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쿠키 50 - 예쁘고, 맛있고, 정성 가득한 나만의 쿠키
스테이시 아디만도 지음, 고상진 옮김 / 리스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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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실천해볼 수는 없지만,

평소 쿠킹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이 책을 보자마자 보고 싶었다.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예쁘고

맛있는 쿠키 50개가 소개되어 있었다.


내년 아이들 둘다 어린이집에

보내는 때가 오면 시도해볼 생각이다.

그러려면 코로나 상황이 끝나야겠지만.

어쨌든 그렇게 하나두개 해보다

아이들과 같이 해봐도 되겠다 싶은

쿠키 레시피가 있으면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 보고 싶다.


다행히도 요즘 아이들 키우는 집이라면

대부분 사용한다는 에어프라이어를

나는 바로 몇일 전에야 구입했다.

지금 대세라는 오븐에어프라이어다.

그래서 오븐이 없지만 베이킹이 가능해졌다.

(사실 구입하고도 오븐에어프라이어라는걸

이제야 알았다. 나는 그냥 올 스텐에

대용량이라는 것만 보고 샀을 뿐...;;)


그래도 혹시나 싶어 검색해보니

충분히 베이킹이 가능하단다. 하핫!!

사실 오븐을 따로 사야하나 어쩌나

고민을 했던터라 다행이다 싶었다.



기본 과정들은 귀여운 그림과 과정 사진으로

앞부분에 소개되어 있었다.

베이킹은 오븐에 넣기 전 과정들이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 듯하다.



베이킹은 재료의 무게가 중요하다고 들었다.

레시피대로 딱 맞게 준비하고 만들어야

제대로 완성할 수 있다고 들었던 것 같다.

(호두파이, 과일 타르트 등을 만들어 본 덕에

무슨 얘기인지 감을 잡았더랬다.

아마도 반죽의 질 때문인 듯!!!)

대신 설탕 등 맛을 내는 재료 부분에서

취향에 따라 약간 덜어내거나 더하는건 가능했다.

내가 본 레시피들 대부분이 이런 식이었다.



몇번 만들어보면 이 과정샷들을

후루룩 넘어갈 수 있겠지?!

가능하면 내가 직접 만든 건강한 쿠키를

과자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쿠키의 모양을 내는 방법은 생각보다 쉬웠다.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운거고

도구를 이용한다 생각하면 또 그닥 어렵진 않다.

정 안되면 그냥 기본으로 굽고 먹어야지!!



쿠키를 만드는 방법은 이렇게 글로 설명이 되어 있었다.

기본 과정샷은 앞부분에서 설명을 해놓았다지만,

나머지 과정은 글로만 봐야 한다는게 조금 아쉬웠다.

아무래도 책을 보며 따라해야하니

사진이 있으면 더 수월하지 않겠나.

어쨌든, 동물쿠키라니, 이거야말로 아이들 취향저격이 아닐까?!!

이런 쿠기는 진짜 아이들과 만들어봐야 할 것 같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스노볼 쿠키!!!

앉은 자리에서 한통은 그냥 먹을 수 있는 쿠키다.

진짜 맛있는데 그만큼 비싸기도 한 쿠키.

한번씩 동생이 만들어주면 신나게 실컷 먹었더랬다.

나도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 싶었는데,

여기 이렇게 레시피로 딱 등장했다.

내년에는 만들어서 실컷 먹어야겠다.


선물용으로 좋은 쿠키도 있고,

취향저격 쿠키고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쿠키고 있었다.

어려워 보이는 쿠키고 있었고,

생각보다 쉽겠다 싶은 쿠키도 있었다.

어떤 쿠키를 자주 만들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빨리 베이킹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이 책은 책장에 고이 모셔둬야겠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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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에게 배우는 생존의 지혜 - 인간을 뛰어넘는 적응력의 비밀
송태준 지음, 신지혜 그림 / 유아이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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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아이들 책이라 생각했다.

곤충들의 생존전략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나게 풀어놓은 책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본 책은 그렇지 않았다.

물론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지만,

중고등학생은 되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곤충의 생존전략을 우리의 삶과

비교해서 보는 자기계발서였다.


분명 책소개를 읽었는데..

왜 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책이라

생각했을까? ^^;;;



하루살이가 생명력이 짧은 이유가

애벌레에서 성충이 되면서 입이 퇴화해서

라는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도 이번에 알고 깜짝 놀랐다.

입이 없어 굶어 죽는 거였다니.

그야말로 잔혹한 죽음이다.

왜 하필 입이 퇴화하는 걸까?!

애벌레로는 2~3년을 살면서..

정작 성충이 되어 짝짓기를 끝내면

생명이 끝나다니. 참 아이러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여 인생의 도약을 꿈꾸는 시기가 아닌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후회없이

미련없이 살아낼 하루살이.

