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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 - 나이대로 흘러가지 않고 죽는 날까지 나답게
김원곤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6월
평점 :
저자는 2019년 9월 정년과 함께 본격적인 계획을 세우게 된다. 4년에 걸쳐 4개국(페루,프랑스,일본,대만)을 돌며 각 나라의 어학 연수를 위해 떠나는 여정 말이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그 과정 중에 가장 큰 위기가 오기도 했는데, 스페인어 연수를 위해 처음 방문했던 페루에서 2020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졌을 때였다. 국가비상사태 선언으로 전면 국경 폐쇄가 되어 그 나라에 발이 묶여버린 상황이 되었다. 정해 놓은 계획대로 어학 연수를 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태에서 운이 좋게도, 각국의 입출국 규제와 건강상의 장애물을 기가 막히게 피해갔다. 환경도 도왔지만 평소 자신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칙이 있어 정해 놓은 계획은 웬만큼 지키려고 하였고, 결국 해냈다.
이 책에는 4개국을 몇 년에 거쳐 돌면서 배웠던 것과 느낌을 최대한 담아 내고자 했다. 4년간 4개국 4개 외국어 연수라는 세계적으로 아직 그 누구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영역에서 그것도 미증유의 악 조건에서도 버티고 살아 남은 치열한 기록이 담겨있다. 자신이 목표한 바를 계획 한대로 이루기 위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악착같이 운동하며 약속을 지켜냈다. 젊은 사람들도 자기와의 약속을 유지하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년 퇴임을 한 나이에 한국도 아닌 4개국에서 계획 한대로 언어를 공부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하다. 그의 삶을 대하는 마인드나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 미증유(未曾有) : 처음 벌어진 일이라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놀라운 사건이나 일을 묘사, 미상유(未嘗有)라고도 함
또한, 각 나라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문화와 음식 등 경험한 것들 중 인상 깊거나 소개 해주고 싶은 곳들의 내용에 알차게 실려있다. 한 나라에 오래 머물면서 직접 경험한 장소이기에 그 어떤 관광 책자보다 믿을만하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이를 먹으면서 하루하루가 따분하고 지루하다 느끼거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분들에게 인생 후반기를 보다 힘 있고 활력 있게 살아가는데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젊은 사람들에겐 계획 한대로 하나의 길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걸어간 저자의 원동력과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덤으로 각 나라의 문화와 생활 정보도 담고 있으니 1석 2조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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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출판'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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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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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
사전적으로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60대로 정의된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여가 생활을 즐기며 문화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단순히 55세 이상이라는 나이만을 기준으로 구분 짓던 종래의 ’실버세대‘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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