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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인생에 답하다 - 고전에서 건져올린 삶의 지혜
한민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11월
평점 :

한민의 『공자가 인생에 답하다』는 단순히 공자의 말을 소개하거나 해석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공자의 철학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만든다.
각 장마다 사자성어나 논어의 한문 구절을 제시하여 공자의 가르침을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한다. 저자를 통해 독자들은 원문에 담긴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전통적인 공자의 가르침을 현대 사회의 다양한 상황과 문제에 적용하여 설명한다.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예로 들어 공자의 철학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 공자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였다.
공자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배움을 강조했다. 저자는 이를 현대인의 자기계발과 연결 지어 설명하며, 지속적인 학습과 성찰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공자의 가르침 중에는 인간관계에서의 조화와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저자는 이를 현대 사회의 대인관계에 적용하여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소통의 방법과 중요성을 다룬다.
공자는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중시한다. 이러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서의 윤리적 판단과 도덕적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바른 가치관 확립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논어>에는 ‘심득‘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이 단어는 타인을 향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논어>를 읽는 목적은 이를 잣대로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는 것보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여 스스로 허물을 깨닫고 고치는 일을 뜻한다. 그러니 <논어>를 읽은 심득은 가장 먼저 자신을 향해야지 남과 사회를 향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을 <논어>를 읽고 자신이 공자가 되려한다.
그러나 이 책 저자의 심득은 글의 뜻에 비추어 늘 자기 자신을 반성하는 방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책을 읽으면 훨씬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논어> 중심이기는 하지만 이외의 책도 간간이 섞여 있다. 유가인 <맹자>와 <주역>도 있지만, 유가와는 다른 입장인 ’노자’의 글까지 있다.
이 책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삶은 방향을 잃지 않을 때 비로소 빛을 낸다. 어쩌면 우리는 공자처럼 자신만의 답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중일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한민의 『공자가 인생에 답하다』는 공자의 철학을 현대인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자신의 삶에 공자의 지혜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안내서다. 이 책을 통해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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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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