 위기에 놓여있던 영우와 엄마는 귀인을 만났고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 그렇게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가정폭력의 가장 좋지 않은 점은 피해자였던 아동이 성인이 되었을 때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폭력이 되물림 되는 셈이다. 그만큼 폭력이란 끝없이 악영향만 미칠 뿐이다. 때문에 주위의 관심도 필요하지만, 영우의 엄마처럼 피해자 본인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오랜시간 폭력에 노출되면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도움을 요청할 생각을 못한다고 한다. 애초에 폭력이 시작된 초기에 적극적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자기 자신과 자식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때마다 법의 보호와 처벌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면 더 좋고. 지금 이시간에도 가정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두려움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박범수 할아버지 같은 인연이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줬으면 좋겠다. 가정폭력 반대!!


"시간이 내 편이라는 걸 잊지 말라고 했어. 그 말을 너에게 해줄 줄은 몰랐구나. 시간이 네 편이라는 걸 잊지 마라. 너는 지금 자라는 중이야." 말을 마친 할아버지가 빙긋 웃더니 "십 년쯤 지나면 네 아버지 나이가 어떻게 되니?" 했다. 나는 머릿속으로 아버지의 나이를 계산해 보았다. 마흔아홉이라는 숫자가 나왔다. "맞설 수 없을 땐 피하는 게 상책이야. 길거리에서 오다가다 만난 놈들이라면 코피가 터지더라도 맞붙어 볼 수 있는데 아무리 세상이 막장이라도 부모를 향해서 주먹을 날릴 순 없지. 네 아버지가 변하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그런 사람은 쉽게 안 변해.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그런 자들은 자기보다 강한 사람은 절대 안 건드린다는 거야. 비열한 놈들이지. 어쩌겠느냐. 그게 네 아버지인걸..."  - P. 140-141


"은혜는 그렇게 갚는 게 아니야. 나한테 뭘 조금이라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딴 사람한테 베풀어. 너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거야."  - P. 15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Wow 그래픽노블
케이티 오닐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옛 이야기들을 보면 남녀의 역할이 분명하다. 늠름하고 용감하고 멋진 왕자님과 아름답고 상냥하고 착한 공주님. 공주는 언제나 위기에 빠지고 당연한듯 그런 공주를 구해내는 것은 왕자다. 워낙 오래전부터 전해지는 이야기지만, 요즘 시대와 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건 분명하다. 그래서인지 몇년 전부터는 동화를 비틀어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동화 속 악당들이 왜 악당이 되어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등장했다. 이런 이야기들은 기존의 동화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이야기라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을 꽤 찾아보고 즐겨보는 편이다. 워낙 동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러다 이번에는 '용감한 공주'가 등장하는 그래픽 노블을 만나게 되었다. 그래픽 노블 시리즈는 평소 재미있게 잘 보고 있는터라 이번 이야기도 믿고 선택을 했더랬다. 도착한 책은 전혀 예상치 못한 얇은 두께의 책이었다. 그래서 10분 남짓.. 정도에 후루룩 읽어버렸다. 정말 후루룩. 순식간에.


읽고 참 당황했다. 제목이.. 스포였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결말에 놀랬다. 근데 가만 생각하니 내가 놀란건 나 역시 그간 너무나 당연하게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아무튼, 이야기 자체도 예상과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 색다른 이야기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이야기 흐름이 빨라도 너무 빠르다. 중간 과정이 거의 없다시피한 이야기 흐름이 당황스럽기도 했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담아내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마지막 결말에 그렇게까지 황당함을 느끼지 않았을 것 같다. 이야기에는 용감한 공주가 등장하는 대신 소심한 왕자가 등장한다. 의도는 분명했다. 왕자이기 때문에 지워지는 압박감, 남자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받게 되는 남자 역할에 대한 기대와 시선들. 이 모든게 편견이고 차별이라고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다. 왕자도 소심할 수 있고, 눈물이 많을 수도 있으며 용감하지 않을 수도 있는 거라고 동화책 속 왕자에 대한 환상을 깨주고 싶었던 것 같다.


공주 역시 마찬가지. 그저 누군가 구해주기만을 기다리는 연약하고 착하기만 한 공주를 벗어나 진취적이고 용감하며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공주가 등장한다. 일반적인 이야기 속 공주와 왕자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은 주인공들이 좀더 현대에 맞는 캐릭터들임은 틀림없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 내용이 좀더 풍부했더라면 독특하고 참신한 작품으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 말이다. 동화 속 공주들과 정 반대의 이미지를 가진 공주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얼마나 당연하게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남자와 여자, 분명한 차이는 있다. 하지만 그 차이로 인한 당연한 역할과 이미지에 대한 생각은 좀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은 편견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ighlights Hello Library 하이라이츠 헬로 라이브러리 (24 Books, 24 Parent's Guide Cards, 무료 앱(Audio & Gu, Global Edition)
Highlights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엄마표 영어가 생각보다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엄마인 내가 영어를 잘하는게 아니다보니 더 그렇다.

