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일기의 힘 - 감정에 끌려다니는 당신을 멈추게 할
정윤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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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문에는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통해 암울하고 힘들었던 시기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남편과의 이혼으로 상상하지 못한 다양한 고통과 괴로움을 경험하게 되었다. 두 아이의 ADHD와 구순두개열, 틱으로 인한 어려움은 이미 감당할 수 없을만큼 한계치를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먹고 사는 문제 등 모든 것을 책임지고 감당해야 한다는 현실에 눈 앞이 캄캄해졌다고 한다. 이혼으로 찾아온 불면증으로 잠을 자지 못해 늘 몽롱하고 피곤한 상태를 유지했다. 희망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일상이 지옥 같았다고 하였다. 모든 것이 외부의 문제이고 자신은 불쌍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인생을 탓했다. 열심히 살았지만 바뀌지 않는 일상에 절망감과 좌절감이 깊어져 매일 원망하고 분노의 감정으로 살았다고 고백했다. 삶의 밑바닥을 경험하니 감정에서 도망치거나 억압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당장 두렵다고 피하지 말고 자신과 마주해보기로 했다. 우선 자신의 감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글로 써보게 되었는데 그것이 감정 일기의 시작이 되었다. 하루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반적인 일기가 아니라 하루의 핵심적인 감정에 집중하며 일기로 쓰다보니 인생이 변화되었다. 긍정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해주었던 감정 일기 쓰기 방법을 상담을 직접 받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공유 해보고자 책으로 담아내게 되었다.

책의 2장에는 인간 욕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3장에는 감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사람들은 견디기 힘든 경험을 겪게 되면 감정을 느끼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더이상 상처 받기 싫고 고통스러운 마음에 가지는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에게 감정은 꼭 필요하다. 그 감정이 왜 존재 해야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 있다.

마지막 장에는 감정 일기를 구체적으로 써보는 장으로, 실습 단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매일 하루 15분씩 책에 주어진 1개의 감정에 맞춰 그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글을 쓰면 된다.
감정 일기를 쓰는 방식은 베이직Basic 방식과 어드밴드Advance 방식이 있다.
첫 2주는 10개의 감정을 돌아보며 1개씩 기록하는데 베이직 방식으로 기록한다.
어드밴드 방식보단 질문의 수가 적고 부담없이 쓰기 좋아 처음 글쓰기를 시작할 때 적용하는 방식이다. 해당 방식이 끝난 이후에는 4주간 20개의 감정을 마주하며 점차적으로 심화된 어드밴스 방식으로 일기를 써나간다. 감정 일기는 평일 주 5회 동안 작성을 하고 주말에는 쉰다. 주말에는 한 주 동안 쓴 일기를 보며 평일동안 가장 많이 느낀 감정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그러면 한 주간 어떤 감정을 많이 느꼈는지 앞으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자세히 파악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삶에 적용할 수 있게 되므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된다.

저자는 감정을 기록하는 ‘감정 일기’를 통해 감정과 오롯이 직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직면하는 용기를 내면서 감정을 어떻게 느끼고 다루어야 하는지 제대로 알 수 있게 되었고, 그로인해 감정 뒤에 감정을 일으킨 욕구가 숨어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내 삶을 다스리는 가장 큰 무기인 감정을 다스리게 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된다. 주변에 얽혀 있는 인간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독자들은 감정 일기를 써 나가면서 실제로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감정 일기 쓰기를 생활화하여 앞으로도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충만한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 과정 중에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chae_seongmo
#시크릿하우스 @secrethouse_book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현대 사회에 흔한 우울증과 불안 장애, 불면증과 같은 증상이 쉽게 발생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익숙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종의 ‘감정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하거나 우울하고 싶지 않고, 신나고 즐거운 일이 생겼음에도 번번이 불안과 우울 모드로 돌아간다면 나도 모르게 이러한 감정이 습관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 기존에 갖고 있던 나쁜 습관을 대체하면 됩니다.

유익하면서 에너지 소모가 크지 않는 좋은 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시간을 정해서 ’거울 보고 미소 짓기, 나 자신에게 격겨와 응원의 말하기‘부터 시작했습니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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