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라! 포동포동 다람쥐의 맛있는 심부름
가토 유코 지음, 우민정 옮김 / 사파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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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제가 어릴때는 유치원 시절부터 집과 매우 가까이에 작은 슈퍼가 있어서 일찍 엄마 심부름도 해보고 혼자 무언가를 사먹기도 했었어요. 지금 우리 아이들 세대는 그렇게 할 수가 없지요. 첫째가 초2지만 아직 혼자 외출을 시켜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외부로 심부름을 시켜본 일도, 혼자 과자를 사먹어 본 일도 없어요. 일찍부터 경제적인 부분을 가르치고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봤는데,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동화책을 보니 이런 방법도 있었네 싶더라고요. 함께 가서 무엇이 필요한지 미션을 주고 찾아오게 하는 것, 그리고 계산을 시켜보는 것.. 왜 생각을 못했을까요. 오프라인으로 장을 보는 일보다 주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게 익숙하다보니 이런 생각을 더 못했던 것 같아요.


루루는 아빠 그린이와 엄마 심부름을 하기 위해 외출을 합니다. 엄마는 동생 치치를 돌봐야 했거든요. 엄마가 준 나뭇잎 메모를 들고 채소 가게를 처음으로 들립니다. 메모를 확인하며 채소를 구입한 루루는 이번엔 꽃집을 방문합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엄마의 심부름을 클리어 해낸 루루. 그런데 한참 걸었더니 다리가 아픈 모양이예요. 아빠에게 투정을 부리니 아빠가 루루를 위한 서프라이즈 심부름을 즉석에서 계획합니다. 과연, 아빠와 마지막 심부름을 하러 간 곳은 어디였을까요?!

아주 멋지게 심부름을 해내는 루루를 보면서 나도 아이들과 장을 보러 가서 한번 시켜봐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경험을 해보는 것과 안 해보는 것은 차이가 정말 크잖아요. 이제 아이들도 하나하나 세상을 익혀야 하는데, 제가 이런 부분에서 잘 생각 못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고민을 하면서도 말예요. 주말에 아이들과 마트 나들이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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