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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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강렬한 고윤의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라는 이번에 신간으로 출시된 책이다. 이 책에는 총 43개의 증후군을 통해 ‘심리 치유법’을 얻을 수 있다. 무기력하고 삶에 지쳐 있는 우리에게 돌파구가 되어 줄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삶을 방치하는 게 결국 자기 자신을 죽여 가는 일이라고 말한다. 일상의 무관심과 의욕 저하,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무기력해지고 점점 자아를 잃어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책은 일종의 경고다. “지금, 그대로 있어도 괜찮은가?” 하고 나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촉구하는 듯하다.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저자가 우리가 삶을 탕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순간 그때부터 인생은 소모되기 시작한다고 말한 부분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자신을 돌보기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맞춰 행동하고 그 결과로 무너지는지를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스스로를 돌보고, 건강한 관계를 맺고, 진정 원하는 삶의 모습을 탐구해야 한다는 저자의 목소리는 마치 오랜 친구의 충고처럼 다가온다.

이 책은 거창한 목표를 제시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조언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 작은 조언이 모여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믿는다. “나 자신을 사랑하라”,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어라” 같은 말들은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책의 내용 속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진실하게 와 닿는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나를 돌보지 않는 건 결코 별것 아닌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는 삶 전체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경고를 무겁게 마음에 새기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 “내면의 고요”, “자기 돌봄의 중요성”, 그리고 “작은 변화가 가져오는 큰 차이”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내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되새기게끔 해주는 역할을 한다.

고윤 저자가 쓴 3권의 비슷한 표지의 책들 모두 너무 좋아하는 책이다. 평생 소장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삶에 대한 통찰과 사유 그 결과물이 쓰여진 책들이다. 깊고 유익하여 주변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파워북스 @powerbooks02'님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삶의 행복은 누군가 결정해 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진정으로 누군가를 위하는 일이라고 해도 그것이 상대에게 정말로 필요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판단이 곧 나의 신념에 의한 강요일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행복도 강요당하는 요즘, 타인의 말에 휘둘리는 인생을 살다 땅을 치며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잘잘못을 따지기엔 이미 늦었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인간에게는 건강한 정서와 올바른 교육이 필요한 것. 지금이라도 주변을 돌아보자. 방향이 틀어져있다면 스스로 길을 바로잡을 수 있고 이끌려 살아가는 누군가를 당신이 구할 수도 있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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