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래퍼 방탄 : 오디션을 점령하라! 단비어린이 문학
고정욱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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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고 감동적인 동화책을 한권 만났다. 요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접목한 이야기인데, 아이들의 우정과 깊은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다. 아이들에겐 아이들만의 생각이 있고, 어른들이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마음이 있으며, 어른들이 정한 한계가 아닌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자기만의 색을 가꿀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책을 통해 불현듯 떠올렸다. 지금 나는 내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제한을 두고 한계를 만들고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기도 했다. 이 이야기가 더없이 좋았던 것은 장애를 가진 친구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장애를 가졌지만, 친구들은 친구의 장애를 장애로 여기지 않았고, 조금 도움이 필요한 친구로 여기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게 이런 부분이 아닐까? 장애를 가진 아이와 비장애 아이를 함께 키우는 일상을 보여주는 '열무와 알타리'라는 웹툰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에 대한 타인의 시선의 불편함을 이야기하던 부분이 생각이 났다.


그저 조금 불편하고 조금 다른 내 아이일 뿐이지만, 타인의 시선 속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부분에서 부모는 무너지기도 하고 많은 속앓이를 했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차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이어지는 교육 덕분에 장애를 특별히 여기지 않고 놀리지 않으며 뚫어져라 쳐다보는 일도 없다고 한다. 우라나라도 이런 교육이 필요함을 웹툰을 통해 느꼈었는데, 이 책의 아이들의 모습이 내가 생각하던 모습인 것 같아서 참 기분좋게 읽었던 것 같다. 장애를 가진 친구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우정이 너무 예뻐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평소에는 엉뚱하고 사고뭉치인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의 행동에 사실 속깊은 마음이 숨겨져 있을거라곤 그 어떤 어른들도 생각하지 못했다. 세상 순수하고 멋진 이야기다. 친구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동화책이었다. 이 책은 꼭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장애를 장애로만 여기지 않는 책 속의 아이들의 마음을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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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수수께끼 비책 세트 - 전2권 단비어린이 그림책
미우 지음 / 단비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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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과 컬러링 북이 세트로 출간되었다. 동화책을 읽고 컬러링북을 펼치면 동화 내용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도 있고, 또 다른 상상으로 나만의 동화를 만들 수도 있다. 동화 내용도 참 예쁘고 좋았는데, 컬러링 북을 펼친 순간 또 다른 동화 세상을 만난 느낌이었다. 정말 괜찮은 동화세트! 아이와 함께 다양한 생각으로 동화를 생각해보고 만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것 같다. 수수께끼는 상상력과 센스가 필요한 문제다. 지식을 논하는 것이 아닌, 즐거움을 나누는 놀이다. 그래서 나이를 막론하고 해도해도 재미잇는 놀이가 수수께끼인 것 같다. 가끔은 이런 수수께끼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지혜가 그런 순간을 만났다. 낡은 한 장의 종이. 그 종이에는 <수수께끼 비채>을 만나면 간절한 소망을 이룰 수 있다는 글이 적혀있었다. 지혜는 이 종이 한 장이 특별한 책을 만나게 해줄거라 믿었지만, 친구들은 그런 지혜의 믿음을 이해해 주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지혜는 자신의 믿음대로 우연히 들어가게 된 가장 오래된 동네 책방 <정류장>에서 한 장의 종이가 뜯어진 <수수께끼 비책>을 만난다. 바로 지혜가 가지고 있는 그 종이가 들어맞는!! 책방 주인은 지혜에게 하늘 사람은 단 한 번만 만날 수 있고, 그 기회는 신이 허락했을 때만 가능하며 <수수께끼 비책>의 문제들을 실수 없이 해결해야만 신의 허락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단, 실패하면 책 속에 영원히 갇힐 수 있다는 무서운 말도! 지혜는 엄마를 만나 안아보는게 바라고 바라던 소원이었기에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지혜는 엄마를 만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책은 지혜를 여러 장소로 안내한다. 그 장소에 도착할 때마다 수수께끼를 풀어야 했고, 풀지 못하면 그 장소에 영원히 묶일 수 있는 위험천만한 모험이었다. 지혜는 순조롭고 차분하게 문제들을 풀어나갔고, 장소의 주인이 풀지 못할 문제를 내며 다음 장소로 향했다.


