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돌로미티 & 이탈리아 북부 - 2025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탈리아.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다. 특히 그 유명한 도시인 밀라노와 베네치아는 꼭 한번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도시들이다. 그런데 돌로미티..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알프스 산맥과 연결되어 있는 여행은 그닥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직접 걸으며 보고 싶은 마음은 아직 없지만, 사진으로 보는 이곳의 아름다움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덜 힘들게 여행할 수만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기는 하다랄까. 지금 세계적으로 여러 이슈가 넘쳐서 여행계획을 모두 보류하고 있기에 여행 가이드북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래보려 열심히 읽어봤다.



유럽의 음식들이 생각보다 그닥 맛있지 않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소개되어 있는 현지 음식들을 보면 왜 이리 맛있어 보이는지 모르겠다. 입맛도 천차만별이니 혹시 나는 다 맛있을 수도 있지 않으려나. 이탈리아도 와인이 유명하다. 와인 라벨을 읽는 방법부터 고르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 준다. 와인은 달달한 와인 위주로 맛을 봤었다. 레드 와인은 너무 텁텁하고 씁쓸.. 뭐라해야하지.. 암튼 내 입맛에는 잘 안 맞다랄까. 딱 한번, 포루투갈 와인은 맛있게 마셔본 적이 있긴 하지만.. 암튼, 와인을 모르는 나라도 현지에서 맛보는 와인은 또 다를까? 참 궁금하다.



추천일정부터 운전을 할 때의 팁까지. 모든 정보가 이 책 한권에 담겨있다. 이탈리아 북부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이 책의 정보를 먼저 살펴본 후, 더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 보는게 시간 절약을 하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행은 할 수 있을 때 하는게 맞는 것 같다. 결혼을 하고 육아에 돌입하면 여행을 하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으니 말이다. 젊을 때 여행을 많이 해보는게 좋다는 말이 불현듯 떠오르는건.. 내가 그렇게 하지 못했기에 기억에 남긴 말이었으려나. 난 내 아이들에게는 여행을 많이 다녀보고 직접 경험해 보게 하리라.. 다짐 아닌 다짐을 하게 된다. 암튼, 이탈리아 여행. 나도 꼭 한번 가봐야지. 여행 가이드북 손에 들고 떠나는 내 모습, 상상해 보며 책 한 번 다시 펼쳐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마 생쥐의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레베카 해리 그림 / 사파리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올해 두번째로 만나는 크리스마스 동화예요. 어쩐지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만 들어도 들뜨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곳곳에서는 벌써 트리가 만들어져서 밤이 되면 반짝입니다. 그걸 보는 아이들도 참 좋아하고요. 저녁에 반짝이는 트리 보겠다고 반려견 산책을 같이 나가자고 하기도 해요. 아이들도 기대감을 잔뜩 갖게 하는 크리스마스가 꼬마 생쥐에겐 어떤 크리스마스가 될까요?! 표지 속 혼자 있는 생쥐의 모습이 어쩐지 쓸쓸한 것 같기도 하고, 즐거운 표정을 한 것 같기도 해서 어떤 크리스마스를 맞이할지 너무 궁금했어요.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꼬마 생쥐는 꿈꾸던 숲에 도착해 새 집을 찾고 있습니다.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면 얼른 새 집을 마련해야 했어요. 꼬마 생쥐만의 완벽한 새 집.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꼬마 생쥐는 서둘러서 집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추워서 오들오들 떠는 꼬마 토끼를 마주쳤어요. 잔가지를 한 아름 들고 있었는데, 불을 못 지피겠다고 울상이었지요. 꼬마 생쥐는 꼬마 토끼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어요. 꼬마 토끼의 집 안이 따뜻해졌을때, 꼬마 생쥐는 다시 길을 나섭니다. 그러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지 못하고 한숨을 쉬고 있던 꼬마 여우를 보게 되지요. 꼬마 생쥐는 또 도움의 손길을 내밉니다. 이러다 하루가 금새 다 가버릴 것 같아요. 새 집을 찾을 수 있긴 할까요?!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누군가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살아갈 수 있지요. 그렇기에 서로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도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아직은 괜찮지만, 너무 많은 이기주의가 우리 사회에 계속 퍼지고 있어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도 여전히 괜찮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열심히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교육을 시켜야겠지요. 아이들이 동화 속 꼬마 생쥐처럼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을 손길을 기꺼이 내밀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꼬마 생쥐처럼 즐겁고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 신(新) 사자소학
전통문화연구회 지음, 이윤정 그림, 바글바독연구소 기획 / 도서출판 함께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사자소학이라니. 안그래도 이번 겨울 방학에 한자 교육을 고민하고 있어서인지 눈에 확 들어왔어요. 이왕 한자를 익히는 김에 사자소학도 같이 겸해서 익히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 인성 교육에도 분명 도움이 될테고, 한문 문장을 해석해보는 과정에서 생각을 깊이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한번 읽혀보고 익히게 해야겠다 싶었어요. 익히다보면 분명 어휘력, 문해력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다방면에서 아이에게 도움이 될거란 생각에 집어들지 않을 수 없었던 책이에요.



