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 - 얼 나이팅게일, 시공을 초월한 인생 격언
얼 나이팅게일 지음, 황금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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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평 먼저>

솔직히 처음에 큰 기대없이 펼쳤던 책이다. 책도 얇은 편이고 뻔한 이야기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시작글부터 몰입하고, 감정이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기존에 가졌던 생각에 확실히 변화를 주는 책이다.

자기계발서 책을 정말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은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 중 하나다.

사람마다 인생 책이 있지 않나?

내가 생각하는 인생 책은 베스트셀러 같이 유명한 책이 아니다.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사고를 확장하고 변화시켜 주거나,

<본문 리뷰>

얼 나이팅게일의 『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는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연구한 끝에 도달한 통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다이렉트 라인〉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바꾸고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지 50가지 주제를 통해 설명한다.

이 책은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결국 개인의 성격과 태도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나이팅게일은 어린 시절부터 “왜 같은 환경에서 태어났는데 어떤 사람은 목표를 달성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을 품었다. 그는 평생 동안 성공의 조건과 방법을 탐구하며, 결국 자기계발 분야의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라디오 방송인으로 명성을 쌓고, 보험회사를 경영하며 직원들을 동기부여한 경험은 그의 메시지를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한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비밀』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그는 자기계발 출판과 방송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미쳤다. 이번 책은 그가 방송에서 전했던 메시지를 수집·편집한 것으로, 직업, 대인관계, 돈 관리 등 인생의 핵심 주제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운명이란 주어진 숙명이 아니라 성격과 태도의 반영이라고 말한다. “운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비춰주는 무자비한 거울”이라는 정의는 운을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살아온 삶의 총합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에머슨은 “자연은 마치 마술처럼 한 사람의 성격에 딱 맞는 운명을 만들어낸다”고 했고, 매슬로는 “사람을 평가할 때는 사과나무의 열매를 평가하듯 결실을 보라”고 강조했다. 결국 운명은 나이가 쌓였다고 저절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성장하고 성숙할 때만 변한다. 운명을 바꾸려면 환경을 탓하기보다 지금의 성격과 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 성격이 바뀌면 습관이 달라지고, 습관은 삶을, 삶은 결국 운명을 바꾼다.

행복과 보람의 조건에 대해서도 그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한다. 사람은 스스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 권태가 찾아오는 이유는 대개 새로운 아이디어가 고갈되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현재의 모습과 되고 싶은 모습 사이의 간극이 좁혀질 때 삶은 활력으로 채워진다. 나이팅게일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세 가지 영역으로 가정생활, 일과 취미, 소득을 꼽으며, 이 영역에서 자신의 길을 발견할 때 비로소 성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공을 위한 조건 중 중요한 것은 성장에 대한 태도다. 첫째는 수용성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발상을 받아들이는 열린 태도를 가진 사람이나 조직만이 발전한다. 닫힌 시스템은 결국 쇠퇴할 수밖에 없다. 둘째는 아이디어의 출처다. 늘 같은 환경에서만 아이디어를 얻는다면 발전은 제한적이다. 자기 자신을 하나의 조직으로 보고, 경영자로서 스스로를 관리해야 한다. 특정 영역에서 반복적으로 손실이 발생한다면 경영이 잘못된 것과 같으니, 자기 관리 방식을 재점검해야 한다.

또한 그는 소득을 금전적 보상과 정신적 보상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진정한 만족은 자신이 의미 있다고 여기는 일을 하며 얻는 성취와 기쁨에서 나온다. 사회적 통념에 맞추느라 자신의 본성을 거스른다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은 듯 삶이 고통스러워진다. 따라서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목표와 일이 필요하다. 목표가 사라지면 권태와 무력감이 찾아오고, 아무리 세속적 성공을 이루어도 삶은 공허해진다. 그렇기에 그는 “목표는 삶의 중심축이며, 성공적인 삶을 위해 반드시 몰두할 대상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디어와 창의성에 관한 조언도 인상적이다. 좋은 아이디어는 마음이 평온할 때 떠오르며, 문제 정의와 자료 수집, 아이디어 기록, ‘유레카’의 순간을 기다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는 확증편향의 위험을 경고하며, 늘 같은 환경에서만 생각을 얻으면 기존의 사고를 반복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이는 오늘날 소셜미디어가 편견을 강화하는 현상을 이미 예견한 말처럼 들린다.

또한, 저자는 지식 추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플라톤은 무지의 병폐를 지적했고, 오르테가는 공부를 납세에 비유하며 싫어도 해야 하는 의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지만,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면 누구든 상위 10%에 오를 수 있다. 평생 학습과 자기계발을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권태와 무기력이 끼어들 틈조차 없다.

이 책 속에는 이 같은 통찰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격언과 사례가 가득하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불평불만은 쉽게 얻으려 하기 때문이다”, “실패는 직관 능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기회이다” 같은 말은 삶의 본질을 꿰뚫는다. 여기에 더해 그는 혼돈보다 단순함, 양보다 질의 중요성, 상상력과 자아실현의 관계, 사회적 통념을 넘어선 창의적 삶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나이팅게일의 메시지는 그동안 말뿐인 사람도 행동으로 실천하게끔 만들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는 행복과 활력의 원천이 무엇인지, 운명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성장과 성공을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명료하게 보여준다. 그는 불평 대신 행동을, 체념 대신 목표를, 폐쇄 대신 수용을 선택하라고 권한다. 이 작은 변화들이 삶 전체를 바꾸고 운명을 새롭게 써 내려가는 씨앗이 된다.

결국 이 책은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고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이정표가 된다.

지금의 성격이 운명을 만들었다면, 오늘의 작은 태도 변화가 내일의 운명을 바꾼다는 메시지야말로 시대를 넘어 유효한 진리다. 나이팅게일은 우리에게 “운명을 탓하지 말고 성격을 바꿔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가르침을 남기며, 그 메시지는 여전히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 @chae_seongmo'를 통해

'포텐업 출판사'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하놀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하놀 인스타 @hagonolza



이를 가장 잘 표현한 이가 아마도 에머슨일 것이다. 에머슨은 ‘자연은 마치 마술처럼 그 사람의 성격에 딱 맞는 운명을 만들어낸다’라고 썼다.
사람들은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곤 하는데 이는 내면을 보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 주변을 두루 살펴 운이 어떤지 살펴보면 좀 더 쉽게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에머슨의 말처럼 운은 그 사람의 성격이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미국심리학회 전 회장인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사람을 평가할 때는 사과나무를 평가할 때처럼 하라. 다시 말해 그 사람의 결실, 그 사람의 결과물을 보라‘고 했다. 열매를 보고 그 나무의 이름을 알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사람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운이라는 것은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든 그가 원하는 것과 그가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 것의 총합에 불과하다. 운은 변하기 마련이다. 운은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쌓이는 것이 아니고 그 바탕이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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