엄마를 향한 지혜의 사랑, 그리움은 그 어떤 역경도 무너뜨릴 수 없었다. 등장하는 수수께끼는 기발하고 즐거웠고, 이야기 흐름은 참 예뻤다. 이 책이 아이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면 수수께끼 놀이가 유행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코로나 시대에 아이와 함께 수수께끼를 주고받는 것도 집에서 아이와 즐거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다. 아직 우리집 아이들에게 수수께끼는 어려운 놀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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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화 작가다
임지형 지음 / 문학세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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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같은 소설 한권을 만났다. 아무런 정보 없이, 분명 책 표지에 소설이라고 적혀있음에도 소설로 인식하지 않은채 읽기 시작한터라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라 생각했더랬다. 그런데 다 읽고보니 소설! 오잉?! 난 정말로 실제 이야기인줄..;; 그만큼 술술 잘 읽히는 이야기다. 길지 않은 이야기라 금방 읽을 수 있었기도 했고. 소설 속 동화 작가 유리안. 그녀는 등단 5년째의 동화 작가다. 그간 20편이 넘는 동화책을 출간했고, 아이들에게 꽤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그녀가 사실은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단다.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아마 그녀 스스로도 그녀의 직업이 아이러니한 일이라 생각할 것 같다. 아무튼, 최근 그녀에게 위기가 닥쳤다. 바로 동화가 써지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던 중 방송국에서 섭외 전화가 걸려온다. 일주일간 그녀의 집에서 5명의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리얼 다큐 프로그램이었다.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그녀로선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PD의 말재간에 휘말려 다큐를 찍게 된다.


아이들과 보내게 된 일주일은 큰 사건없이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갔다. 읽으면서 내가 다 조마조마 했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일은 이후에 터졌다. 방송은 인기를 얻었고, 그에 힘입어 방송국에서 후속작을 찍자는 연락이 왔던 것이다. 이번엔 1박 2일로 아이들과 여행을 하자는 것!! 세상에. 또 아이들과 같이 지내라고?! 아이고. 이 일을 어찌할꼬!! 괜찮은 핑계를 생각하지 못하고 결국 또 한번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일이 터지게 된다. 궂은 날씨 탓에 촬영 스텝들 모두 자리를 비운 사이 계곡 산장에 유 작가와 아이들만 남겨져 발이 묶인 것! 과연 작가와 아이들은 괜찮은 걸까?! 유작가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지, 다른 작가의 '결국 아이들이 답이다.'라는 말을 어떻게 몸소 실감하게 되는지를 보고 있자니 꽤나 유쾌하면서 즐거웠다. 읽는 동안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이야기라고나 할까? 꼭 세상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 법한 이야기를 만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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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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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뉴스를 보면 속이 터지고 궁금할 때가 많다. 우리나라 법은 왜 권력자들에겐 약하고, 정작 보호받아야 할 서민들에겐 강한걸까 하고. 강한 처벌을 받아야 할 나쁜 인간들이 변호사를 고용해 형량을 낮추기 일쑤고,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하면서도 제대로 된 국가의 보호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이런 부분은 제대로 생각지 않고 정치인들은 탁상공론에 자기들 밥그릇 싸움에만 열을 올린다. 국민적 이슈가 되는 사건에만 반짝 관심을 기울이고. 이런 일들을 보면서 도대체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부패한 자들이 판을 치는 세상. 이런 세상에 칼을 빼든 이들이 등장했다. 누구나 부정부패를 일삼는 인간이라는 걸 아는데도 법의 처벌은 미약하거나 그냥 넘어가기 일쑤였던 자들에게 제대로 된 법의 심판을 내리는 이들의 등장은 예상외로 국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는다.


역사학 교수인 최주호는 25년만에 동창이라며 연락을 온 허동식의 연락을 받는다. 그리고 뜻밖의 부탁을 받게 된다. 생존해 있는 유일한 친일파 노창룡에 관한 자료를 요청한 것. 허동식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작품 구상에 필요하다고 했다. 뭔가 좋지 않은 느낌이 있었지만,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에 부탁을 들어준다. 그리고 얼마 후, 노창룡이 일제시대에 고문방식으로 고문을 받고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다. 그것도 최주호가 건넨 자료 중에 있었던 고문 관련 자료에 있었던 방법대로. 당황한 최주호는 허동식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 이에 제일 먼저 기사를 낸 기자를 찾아가보지만 별 소득이 없이 돌아서야 했다. 한편, 허동식은 팀원들과 함께 첫번째 집행을 무사히 제대로 끝낸 것에 대해 조촐한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A팀과 B팀으로 나뉘어진 이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분명했고, 작전은 치밀하게 이루어졌다.


끔찍한 고문을 받고 숨진채 발견된 노창룡의 죽음에 국민들은 열광했다. 그리고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들을 옹호했다.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은 이런 국민들의 반응이 부담될 수밖에 없었다. 서울중앙지검장 문기욱은 형사부 검사인 우경준에게 노창룡 사건 수사를 지시한다. 우경준은 특수부 검사 조희성과 함께 사건에 파고들기 시작한다. 집행관들은 노창룡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줄어들 때쯤, 또 다른 부정부패 인물에 대한 집행을 실행했다. 이번 대상은 조선시대 형벌로 살해당했다.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는 집행관들의 방식과 규모에 검찰은 한순간 넋을 빼고 말았다. 도대체 이들은 누구인가. 전문가 집단임이 분명했다. 이들의 살인에는 대체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인가. 대상자들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나쁜 놈들이라는 것 외에 공통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검찰도 바보는 아니었다. 작은 단서 하나를 캐치했고, 그걸 파고드니 결국 여러 단서들을 포착하게 된다. 마침내 용의자들을 추려냈을 땐, 또 다른 집행이 연달아 벌어진 후였다.


