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플라이 피카 지식 그림책 4
데이비드 린도 지음, 사라 보카치니 메도스 그림, 황보연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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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유일하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동물은 바로 '새'입니다. 항상 주변에서 마주하는 동물이지만, '새'에 관한 정보는 거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쩌다 아프거나 약한 새를 만나게 되면 도움을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새'가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잘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처럼 가까이 다가가는게 쉽지 않아서인지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고 주저하게 됩니다. 그래서 날기 위한 연습을 하다가 떨어진 듯 보이는 아기 새와 무언가의 공격을 받았는지 아파 보이던 참새를 돕기 위해 손을 내밀때도 조금 머뭇거렸어요. 두 번의 경험 덕분에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게는 참 어려운 미지의 존재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의 새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가끔 길을 다니다보면 떨어져 있는 깃털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그 깃털이 생각보다 큼직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이건 대체 어떤 새의 몸에서 떨어진걸까 궁금해지기까지 하지요. 새의 몸에 있을 때와 떨어져 나왔을 때의 털의 크기는 도무지 매칭이 되지 않습니다. 그게 참 신기해요. 아주 오래전부터 장식품으로도 사용이 되어 왔던 깃털은 세상 유일하게 새만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이지요. 문득 전 세계 새의 깃털을 볼 수 있는 전시회 같은건 없는지 궁금해 지네요. 화려한 색감을 지닌 새들도 많아서 예쁜 깃털도 많을 것 같아요!

생명의 진화는 참 놀라운 것 같아요. 아무것도 살지 못할 것 같은 사막에도 다양한 생명체가 있는걸 보면 말예요. 사막에서 살아가는 새들도 있습니다. 은근 다양한데, 물을 찾기 힘든 사막에서 새들은 대체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요?! 식물, 곤충, 다른 먹잇감에게 물을 얻는다고 하니 새의 생명력도 참 신비로운 것 같아요. 새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통해 새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동화책. 호기심 많고 관찰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면 참 좋을 동화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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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포동포동 다람쥐의 맛있는 심부름
가토 유코 지음, 우민정 옮김 / 사파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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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제가 어릴때는 유치원 시절부터 집과 매우 가까이에 작은 슈퍼가 있어서 일찍 엄마 심부름도 해보고 혼자 무언가를 사먹기도 했었어요. 지금 우리 아이들 세대는 그렇게 할 수가 없지요. 첫째가 초2지만 아직 혼자 외출을 시켜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외부로 심부름을 시켜본 일도, 혼자 과자를 사먹어 본 일도 없어요. 일찍부터 경제적인 부분을 가르치고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봤는데,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동화책을 보니 이런 방법도 있었네 싶더라고요. 함께 가서 무엇이 필요한지 미션을 주고 찾아오게 하는 것, 그리고 계산을 시켜보는 것.. 왜 생각을 못했을까요. 오프라인으로 장을 보는 일보다 주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게 익숙하다보니 이런 생각을 더 못했던 것 같아요.


루루는 아빠 그린이와 엄마 심부름을 하기 위해 외출을 합니다. 엄마는 동생 치치를 돌봐야 했거든요. 엄마가 준 나뭇잎 메모를 들고 채소 가게를 처음으로 들립니다. 메모를 확인하며 채소를 구입한 루루는 이번엔 꽃집을 방문합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엄마의 심부름을 클리어 해낸 루루. 그런데 한참 걸었더니 다리가 아픈 모양이예요. 아빠에게 투정을 부리니 아빠가 루루를 위한 서프라이즈 심부름을 즉석에서 계획합니다. 과연, 아빠와 마지막 심부름을 하러 간 곳은 어디였을까요?!

아주 멋지게 심부름을 해내는 루루를 보면서 나도 아이들과 장을 보러 가서 한번 시켜봐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경험을 해보는 것과 안 해보는 것은 차이가 정말 크잖아요. 이제 아이들도 하나하나 세상을 익혀야 하는데, 제가 이런 부분에서 잘 생각 못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고민을 하면서도 말예요. 주말에 아이들과 마트 나들이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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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거핀 특사전 2 - 소맥거핀이 뇌에 착 붙여 주는 특급 교과 지식 소맥거핀 특사전 2
배유정 그림, 지유리 글, 박한나 감수, 소맥거핀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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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집 남매 궁금한 게 참 많습니다. 어려서부터 워낙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라 밥을 먹다가도, 학교에서 오다가도, 종이접기를 하다가도, TV를 보다가도 질문이 쏟아집니다. 혹여 산책이라도 하다보면 절로 한숨이 쉬어질 때가 많아요. 지나가며 보이는 곤충, 꽃, 나무, 나뭇잎 등 관찰하고 궁금한게 너무 많거든요. 모두 답변해 줄 수 없기도 하고, 아이들 기다리다 지쳐버리는 일도 많아서 이런 지식책이 참 절실했어요. 그런데 지식책이라도 아이들이 보려면 재미있어야 하고 흥미를 유발해야 하잖아요. 그런면에서 이 책, 아이들이 표지를 보자마자 알아보며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는 서로 본다고 투닥거리리도 하고, 학교에 가져가서 본다며 챙기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며 읽는 중이예요!


