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 - 생각을 멈추고 몸을 움직여 알게 된 것들
김지호 지음 / 몽스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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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의 에세이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는 요가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평소에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금세 흥미를 잃는 저자가 십 년 넘게 요가를 꾸준히 실천하며 얻은 깨달음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그녀는 요가를 단순한 운동이 아닌 삶의 태도로 받아들이며, 일상의 작은 실천들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과정을 공유한다.


김지호는 요가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감정의 파도에 휘둘리지 않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어려운 자세를 완성하는 데 집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요가의 진정한 의미는 마음을 다스리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요가를 통해 욕심을 내려놓고, 힘을 빼는 법을 익히며,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웠다.


이 책에서는 요가의 실천이 단지 매트 위에서의 동작에 국한되지 않음을 강조한다. 공간을 깨끗이 정리하고, 가족을 위해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등의 일상적인 행동들이 모두 요가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실천들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자신과 주변에 대한 관용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저자는 신형철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에서 “인간은 무엇에서건 배운다. 특히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서 배운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요가는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실패와 오류를 통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요가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균형을 찾는 데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김지호의 진솔한 고백과 따뜻한 시선은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며,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꺼이 받아들이는 용기를 준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채손독) @chae_seongmo'를 통해 '몽스북 출판사'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지나고 보니 이것도 과정이었다. 사람은 편안한 환경보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몸도 머리도 기지를 발휘한다지 않던가. 부딪치고 넘어지며 집중력이 커졌고, 드디어 고비를 넘어섰을 때 난 예전보다 훨씬 유연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두려움이 아니라 호기심과 자신감으로 움직이는 삶은 완전히 다르다는 걸 이 과정을 통해 알게 된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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