와. 정말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이런 인물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과연 어떨까? 어떤 일에도 살인이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관들의 집행은 정당해 보였고, 속이 시원했다. 다만, 더 많은 집행을 이뤄내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 내가 이런 감정을 느꼈다는건 부정부패가 팽배한 사회에 실망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겠는가. 정말 도움이, 진실이 필요한 약한 자들을 위한 법 집행, 악한 자들에 대한 강한 법 집행, 돈과 권력에 상관없이 죄에 대한 처벌은 똑같이 받는 법 집행이 이루어지는 사회가 오는 날이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집행관들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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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하우스 - 드론 택배 제국의 비밀 스토리콜렉터 92
롭 하트 지음, 전행선 옮김 / 북로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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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안전하고 빠르게 택배 배송이 이루어지는 나라도 없다. 코로나 시대, 수많은 나라에서 감탄하고 부러워한 우리나라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택배 배송이 아닌가. 코로나로 배송이 더 늘어나고 밀렸다해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물건을 받고는 했다. 지금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이런 시스템이 더 발전해서 시간 배송으로 이어지고, 그게 한시간 내에 문 앞까지 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소비자에겐 분명 혁신적이고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빠른 배송 일을 하게 될 사람들에겐 과연 어떨까? 여기에 물건을 최저가로 살 수 있다면 소비자에겐 최고의 기업이자 선택지일 것이다. 그런데 그 물건을 최저가로 납품해야 하는 기업들의 입장은 어떨까? 이 책은 대기업의 횡포로 죽어나가는 중소기업들의 문제라던지, 앞으로 미래에 벌어질 수 있을 택배 배송 전쟁, 그리고 그 직종에 종사하게 될 사람들의 작업 환경 문제 같은 생각보다 많은 현실적인 문제를 담고 있었다.


미래 기업 클라우드. 지구 온난화, 대량 총기 사건 등 다양한 이유로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배송 전문 회사다. 같은 이유로 꿈의 직장이기도 하다. 합격하는 순간, 모든 것을 갖춘 주거시설부터 건강, 복지 교육 등 모든 것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클라우드의 CEO 깁슨, 한때 CEO 였으나 클라우드로 인해 파산하고 무일푼 신세가 된 팩스턴, 그리고 누군가의 의뢰로 기업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위장 취업한 산업스파이 지니아, 세 사람의 시선으로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밤에만 충전하라. 그 외에는 손목에서 빼내지 마라. 왜냐하면 그것은 건강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문을 열고, 등급을 등록하고, 업무 할당량을 전달하고, 거래를 처리하고, 그리고 아마도 누군가 마더클라우드에서 필요로 할 수백 가지 다른 것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은 족쇄나 다름없을 것이다.  - P. 75


"지금은 그다지 힘들어 보이지 않겠지만, 일단 일을 시작하면, 이게 당신의 업무 진행 상황을 추적해갈 거예요. 녹색 선은 당신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해요. 뒤처지면 노란색으로 떨어질 겁니다. 빨간색은 등급 순위가 급락한 걸 의미해요. 그러니 빨간색까지 떨어지지는 말아요."  - P. 106


입사와 동시에 주어지는 혜택 중 하나이자 작업에 필수인 클라우드밴드. 하루 9시간의 작업 시간 중 식사시간은 30분, 화장실 가는 시간은 15분씩 두번이 주어진다. 하지만 작업장에서 화장실까지 가는 시간만 7~8분. 어디 있느냐에 따라 덜 걸리수도 더 걸릴수도 있지만 이런 모든 것들이 체크된다는 것은 모든 시간, 행동이 감시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문득 카카오톡과 그와 비슷한 대화 어플로 시간에 관계없이 내려지는 업무지시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던 기사와 필요에 의해 계속 늘어나는 CCTV 가 되려 국민들을 감시하는 장치가 되고 있다는 비슷한 기사를 본 기억이 떠올랐다. 소설 곳곳에서 떠올릴 수 있는 현실적 문제점들 때문인지 이야기는 소설로만 여겨지지 않았다. 미래 언젠가 충분히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더 책장이 술술 넘어갔던 것 같다. 우리의 필요에 의해 발전하는 시스템이지만, 그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문제점들 역시 충분히 고민하고 걱정해야 함을 알려주는 듯 하다. 코로나 때문에 영화화가 언제 진행될지 알 수 없지만, 이 이야기가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질지 참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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