첫 책으로 어떤 책을 선택해줘야 할지,

그 책을 아이가 과연 좋아해줄지,

아이에게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고민이기만 하다.

그렇다보니 생각은 가득한데 실천이 되질 않는다.

때문에 엄마표 영어는 일단 뒤로 미뤄뒀다.


대신 책을 보여주고 들려주는건 계속 한다.

읽어주는 것도 한번씩 하고.

당장 이해할 수 없다 하더라도 그림을 보고

듣는 걸로 익숙해지도록 말이다.

 

 

그러다 눈에 띈 것이 바로

<Highlights Hello Library 하이라이츠 헬로우 라이브러리>다.

유아부터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까지 활용할 수 있는 영어 그림책이다.

 

 

도착하자마자 자기꺼라는걸 잘 아는 아이.

내가 꺼내서 살펴보기도 전에 먼저 와서 살펴본다.

이렇게 보면 아는거니?! ㅎㅎ

 

 

Highlights Hello Library 하이라이츠 헬로우 라이브러리는

손잡이가 있는 상자에 담겨있어서 아이가 들고 다니기도 좋다.

 

 

구성은 24권의 책, 24장의 가이드 카드,

그리고 무료로 시청 가능한 오디오와 가이드 영상이다.

무료 어플이 있으니 다운받아 사용하면 편리하다.

 

 

사이즈도 아이가 보기에 딱 좋은 사이즈로 되어 있다.

아담한 사이즈에 몇장 안되는 사이즈로 가볍다.

특수 재질로 만들어져 보드펜으로 쓰고 지울 수 있다고 한다.

집에 보드펜과 지우개가 없어서 확인은 못해봤지만.

 

 

부모 가이드북도 권마다 있어서

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은 엄마와 아이의 상호작용을

중요시 하는 책으로 엄마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QR 코드로 들어가서 영상과 오디오를 봐도 되지만,

내가 해보니 어플이 훨씬 편하고 좋다.

어플로 보는 영상은 해석 자막도 함께 나오기 때문!

 

 

어플은 다운만 받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http://www.lwbooks.co.kr/

한글 해석본 자료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핸드폰으로 받아보려고 했을 때는 자료 다운 폴더가 안보였는데,

컴퓨터를 키고 접속을 하니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가입은 해야 하지만 복잡하지 않다.

 

 

자료를 다운 받으면 24권 각각의 PDF 파일이 나온다.

영어 못하는 엄마라도 걱정없이 활용 가능!!!

 

 

아이가 새 책이 마음에 쏙 드는 모양이다.

넣었다가 꺼냈다가 반복하며 책을 살핀다.

 

 

엄마가 좀 꺼내서 보자해도 안된단다. -0-;;;

자기꺼라며 손도 못대게 한다.

 

겨우 아이와 타협해서 1권을 받아서 살펴봤다.

같이 노래 부르고, 춤도 추고.

숨은 그림도 찾고, 짧은 이야기도 들려주고.

이 작은 책속에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었다.

 

 

이번에는 퇴근한 아빠를 붙잡고 같이 책을 보자는 아이.

아이 마음에 쏙 드는 모양이다.

그 사이 나는 가이드북과 어플을 좀더 살펴보고

아이에게 오디오를 들려주며 책을 같이 보려고 했다.

그런데 오디오에 맞춰 책을 보려하지 않고

오디오는 오디오대로 틀어놓으라하고

책은 이것저것 마음대로 뒤적뒤적 한다.


아이고.. 이렇게 책을 보는게 아니라니까?!

몇번이나 제대로 같이 보고 활동을 해보려 했지만 실패.

그래서 그냥 하고 싶어하는대로 놔둬봤다.

그랬더니 24권의 책과 가이드북을 모조리 꺼내서

이리저리 펼쳐놓고는 이책저책 마구 펼쳐본다.

마음에 드는 그림이 보일때마다 보여주기도 하고.


그래, 이렇게 천천히 익숙해지는거지 뭐. 그치?!

 

 

다음날, 아이는 테이블 위에 올려둔 상자를 보고 달라며 "책, 책" 한다.

그래서 깔아둔 어플을 바로 켜서 들려줬다. 듣는건 크게 관심없어 했지만..

이렇게 듣다보면 곧 익숙해지겠지?!


책은 꽤 마음에 들어해서 정말 다행이다.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는 모양이다.

한권을 집중해서 보기보다 이책저책 마구 펼쳐들어서 당장은

이 책의 가이드북대로 활용하기는 조금 힘들겠지만,

아이가 책 자체를 펼쳐보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

지금은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앞으로 첫째랑 열심히 활용해보고 둘째에게도 물려줄 생각이다.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유아들에게 영어라는 언어를

쉽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참 괜찮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