딱 아이들이 궁금해 할 법한, 아이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상식과 과학 지식이 총 출동한 듯 보이는 책이예요. 저도 보면서 너무 재미있게 읽히더라고요. 아이들도 자꾸 보고 또 보면서 좋아해요. 둘째가 읽다가 놓으면 첫째가 얼른 가져가서 보고, 첫째가 놓으면 또 둘째가 보는 식으로 번갈아가며 재미있게 읽어요. 왜 1권부터 보지 못했나 싶어요. 아마 이 시리즈는 계속 아이들에게 보여주게 될 것 같아요. 즐겁게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얼마나 재미있으면.. 붙어서 보고 따로 보고 학교에 가져가서 보고. 보고 또 봅니다. 이 책 어느 정도 봤다 싶으면 1권 사달라는 얘기 바로 나올 것 같아요. 조금만 재미있어도 시리즈를 요구하는 아이들이라.. 곧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제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그냥 미리 담아둬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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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암기 초등 영단어 500 - 교육부 지정 빈도순 초등영어 단어 + 불규칙 동사 116, 자동암기 영상/음원 144개, 사진 500개 제공 자동암기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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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암기 초등 영단어 400>에 이은 <영단어 500>이 출간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몇일 자동암기 보여주고 익히게 해봤는데 효과가 있더라고요. 완벽히는 아니라도 외워지는 단어들이 생겨요. 학원에서 배우는건 어쨌든 억지로 공부하며 외워야 하는데, 집에서 한번씩 틀어주는건 잠깐씩 몇 단어만 보는거라 그런지 스트레스 받아하지 않아 더 효과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숙제도 점점 많아지고 아이들 놀 시간이 자꾸 줄어들어서 한동안 중단 됐었는데, 이번 500 출간을 계기로 다시 시작해 봐야겠어요.


사실 처음에 아이들 시켜보면서, 정말 이걸로 되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있었어요. 첫날 했던걸 다음날 다시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빨리 기억해내고 알더라고요?! 그게 신기해서 시켜보기 시작했는데, 나오는 순서대로 외우고는 답을 척척 하더라고요. 순서를 바꿨을 때 기억하려나 싶기도 하고, 순서 상관없이 물어봐도 알려나 해서 멈추고 섞어서 물어보기도 하고 영어를 한글로, 한글을 영어로 물어보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더 잘 대답해서 놀랐어요. 진짜 효과가 있구나 싶어서 한동안 참 열심히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러다 첫째가 영어 학원을 바꾸고, 여러 숙제들이 늘어나는 등 아이들 생활에 변화가 생기면서 잠시 중단이 되었었어요. 500을 시작하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 이 책까지 도달하려면 정말 열심히 해야겠네요!! 이 시리즈는 앞으로 계속 고등 과정의 단어까지 출간이 될 예정이예요!!


책 뒷편에 불규칙동사가 포함되어 있어요. 그런데 배송비 절약 문고로도 따로 출간이 되었네요! 불규칙 동사가 부족하다 생각되면 요 얇은 도서로 한번 짚고 넘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시리즈로 단어 공부 꾸준히 하면 정말 많은 단어를 익힐 수 있으리라 장담해 봅니다. 무엇이든 꾸준함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처럼 중단했다 다시 했다 하면 도로묵이거든요. 아이들 공부 봐주는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또 한번 노력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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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손해! 알아 두면 쓸데 많은 기발한 시작들
마이크 바필드 지음, 프란치스카 횔바허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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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알아서 나쁜 지식이 있을까요?! 안좋은 쪽의 지식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바탕으로 좋은 방향으로 사용하거나 나쁜 일을 피할 수 있으니 어떤 지식이든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요렇게 알아두면 쓸데가 많은 지식은 더더욱 알아야겠지요! 기발한 시작이라니. 어떤 시작을 알려주는 걸까요?! 저도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얼른 살펴봤지요.


롤러코스터가 400년 전 러시아 사람들이 재미있게 놀려고 거대한 미끄럼틀에 물을 부어 만든 것이 시초라고 해요.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지금의 롤러코스터를 만들어 냈네요! 비록 저는 고소공포증으로 타지 못하지만요. 높은 건물은 벼락 맞을 확률이 높은데,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경우 1년에 25번 넘게 벼락을 맞는대요. 그런데도 멀쩡하게 서 있는게 저는 그게 더 신기하고 놀라워요. 벼락의 위험을 미리 계산하고 지은거겠지만요. 굳이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이렇게 지은 이유가 있으려나요?! 식기세척기는 매일 반복되는 설거지에 화가 난 발명가에 의해 발명된 거래요. 하하. 아직 저는 식기세척기를 굳이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아이들이 좀더 성장하고 저도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사용하게 되겠지요?! 그때가면 이 발명가가 너무 고마울 것 같네요!

뽁뽁이가 사실은 새로운 벽지로 개발된 것이라는 걸 누가 믿을까요. 저도 깜짝 놀랐네요. 완벽하게 실패했던 발명이 충격을 완벽하게 흡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대박 상품이 되어버렸으니.. 발명가들도 나름 만족했겠지요?!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 혹은 새로운 것에 대한 생각과 창의력이 결국 우리 미래를 바꾸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이런 시작들이 있음을 알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첫째가 참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 학교에 가져가고 싶어하는데 책가방에 넣기엔 생각보다 책이 커서 그냥 집에서만 읽기로 했어요. 아직 편견이 적고 상상의 힘이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의 사람들처럼 나만의 아이디어를 한번 떠올려 보라고 했어요. 당장 떠올리진 못했지만, 생각이 나면 그림으로 그려보라고 얘기해 줬지요. 미래는 또 어떤 재미있는 생각들이 어떤 아이디어 상품으로 개발이 될까요. 그 시작들도 궁금해지네요! 아이들이 흥미롭게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참 괜찮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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