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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냥의 스몰톡 : IT 비즈니스의 세계 - 현업자에게만 보이는 IT 지식 쉽게 풀어드림
이미준(도그냥)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8월
평점 :
이미준 저자(필명:도그냥')는 IT 업계에 종사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거쳐 간다는 판교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거대한 복합 오피스에서 빠져 나온 사람들이 한 주의 고단함을 털어내기 위해서 삼평동의 유스페이스 1층의 고깃집에 둘러 앉아 즐겁게 한잔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곳에서는 IT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위 ‘공장 이야기’라고 할 만한 업계인들만 보이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어떤 이야기는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고, 어떤 이야기에는 새로운 시각에 감탄을 하기도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이 책이 바로 그런 느낌이 되겠구나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전문적인 용어가 난무하는 글이 아닌 술자리에서 나누는 이야기 같이 IT의 뒷이야기와 같이 흥미롭고,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한다. 내용의 신빙성을 갖추기 위해 여러 조사와 검증의 단계를 거쳐서 IT 스타트업 전문 언론매체인 <아웃스탠딩>에 6년간 글을 기고했다. 그 내용 중 신선한 시각으로 보일 수 있는 글들만 모아 이 책으로 엮어냈다. 평소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볼 수 없던 업자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판교의 저녁 시간에 술집에서 나누는 대화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들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IT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다양한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통찰을 ‘도그냥의 스몰톡, IT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담담히 풀어낸다. 이 책은 IT 비즈니스의 현장성을 강조하면서 최신 트렌드와 기술적 변화가 어떻게 비즈니스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스몰톡'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복잡한 IT 개념을 쉽고 친근하게 접근한다. 기술적인 부분에만 머무르지 않고, IT 산업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들과 그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크게 3가지 축으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다: IT 비즈니스의 기본 개념, 실무 사례, 그리고 미래의 방향성이다.
책 초반부에서 저자는 IT 비즈니스의 본질을 설명하며 독자들이 기본적인 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이 오늘날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를 쉽고 명료한 언어로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기술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비즈니스 전략에서 기술적 요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저자는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IT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다양한 실무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서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어떻게 성공을 이끄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전과제들을 실질적인 사례로 풀어낸다. 예를 들어,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의 사례를 통해 기술이 단순히 비용 절감이나 자동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힘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스타트업에서의 IT 비즈니스 적용은 이 책의 중요한 축이다. 도그냥은 어떻게 기술 스타트업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며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기술적 요소뿐만 아니라 사업가로서의 시각도 함께 제공하여 독자들이 비즈니스 전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IT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한 예측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클라우드와 AI, 그리고 IoT가 결합된 초연결 사회가 가져올 비즈니스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저자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IT 기술과 접목되면서 어떤 식으로 진화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하며 특히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모델의 부상에 주목하고 있다.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는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다. 기술적 트렌드와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오늘날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저자는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트렌드를 주도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독창성은 IT 비즈니스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매우 쉽게 풀어낸다는 점에 있다. 많은 IT 관련 서적들이 기술적 용어와 개념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반면 저자는 마치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나누듯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를 통해 책을 읽는 동안 IT와 비즈니스의 결합이 얼마나 자연스러울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또한 저자는 IT 전문가가 아닌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설명하며, 독자들이 IT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는 기술의 적용이 단순히 비용 절감이나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 책은 IT 업계에 종사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단순한 IT 전문가를 넘어, 비즈니스 혁신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IT 비즈니스의 복잡한 세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따라서 이 책은 현재 IT와 비즈니스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어떻게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를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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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책공방' 출판사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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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놀 인스타 @hagonolza
하놀 블로그 https://m.blog.naver.com/hagonolza84
내야수, 외야수 등 야수들은 투수와 포수가 해결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온 공들을 받아내며 상대편이 점수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데요. 이들은 투수를 보완해 준다는 점에서 안정감을 줍니다. 그런데 만약 투수가 실책했다고 야수를 탓하기 시작한다면 아무리 본인 역할이라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슈퍼세이브를 해주고 싶지는 않겠죠. 저는 이런 점이 프로덕트 팀 내에서 PM이 협업하는 모습과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PM 혼자 기획하고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수행하는 게 아니라 서로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방식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때 목적을 명확하게 공유하면 각자 자기 위치에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PM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팀의 성과라는 것을 공감하는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협업을 통해서 더 좋은 성과를 만들려면 서로를 탓하지 않는 업무 분위기 형성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프로덕트 팀은 서로의 일을 이해하고, 회고를 통해 서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나가기도 하죠. 이는 구글이 조사했던 성공하는 팀의 다섯 가지 특성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든든한 버틈목이 되어준 팀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팀원 모두 명확한 목표를 공유하며 원활히 소통해 온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PM이 스트라이크에 해당하는 기획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볼이나 실투를 던졌어도, 야수들이 힘을 내준다면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시킬 수 있는 셈이죠.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의 신뢰와 탓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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