아마 한 시간을 10년처럼 온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보낼 터였다.

하루살이처럼 매일을 열정적으로 산다면

어떤 목표든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갑자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치열한 곤충의 세계와 우리의 삶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닮아있었다.



3D 직종이라고 기피하지만,

사실 없어서는 안되는 직종이기도 하다.

3D 직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우리 사회도 마비가 될터였다.

하지만, 직업에 귀천은 없다는 말과 달리

현실적으로의 귀천은 존재한다.

나이, 학력 등 다양한 이유로

연봉, 진급에서 차이가 나버리니 말이다.


같은 돈을 번다면 책상에 편하게 앉아서

돈을 벌고 싶지, 누가 현장에서 지저분하고

위험하게 일하며 돈을 벌고 싶겠는가.

그러니까 3D 직종의 종사자 분들은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

남들도 하고 싶지 않은 일.

그런 일을 해주는 존경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다.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개미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고,

거미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는 곤충도 있고,

바퀴벌레가 인간에겐 한없이 해로울지 몰라도

자연계에선 수많은 찌꺼기와 사체를

처리해주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바퀴벌레도 어딘가에선 참으로 소중한 존재구나

하고 새삼 생각했다랄까?!

어떤 존재든 누군가에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

우리는 자주 망각하고 잊고는 하는 것 같다.



땅벌은 악플에 비유되어 등장했다.

아.. 정말 악플. 말하자면 끝이 없을거다.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왜이리 많은걸까.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짜증을

엉뚱하게 다른 사람에게 풀어버리는 일,

우리 모두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악플로 소중한 수많은 생명들이 세상을 떠났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기까지 하는

일임을 덧글을 달기전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재미난 곤충의 이야기도 볼 수 있고,

더불어 삶의 지혜까지 얻을 수 있는 책!!

술술 잘 읽히는 자기계발서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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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나 이별 사무실 - 손현주 장편소설
손현주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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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소설 속에서만 만나던 이별을 대신해주는

직업이 실제로 생기게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세상 일은 알 수가 없으니 언젠가 진짜 이런 직업이,

이런 대행사가 당연한 때가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간의 이별만큼은 예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별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폭력이 동반된 이유가 아니라면

마지막 이별 메세지는 직접 하는게 옳지 않을까?

그 마지막 말마저 남에게 전달시키는게 옳은걸까?

그것만큼 용기없고 비겁한 일이 또 있을까?



이가을. 그녀의 직업은 이별 매니저다.

변변한 직업 한번 가져보지 못한채

시간을 허비하다가 엄마의 건강 악화를

계기로 어떻게든 일을 해야겠다 싶어

찾다보니 이별 대행사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렇게 입사 한달이 되었다.


전직 결혼정보회사 커플 매니저였던 사장이

개발한 이별 매뉴얼과 다양한 이별 프로그램을

교육 받으며 의뢰자의 요구에 따라

최대한 감정을 억제하며 일을 하려 애를 쓴다.



하지만 첫번째 의뢰부터 그녀는 힘겹기만 했다.

의뢰인인 남자 닥터 황은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남자였고,

여자 강미후는 알고보니 한없이 나약한 여자였기 때문이다.


닥터 황은 미후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할거라며

단순히 잠을 좀더 자야한다는 이유 하나로 이별을 원했고,

이런 남자를 마음 깊이 의지하고 사랑했던 여자는

이런 뻔뻔한 이별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때문에 어떻게든 이별을 시켜야 하는 가을의 입장에선

난감하고 힘들기만 한 상황이 이어졌다.


참 주먹구구식으로 이별을 시킨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채

이별을 강요해야 하고, 당하는 입장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이별을 강요하니 믿을 수 없어 서로 난감..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다른 매뉴얼,

다른 방식의 이별 대처가 요구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보니 도로나 이별 사무실 사장, 너무 대책없다!!



가을은 어찌어찌 닥터 황과 미후의 이별을 강행했고,

미후에게 이별파티까지 열어주면서 마무리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건 그녀의 생각이었을 뿐, 미후는 그렇지 못했다.

이 일로 가을은 충격을 받게 된다.


정말 뭐 저런 남자가 다 있나 싶었고,

미후의 대처 또한 답답하기만 했다.

이 일을 감당해야 하는 가을은 무슨 날벼락인가.


사랑 이별 이외에도 다양한 이별을 가지고

사람들은 도로나 이별 사무실을 찾았다.

취미, 괴벽, 이혼 등등.. 이별이라면

어떤 의뢰든 받아들였던 도로나 이별 사무실.

하지만 사장에게 뜻밖의 일이 터지고,

이별 사업도 계속 난항을 겪게 되면서

도로나 이별 사무실은 변화를 예고 하게 된다.


