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한 달에 100만 원 벌기 - - 글쓰기부터 책 출간하고 돈 벌기까지 노하우 A to Z
김필영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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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로 돈 벌기’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블로그, 브런치, 전자책, 인스타까지… 글 하나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이미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 흐름 속에서 이 책은 꽤 직설적으로 묻는다.

“정말 글로 한 달에 100만 원을 벌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다만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계속 쓰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열정’보다 ‘시스템’을 강조하는 부분이었다.

작가가 되겠다는 거창한 목표보다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퇴근 후 1시간, 혹은 아이 낮잠 시간처럼 ‘무조건 지킬 수 있는 시간’을 먼저 확보하는 것.

그리고 그 시간에는 스마트폰, 인터넷 같은 외부 방해 요소를 끊고 단 한 줄이라도 쓰는 것.

완벽한 글이 아니라 ‘끊기지 않는 글쓰기 흐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읽으면서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됐던 문장이 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일단 뭐라도 써라.”

막상 쓰려고 하면 아무 생각도 안 나지만, 한두 줄 적다 보면 문장이 이어진다는 이야기다.

이건 정말 공감됐다. 나 역시 ‘잘 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시작조차 못 했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건, 기다리지 말고 쓰면서 만들어가라는 이야기다.

책을 읽다 보면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들이 계속 등장한다.

예를 들어, 생계를 유지하면서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죄책감,

글로 돈을 벌지 못하면 당당해질 수 없다는 마음,

그리고 ‘내가 과연 글을 써도 되는 사람인가’라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까지.

책 속의 한 사례에서는 17년째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 사람이 등장하는데,

글을 좋아하고 꾸준히 써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돈이 될까?”라는 현실적인 벽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부분이 유독 현실적으로 와닿았던 이유는

글쓰기라는 게 결국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방법이 아니라,

먼저 “왜 글을 쓰는지”에 대한 이유를 스스로 정리하라고 말한다.

글을 계속 쓰게 만드는 건 재능이 아니라 내가 왜 이걸 하는지에 대한 납득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글을 쓰면서 가장 많이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인

‘사람 이야기’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글을 솔직하게 쓰고 싶지만 혹시 누군가 상처받거나 오해할까 봐 결국 글을 멈추게 되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그 지점에 대해 꽤 현실적인 답을 준다.

에세이는 반드시 사실 그대로를 적는 글이 아니라 내가 느낀 해석과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글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꼭 타인의 이야기를 써야 한다면 누군지 알아볼 수 없게 쓰는 것도 방법이고,

그게 어렵다면 차라리 ‘내 이야기’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관심 있는 것,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

그런 것들이 오히려 더 솔직하고 오래 갈 수 있는 글이 된다는 점이 와닿았다.

중간에 이런 조언도 나온다.

어떤 글은 굳이 세상에 내놓지 않아도 된다는 것.

감정이 올라온 상태에서 쓴 글이라면 일단 끝까지 써보고,

그 글을 공개할지 말지는 나중에 결정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글쓰기가 꼭 ‘결과’를 위한 행위가 아니라

‘정리와 치유’의 과정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책 후반부로 갈수록 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출간, 강의, 커뮤니티 운영, 블로그·인스타·브런치 활용까지.

글을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수익으로 연결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막연했던 ‘글로 돈 버는 구조’가 조금씩 선명해지는 느낌이다.

또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계속 보고, 계속 듣고, 계속 쓰는 것.

주변의 말과 이야기들을 흘려보내지 않고 재료로 쌓아두는 습관이다.

그리고 그 메모들이 언젠가는 하나의 글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가장 위로가 되었던 부분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을 보며 위축될 필요 없다는 이야기였다.

글쓰기는 하나의 배에 올라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경쟁이 아니라,

각자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각자의 돛단배’ 같은 것이라는 표현이 특히 인상 깊었다.

누군가와 비교할 필요 없이 내 속도대로, 내 방식대로 쓰면 된다는 그 말이 괜히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줬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실제로 부딪히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하나씩 꺼내놓고

그에 대한 방향을 차분하게 짚어준다는 점이었다.

먹고사는 일 앞에서 글쓰기가 자꾸 밀려나는 사람,

내 이야기를 써도 되는지 망설이는 사람,

주변 사람 이야기를 어디까지 써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

잘 쓴 글을 볼 때마다 괜히 작아지는 사람까지.

이 책은 그런 여러 마음들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하나씩 받아준다.

그래서 읽다 보면 ‘아, 이래서 이 글이 책으로 나와야 했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단순히 글쓰기 기술을 설명하는 책이었다면 이렇게 오래 마음에 남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의 망설임, 주저함, 생활의 무게까지 함께 들여다보면서도

결국 다시 쓰는 쪽으로 마음을 돌려세운다.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건 단순하다. 글쓰기는 재능의 영역이라기보다 습관과 구조의 영역이라는 것!

그리고 그 구조를 만들면 누구나 ‘수익’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은데 막막했던 사람,

혹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현실적인 수익까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꽤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 같다.

결국 중요한 건 하나다.

오늘 한 줄이라도 쓰는 것!

'푸른향기 서포터즈 13기‘ 활동을 통해

출판사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하놀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하놀 인스타 @hagonolza



그럼 다시 C군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C군이 썼던 A 이야기도 어떨까요? C군의 판단, 주관적 해석이 들어갔을 거예요. 에세이는 사실을 적는 것보다 내 시선, 내 관점, 내가 느낀 민감도에 대해 거짓 없이 써 내려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든 것에 솔직해야 한다는 말이 타인이 하고 있었던 머리핀 하나까지 솔직해야 한다는 말은 아닌 거예요. 그래서 적절히 타인의 이야기를 적을 때는 그 타인이 누군지 모르도록 적어도 괜찮습니다.
두 번째로 애초에 타인의 이야기에서 선을 정하는 게 힘들면 자신의 이야기로 글쓰기를 시작해보세요. 타인과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너무나 쓸 게 많아요. 무라카미 하루키도 에세이에는 달리기, 굴 튀김, 맥주를 자신이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자주 쓰잖아요.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에 관해 쓰는 게 가장 안전하고 재밌어요. 직업에 관련된 에세이나 혹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 달리기를 시작하고 100일 동안의 마음에 관한 글을 써보세요.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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