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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
한예린 지음 / 부크럼 / 2024년 11월
평점 :

한예린의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는 삶의 무게에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책이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은 우리가 흔히 겪는 고난, 관계, 회복,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저자는 담백하면서도 울림 있는 문장으로 삶의 작은 위안을 전한다.
1장: 그럼에도 살아갈 용기가 있으니까요
첫 장은 삶에서 마주하는 시련과 아픔을 정면으로 다룬다. 누구나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삶의 무게를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법을 보여준다. “넘어진 자리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시작이다”라는 구절처럼, 고통의 순간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장에서는 특히 고통을 억지로 부정하지 않고, 그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자세를 권유한다. “아픔은 우리를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크게 성장하게 만드는 자양분이다”라는 문장은 독자들에게 큰 위로를 준다.
2장: 그럼에도 함께하는 순간이 있으니까요
두 번째 장에서는 인간관계와 연결의 가치를 조명한다. 외롭고 지칠 때 우리를 지탱해주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는 “혼자서는 끝날 것 같지 않은 길도, 함께라면 견딜 수 있다”는 말을 통해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여기서 다루는 인간관계는 가족, 친구, 연인처럼 가까운 사이뿐만 아니라, 일상의 작은 만남까지 포괄한다. 작가는 “지나가는 인연조차 우리 삶의 한 조각을 채워준다”라며 관계 속에서 얻는 힘과 위로를 담백하게 풀어낸다.
3장: 그럼에도 잘 이겨 내고 있으니까요
세 번째 장은 우리의 회복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고난 속에서도 우리는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작가는 강조한다. “잘 버티는 것도 잘 사는 것”이라는 문장은 누구에게나 깊은 공감을 준다.
특히 이 장에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격려한다. “실패는 끝이 아니다. 오히려 다음 발걸음을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다”라는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실패의 경험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또한, 회복의 과정에서 우리가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회복은 스스로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4장: 그럼에도 사랑은 다시 찾아오니까요
마지막 장에서는 사랑과 관계의 회복을 다룬다. 상처받은 마음이 회복되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과정을 조용히 응원한다. 작가는 “상처받은 마음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스스로 치유된다. 그리고 그 자리는 새로운 사랑으로 채워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모든 끝이 새로운 시작임을 상기시킨다.
특히, 사랑의 형태는 단순히 연인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사랑, 세상에 대한 사랑으로 확장된다. “사랑은 우리를 다시 살게 만드는 힘이다”라는 문장은 사랑이 단지 감정이 아니라 삶을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임을 보여준다.
기억에 남는 인용구가 있다.
- 누구에게든 살아감의 가치는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티가 나지 않아도, 보잘것없어 보여도, 이 세상에 아무것도 아닌 건 없으니 말이다.
- 넘어지면 어때, 다시 일어나면 되지, 휘청이면 어때, 잠시 흔들리면 되지, 잘 못하면 어때, 앞으로 더 잘할 텐데
이 책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삶의 아픔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루며 지친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 책은 단순히 긍정적인 말로 위로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고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도 그 안에서 한 줄기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시련 속에서도 살아갈 용기를 얻고 관계 속에서 위로받으며 회복의 과정을 거쳐 결국 사랑을 다시 찾는다.
저자는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고통은 반드시 지나가고 그 자리에는 더 단단한 자신이 서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필요한 삶의 나침반 같은 존재다. 읽고 나면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생긴다. ‘그럼에도’라는 단어가 주는 희망처럼 우리 모두는 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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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럼'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보고 싶다."라는 말은 "널 보러 가겠다."라는 외침이고, "지켜 줄게."라는 말은 ‘네 옆에 있겠다.’라는 약속이고, "사랑한다."라는 말은 ’내 전부를 줄 만큼 아낀다.’라는 뜻이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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