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인사말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사회생활의 기본
이경석 지음 / 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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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에서 인사는 곧 인품이다.”

인사는 누구나 할 줄 아는 기본적인 행위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혀온 습관이기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사회에 나가 성인이 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 단순한 인사를 넘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과 태도를 고민하게 된다. 문제는 아무도 이런 것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부분 직접 부딪히며 시행착오를 겪으며 익히게 된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이를 명확히 알려준다면? 불필요한 실수를 줄이고 처음부터 정중하고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 『어른의 인사말』은 바로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책은 인사를 단순한 몇 마디 말이 아니라, 타인과 관계 맺고 소통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본다. 인사는 사회생활에서 나를 드러내는 첫 번째 표현이며, 상대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더 나아가, 예의 바른 말과 행동은 결국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어주고, 나아가 성공적인 사회생활로 이어진다.

이 책은 <인사, 자기소개, 안부, 끝인사, 부모님 존함, 경어법, 주의점, 경청, 호응, 화법, 질문, 감사표현, 사과, 거절, 위로, 온라인 소통, 맞춤법, 장례식장, 결혼식장, 병문안, 초대, 호칭, 직위와 직책, 명함, 상대방 소개, 악수, 자리배치, 미팅, 이메일, 전화, 메시지>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사법과 말하기 센스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실제 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을 예시로 들기 때문에 실용적이다. 조금 더 구체적인 상황을 얘기 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첫 만남에서 적절한 자기소개 방법
- 부모님 존함을 여쭤볼 때의 예의
- 상대방을 배려하는 경어법과 표현법
- 어색하지 않게 안부를 묻는 법
- 감사와 사과를 제대로 전하는 방법
- 거절과 위로의 말 센스
- 직장 내에서 사용하는 이메일, 전화, 메시지 에티켓
- 장례식장, 결혼식장, 병문안 등에서의 예의 바른 태도

이처럼 책에는 실생활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예시와 구체적인 표현이 가득하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업무상 필요한 공식적인 표현과 직책·명함 예절, 자리 배치, 회의에서의 말하기 방식까지 익힐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는 ‘좋은 인사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단순히 말의 형식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진심 어린 태도와 배려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 이 책은 단순한 매뉴얼을 넘어, 결국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소통을 더 원활하게 만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특히 “어른다운 인사”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다.

‘어른의 인사말‘을 통해 특정 상황에서 어떤 행동과 말을 해야할지 몰라 헤매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회 활동을 막 시작한 초년생이나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 될 책이다. 각 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는 결국 서로 상처 받지 않고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닐까? ‘어른의 인사말’을 통해 기본적인 예절을 제대로 배울 수 있으면 한다.


'출판사 클'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자신의 성이나 본관, 또는 부모님의 성이나 본관을 말할 때 ‘가歌‘를 붙여야 하는지, ‘씨氏’를 붙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다만 김가, 박가, 이가 할 때의 ‘가’는 한편으론 성을 낮춰 부르는 의미를 담고 있어 웃어른에게 붙이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반대로 김씨, 박씨, 이씨에 붙는 ‘씨’는 성을 높여 부르는 의미가 있다.
특히나 부모와 관련해서는 상대가 누구든 무조건 높여 말하는 게 일반화돼 가는 추세다.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든 사회적 지위가 높든 무조건 높여 말하는 게 예의고 전통적인 화법에 맞는다. 부모님의 성이나 본관을 남에게 소개할 때는 ‘씨’를 붙이는 게 바람직하다. 내 성과 본관을 남에게 말할 경우는 ‘가‘를 쓴다. "김해 김가입니다."라고 말하는 게 전통적인 관습이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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