책은 간결합니다. 한문 문장, 문장에 대한 해석, 그리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볼 수 있는 이야기가 한 페이지에 담겨 있습니다. 넘기다보면 사자소학의 가르침이 담긴 이야기가 등장하고, 한자 어휘를 공부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있어요. 아이들 입장에서 어렵다 생각하면 어려울 책이지만, 한 문장 한 문장 뜯어보면 익히지 못할 한자가 없더라고요. 꼭 알아야 하는 한자에는 따로 별 표시가 되어 있으니 한자를 익히는데 더 도움이 되요. 한자 시험을 목표로 하고 공부를 좀 해보자 하려고 하는데, 동기부여가 잘 안되면 저도 같이 시험을 보는걸로 해서 같이 공부를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아이들 공부를 시키다보면 한자 어휘를 알지 못해서 묻는 어휘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래서 한자는 꼭 익히게 해야겠더라고요. 지금 안해두면 중고등학생때 고생한다는 말도 들어서 올 겨울방학에는 7급까지의 한자어는 익히게 해보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줄지 모르겠어요. 사자소학, 일단 먼저 읽히고 생각해 보게 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리스마스엔 호텔 죠죠로 오세요! 너른세상 그림책
웰시코기사이클링클럽 지음 / 파란자전거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한달 정도 남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동화책들이 출간되기 시작했어요. 크리스마스에 무언가 딱히 크리스마스 다운 행사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신기하게 크리스마스는 기대가 되는 날인 것 같아요. 올해도 역시 별다른 계획은 없지만, 그럼에도 크리스마스 동화는 만나고 싶어 출간 소식을 훑어봤어요. 그러다 발견했지요! 이 책이 올해 처음 만나는 크리스마스 그림 동화책이에요!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됐어요!



호텔 죠죠에 비상이 걸렸어요!! 평가원이 몰래 방문을 해서 호텔 평가를 한다는 편지가 왔거든요. 호텔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죠죠, 비하냥, 쥐쥐 삼인방은 당장 호텔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 크리스마스 마켓에 갑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양의 물건을 사들고 돌아와 호텔을 꾸미기 시작했지요. 제법 괜찮은 분위기의 호텔로 변신을 하자마자 고객이 도착했어요! 평가원일까요?! 고객을 의심을 하던 삼인방은 고객에게 지대한 관심을 쏟기 시작합니다. 자꾸만 수첩에 무언가를 적는 듯한 고객. 진짜 평가원이다 싶은 마음에 좀 과한 친절을 쏟아부은 삼인방에게 다시 한번 위기가 닥칩니다. 호텔 죠죠의 평가, 과연 괜찮을까요?! 고객을 만족 시키기 위한 삼인방의 노력,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까요?!

삼인방의 좌우충돌, 고객을 만족 시키기 위한 과한 노력들이 조마조마하게 만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 과함이 새로운 선행으로 이어져서 너무 흐뭇했어요!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줄 아는 용기와 선함이 우리 아이들 내면에 깊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탈리안 브레인롯 대도감
이준하 지음, 서우석 그림 / 소담주니어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젠가부터 첫째가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게임 용어 같기도 하고, 무슨 캐릭터 이름이긴 한데 요즘 아이들 방식으로 바꿔서 부르는 건가 싶기도 한.. 뭐랄까.. 색다른 언어의 느낌을 한 말이었죠. 그게 뭐냐고 물으니 이름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캐릭터 이름이라는건지 감도 오지 않고 제 귀에는 영 이상하게 들리기만 했어요. 그런데 아이와 아이 친구들은 그 말로 대화가 되고,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그게 또 신기했어요. 굳이 찾아볼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터라 어떤 캐릭터들을 이야기 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아이의 말을 듣기만 했었어요. 그런데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봐버렸어요. 세상에. <이탈리안 브레인롯 대도감>이라니. 이 책 덕분에 알게 됐네요! '이탈리안 브레인롯'이 괴물들을 여러 요소들만 쏙쏙 뽑아 합성해 새로운 괴물을 만들어내는 최신식 괴물 놀이라는 것을요! SCP 같은.. 그런 괴물 세계와는 또 다르네요.



아이가 말했던 말들이 모두 나와서 웃기기도 하고, 그 이름의 캐릭터를 보니 황당하기도 하고.. 참 오묘한 감정으로 한장한장 캐릭터들을 살펴봤어요. 각 캐릭터마다 가진 특징들이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어요. 한번씩 SCP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연결이 되기도 하는구나 싶어서요. 괴물들의 세계관이 생각보다 방대하고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여러 세계관의 괴물들을 모두 모아놓은 대도감도 있었으면.. 싶은 생각도 문득 들더라고요. 물론, 그렇게 되면 어마어마한 두께의 책이 되기는 하겠지만요.



보자마자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보고 또 보고. 학교에도 가지고 가겠다는걸 말렸어요. 이 책은 학교에 가져가서 볼만한 책은 아니니까요. 줄글 동화책을 챙겨서 가져가야하는데, 괴물 대도감 가져갔다가는.. 혼날게 분명했거든요. 하지만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고 같이 보고 싶었던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서 독서 시간에 읽을 책과 이 책을 함께 챙겨줬어요. 모르는 캐릭터들도 있었다면서 나름 열심히 분석에 들어갑니다. 어떤 캐릭터가 가장 센지 말예요. 첫째가 너무 열심히 보니 덩달아 둘째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아는 캐릭터가 자꾸 늘어나네요. 독특한 캐릭터 설정들이 흥미로워서 생각보다 더 볼만했던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