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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절반을 재테크하라 - 월급만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김민식 PD의 부자 수업
김민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2월
평점 :

“절약이 최고의 재테크 전략!”
돈을 버는 것은 어렵다. 그런데 모으는 것은 더 어렵다. 돈을 관리하는 능력은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른 채 성인이 된다.
김민식 저자의 『월급 절반을 재테크하라』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파고든다.
월급의 절반을 재테크하라니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저자는 직접 실천한 사례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한다. 그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돈을 꾸준히 모으는 능력이다.
저자는 젊은 시절부터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고 투자하며 경제적 자유를 준비했다.
“당신은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는가?‘
대부분 생활비, 카드값, 구독료 등 고정 지출을 처리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고 느낀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선(先) 저축, 후(後) 소비’ 원칙을 강조한다. 월급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일정 금액을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방식이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습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좋아하는 일을 하라” 는 조언이었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지만 이 책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간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좋아하는 일을 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과,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의 삶의 격차는 점점 벌어진다고 말한다. 결국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오해한다.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는 이유
1. ‘평생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 ‘처음부터 운명적인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착각한다.
3.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시작하라” 고 조언한다. 완벽한 확신이 없더라도 시작해야 전문가가 될 수 있으며, 그 후에는 사회적 기여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한다.
1. 지금 돈을 내고서라도 배우고 싶은 것이 있는가?
2. 내 책장에는 어떤 장르의 책이 많은가?
3. 살아오면서 가장 감사한 직업이 있는가?
이처럼 나에게 소중한 것,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소중한 것은 나의 가치관을 드러내고, 잘하는 것은 재능을 찾게 해주며, 좋아하는 것에서는 열정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지침서를 넘어 돈을 바라보는 철학을 담고 있다.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단순히 “돈이 많은 상태”가 아니라 “돈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않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또한, 은퇴란 평생 다시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돈 때문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마냥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과정은 쉽지 않고, 때로는 힘들고 고통스럽다. 결국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을 때까지 그 과정을 견디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단순히 쾌락과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이 건강한 삶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만약 즉각적인 즐거움만을 좇는다면 그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중독과 공허함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불편함과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돈을 모으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일시적인 소비의 유혹을 이겨내고, 꾸준히 저축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장기적인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이다.
『월급 절반을 재테크하라』는 재테크를 시작하고 싶지만 막막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소비 습관들을 점검하고, 저축을 자동화하며, 꾸준히 공부를 지속 한다면 누구나 경제적 자유에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돈을 대하는 태도와 삶을 계획하는 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책 한 권이 인생을 완전히 바꿔주지는 않겠지만, 확실한 것은 이 책을 읽기 전과 후, 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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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란 이유로 행복해지는 소비는 결국 과소비로 이어집니다. 도파민은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해요.
그렇다고 억지로 돈을 아끼고 모으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들 다 하는 걸 왜 나만 못하고 살지?’ 하는 생각이 들고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질문을 바꿔보세요.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돈을 써야만 즐거운가?’ 돈을 쓰지 않고도 즐거운 활동, 나를 성장시키는 활동을 찾아보는 겁니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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