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 돈과 시간을 장악하는 1% 부의 법칙
유나바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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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엑셀을 밟아서 속도를 낼 수 있다. 100미터 앞에 급커브 길이 나올 것을 미리 알아야 브레이크를 밟고 속도를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우린 대부분 로드맵 없이 인생 운전대를 잡는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도 운전에 서툰 것이 당연하다. 실력을 늘리려면 ‘그 길을 먼저 경험한’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운전하는 것을 구경만 하지 말고, 직접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p14-15 더 퍼스트 본문 내용 중


돈도 시간도 없는 사람, 돈은 있는데 시간이 없는 사람,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세상은 굴러간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맞는 걸까?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나는 아주 오랫동안 그 답을 찾아 헤맸다.

이 문장으로 시작하는 유나바머의 책 『더 퍼스트』는, 단순히 시간관리나 경제적 자립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오히려 삶을 구성하는 두 거대한 축인 시간과 돈 사이에서 버겁게 줄타기하며 살아온 평범한 사람이 오답을 수없이 적어 내려간 끝에 찾아낸 ‘삶의 방향’을 공유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성공공식을 따라 살지 않았다. 명문대 졸업, 대기업 취직, 안정된 커리어와 수입,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삶이라는 궤도. 그는 그 모든 궤적에서 벗어난다. 대신 수없이 시도하고 깨지고 실패하며 오답 노트를 써내려갔다. 그 노트에는 남들이 보기에 ‘실패’라 부를 수도 있는 많은 시행착오들이 적혀 있지만, 그 안에는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에 대한 힌트가 숨어 있었다.

이 책은 크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첫째는 ‘시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정작 그 돈을 쓸 시간조차 없다면 삶의 주도권은 결국 잃게 된다. 저자는 “돈을 위해 시간을 팔지 말라”고 단호히 말한다. 생계를 위해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지만, 문제는 그 구조에 스스로를 가둔 채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 없는 부자’가 되어가며, 인생의 본질을 놓치고 만다. 결국 인생은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아니라, 누구에게 기꺼이 내어줄지를 선택하는 일이며, 그 선택이 곧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이 된다.


둘째는 ‘돈을 대하는 관점’에 대한 전환이다. 돈을 무조건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 책에서 허물어진다. 저자는 “돈이 많다고 해서 삶이 자유롭지는 않다.” 오히려 필요한 만큼만 벌고, 나머지를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에 쓰는 방식이 진정한 ‘경제적 자유’에 가깝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경제적 자유는, 거창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벌고 남은 시간을 내 삶을 위해 사용하는 삶이다.


셋째는 ’실질적인 라이프스타일 전략‘이다. 그는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법, 재택근무와 파이프라인 수익의 구축, 일과 쉼을 조화시키는 스케줄 설계, 소비습관 리셋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추상적인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가 이 책의 강점이다.

특히 그는 이 책에 나와 있는 방식대로 살아간다면, 당신이 그토록 갈구하던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 자신한다. 물론 완전한 자유는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자유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자신감만큼은 확실히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들 하는 이야기 같지만, 이 문장만큼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요약한 말은 없는 것 같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10년 후 당신의 인생이 달라진다.

결과는 오직 당신 손에 달려 있다. 먼저 스스로를 믿어라. 믿어야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스스로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뢰 없이는 이룰 수 있는 것이 없다.

힘든 순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들어도 다시금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건 정확한 목표와 스스로 변화될 수 있다고 믿는 자신감이다.


그리고 위로 받았던 문장이 하나 있다.

“군중 속에서 비교하고 비교당하던 생각의 습관에서 벗어나자. 뭐 하나 제대로 이룬 것 없는 초라한 존재로 인식되더라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지금 이 순간을 스타팅 포인트로 삼을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없다면 그 어떤 좋은 책을 읽는 것도, 강의를 듣는 것도 시간 낭비에 돈 낭비다.”

지금 내 자신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초라해 보여도 지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자고 이야기한다. 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 존중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자신에 대한 믿음은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성공한 사람들의 화려한 스펙과 경로를 보여주며 ‘이렇게 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이 책은 실패하고 넘어지고 좌절했던 이야기들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어떤 위로이자 동시에 동기부여다.

『더 퍼스트』는,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에게, 지금 이 순간을 다르게 살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무엇보다 돈과 시간 사이에서 길을 잃은 사람에게 명확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하놀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하놀 인스타 @hagonolza


어떻게 하면 나의 길을 피라미드 밖으로 빼내서,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성공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결국은 자신이 왜 다수의 경쟁 사회를 스스로 선택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그저 주어진 시간에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할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와 조금 다른 변화를 원한다면, 세상에 대한 이해와 룰을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 자기만의 게임을 시작해야 한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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