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불안 에디션)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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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엉망진창이라거나 한번뿐인 인생 이렇게 멋 없이 살아도 될까라는 생각, 먹고 사는 문제에 급급해하는 현실 등에서 현타가 오기도 한다. 먹고 사는 문제, 노후 준비 등 무언가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지 않는 느낌에 불안감이 높아진다. 그런 와중에도 내면에는 인생을 뜻 깊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며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직은 마음만 앞선 채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전 방송국 PD겸 유튜버인 주언규님이 현 시대가 돈을 제일 벌기 쉬운 시대라고 했지만, 난 여전히 현실의 벽이 높다고 생각한다. 당장 무언가 일을 벌릴 자본금도 없고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온전히 해결한 상태가 아니다 보니 불안감에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곳저곳 기웃거리게 된다. 그런 행동이 오히려 산만해지기만 할 뿐 좋은 결과를 얻긴 어렵다. 시간은 매정하게 흘러가고, 어느덧 20대의 마음을 가진 40대가 되었다. 시간은 바람과 같더라. 불안한 마음으로 이것저것 하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빠른 결과를 바라니 무언가를 시작해도 마음이 초조하다. 무언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포기해버리는 등 같은 패턴을 거듭하게 된다.
여러 실패의 경험으로 실패자가 된 것 같은 마음으로 힘든 마음일 때, 삶을 멀리서 관조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니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보람 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졌다. 그동안 실패자라 느끼며 흘려 보낸 시간이 후회가 되고 아까워지기 시작했다. 앞으로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그려가면서 공부하고 집중해보는 것이 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진득하게 집중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조함에 지지 않고 끈기와 의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더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일단 일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내가 되고자 하는 것들을 놓지 않고 계속 공부해나간다면, 이것들이 어느새 쌓이고 쌓여 기회의 순간에 아웃풋되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는 겪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것이고,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믿으며 갈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저자의 말대로 멋진 건 마지막에 보여주면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 말이 괜히 더 위로되는 오늘이기도 했다.

‘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은 ‘불안’에 대한 심리를 깊게 사유하여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불안의 감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정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파트1에 실린 내용 같은 경우 불안에 대한 이야기가 총 11개가 실려 있는데 몇 가지 내용만 발췌 하려던 것이 거의 모든 장의 내용 일부를 발췌하게 됐다. 그만큼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고, 힘들 때마다 상기시키면 좋을 내용도 담고 있다.
보통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일 경우 세심하거나 예민한 기질의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어떤 경험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세심하게 느끼고 가슴에 와 닿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그런 표현이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감의 감정으로 전달되어 위로가 되어 주기도 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나 책의 저자들을 통해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인생 조언도 엿볼 수 있던 책이었다.


@alice__bookworm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deepwide.official 에서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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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행복이란 상태가 아니라 태도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불안 또한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상태를 벗어나면 불안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불안을 어떠한 태도로 대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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