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따뜻한 말 - 다시, 오늘을 살아갈 당신에게
이선경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선경 저자가 쓴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따뜻한 말’은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와 자존감을 회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물 밑에 숨겨진 덩어리를 마주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기 위해선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통찰을 일깨우는 ‘태도(Attitude)’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최근에는 심리학이 대중화 되면서 SNS를 통해 심리학적인 내용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몇 가지 심리 스킬들로만 해결하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원하는 바를 제대로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겉도는 느낌만 받게 된다. 근본적인 문제를 마주하고 삶의 관점을 바꿀 수 있는 태도를 얻을 수 있어야만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53가지의 장면들과 그 장면들을 지혜롭게 바라보도록 도와주는 태도의 한마디가 담겨 있다. 1장에는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외롭고 공허하기만 한 내 마음의 체력을 길러주는 한마디, 2장에서는 이 길이 맞을까 매일 불안하고 두려운 나에게 단단한 마음의 중심이 되어주는 한마디, 3장에서는 무너진 자존감을 높여주는 위로와 용기의 한마디, 4장에서는 온전히 내 삶에 집중하고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한마디, 5장에서는 같은 일상을 다르게 바라보며 인생을 행복으로 물들일 수 있는 한마디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오늘 하루 더 행복하게 소중한 내일을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책에 담긴 53가지 장면들은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이야기가 차례대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내용부터 먼저 읽어도 상관이 없다. 책에 담긴 내용을 통해서 마음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지, 새롭게 생긴 관점이나 태도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책 내용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왔던 파트는 ‘반드시 자신의 때가 온다(p39)’는 글이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각자의 때가 있다는 말이었다. 평소에 나는 주변 사람들보다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들보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이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는 각자의 시간과 방식에 따라 긴 인생을 갈아가면서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뿐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절망스럽고 불안감에 초조해하던 나를 옆에서 지켜본 사람처럼 조급해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자에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이 온다는 말처럼, 반드시 자신의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피워 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준다. 사람들은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힘들다고 느끼는 정도나 강도가 다르겠지만, 그 사람들에게 이 메시지는 분명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공감가는 내용이 다를 수 있겠지만, 53개의 이야기 중에 어떤 글귀가 마음 속에 와 닿게 된다면 공감은 물론이거니와 큰 위로를 받게 된다. 너무 길지 않은 적절한 글로 삶의 위로를 전하면서 삶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

"당신은 파도를 막을 수는 없지만 파도 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명예교수/마음챙김 명상의 창시자 ‘존 카밧진’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채손독) @chae_seongmo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