후루룩 읽어나갔던 이야기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사건이 가득한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황당한 사장과

주먹구구식으로 일해야 하는 이별 매니저들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끌었던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읽고보니 이별 매니저라는 직업이

실제로 생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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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 기초 영어공부 혼자하기 - 세상에서 가장 싫었던 기초영어가 쉬워진 이유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2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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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간된 마이클리시 영어교재를 만났다.

이번 교재는 혼자 영어 기초 공부가 가능한 교재다.

초등아이부터 성인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분 책은 만날 때마다 꼭 나를 위한 책 같다.

영어에 손 놓은지 오래, 외국 자유 여행을 꿈꾸고

아이를 가르치고 싶어도 기초가 부족한 사람.

콕 집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

실천력은 부족하고, 영어는 잘하고 싶고. 하하.



이번 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을 생각해서 출간된 모양이다.

1일 1문법을 4주 동안 완성할 수 있는 기초영어책이었다.



차근차근 쉽게 문법을 이해시키고 연습시킨다.



기본적인 단어를 함께 외울 수 있다.

문법, 단어. 여기에 기본 문장까지 한번에!!



책을 살펴보려고만 했는데,

자꾸 단어를 읽어보게 되고,

문장을 만들어보게 되고,

소리내어 발음해 보기도 하고,

헷갈리거나 모르는 단어는 찾아보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공부를 하고 있었다.


책을 펼쳐들면 나도 모르게 공부를 하게 되는 책.

이 책이 딱 그런 책이다. 기초라 어렵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보니 재미있게 보게 된다.

언어 공부는 재미있어야 한다.

그래야 금방 잊히지 않고 꾸준하게 할 수 있다.

다행히 이 책이 기초를 닦아줄 수 있을 듯 하다.


매번 아이가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되기 전에,

내가 먼저 시작해서 가르쳐줘야지 하고 있는데

막상 영어공부를 시작할 시간도 타이밍도 없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 책이라면, 기초영어를 시작하는데

아주 적절할 것 같다. 공부 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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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 A의 시대착오적 추리
모리 아키마로 지음, 이수지 옮김 / 거북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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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인물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21세기 도쿄에서 다시 눈을 뜬다면?!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사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인물이

실존 인물인 줄 몰랐다

그냥 설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읽고나서 후기를 보니 아닌 것 같아

검색을 해봤다 그랬더니.. 실존 인물이다.

다이쇼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란다.


지금에서야 생각하지만 이 작가를 안다면

이 소설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몰라도 나쁘진 않지만!


자살을 시도한 류노스케.

다시 눈을 뜬 그는 자신의 소설 속 인물과

마주한 채 미래 21세기의 도쿄를 보게된다.

곧 그곳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사고를

보게되는데, 그 사건의 첫번째 비극의 주인공인

한 여성이 자꾸만 그의 눈에 들어온다.

어떻게 하면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구할 수만 있다면...!!!


이런 그의 마음을 눈치라도 챈 걸까?!

그의 소설 속 인물 하카마다레는

그를 사건이 벌어지기 전의 도쿄로 보내준다.



한 문화 센터에서 하는 '일본어 해석 강좌'.

강사는 진노 코타로. 처음엔 이 이야기가

왜 등장하나 했더랬다. 그런데..

알고보니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다.

그러니까 결국 이 이야기가 시작된 계기니까.

(뭐 이런 체계적으로 나쁜 놈이 다 있담?!)



류노스케가 목격했던 도쿄에서의 사건.

그 사건은 그야말로 세상 종말의 한 장면과도

다름없을 정도의 참사였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던 걸까?!

류노스케는 하카마다레의 조언에 따라

첫번째 비극의 주인공이었던 여성

우츠미 야요이를 입주 가정부로 들인다.

그녀를 가정부로 들이기 위해

약간의 계략을 쓰긴 했지만,

보기좋게 그 계획에 걸려든 그녀는

가정부로서 자질이 없음에도

류노스케의 가정부가 되었다.



그녀를 곁에 두고 그날의 사태를 대비해

조금씩 사건을 조사해 나가던 류노스케.

그는 여러 수상한 사건을 발견하고

그 사건들의 접점을 찾기 위해 애를 쓴다.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류노스케는 야요이에게 미끼가

되어달라 부탁하게 된다.

그런데.. 미끼가 될 야요이가 걱정이 되어

결국 류노스케는 자신이 직접 여장을 하고

스스로 미끼가 되기로 한다.


마침내 사건이 하나로 뭉쳐졌을 때.

와.. 진짜 세뇌라는게 참 무섭다 느꼈다.

자신도 모르게 세뇌되어 악한 인물이 되니..

이걸 계획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꽤 흥미로웠던 소설이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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