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감히 이 책을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실전편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씌여져 있다.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200% 공감한다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인간관계 기술이 밀도 높게 쓰여져 있는 책이다. 인간관계 실전 기술서라고 보면 되겠다.
352page인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쉽도록 쓰여져 있어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 내용은 주로 인간관계를 맺을 때 주어지는 다양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소통 방식을 담고 있다. 행동으로 실천하기 쉽도록 이해하기 쉽게 썼지만 절대 가벼운 내용의 책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의 만남이나 알고 있는 관계에서도 더 좋은 관계 형성을 쌓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다.
실제로 인간관계와 관련된 많은 책들을 읽다 보면 상대방을 진정성 있게 칭찬하라, 긍정적인 말을 하라, 미소 지어라 등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실제 상황에서 써먹지 못하고 기존 습관대로 행동하며 실수를 반복하게 됐던 것 같다.
특히나 요즘 시대는 타인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맺을 수 있을 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게 되는 것 같다. 타인의 도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선 '소통의 기술'이라는 것이 필수 자질이 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인 분위기에 인간관계 실전 기술법을 책을 통해 터득할 수 있다는 건 가성비 대비 정말 좋은 찬스인 것 같다.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뛰어난 리더의 성공 비결 등 저자가 수 많은 관찰을 통해 발견해 낸 구체적인 비법을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관계에서 오는 두려움이나 불안감은 서서히 사라질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저자는 오늘날의 슈퍼스타들을 주목하며 철저히 분석하여 그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눈에 보이지 않는 특성들을 책에 구체적으로 작성했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법으로 만들었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때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각 기법에 이름을 붙여 설명하였다.
사람은 당황스럽거나 낯선 장소에 있을 때 알고 있거나 배운 것들을 실행하려고 하면 적용이 쉽지 않다. 습관화 된 행동 패턴으로 돌아가 익숙한 행동을 보일 때가 많다. 그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각 기법에 이름을 붙여 기억하도록 한 저자의 배려가 고마웠다. 습관이라는 것도 계속 좋은 방향으로 수정하고 반영하면서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몸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과정 중에 인간관계에서 실수를 한다고 해도 "나는 역시나 안돼" "바뀔 수 없어"라며 부정적인 생각의 늪에 빠지지 말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리고 책을 읽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모든 관계에 있어서 타인과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 말이다.
의도적인 노력없이 얻어지는 건 없다라는 이야기에 절감(切感)하게 되었다.
책 내용 중 '43 | 핫 이슈를 파악하라'부분에서 상대가 무슨 일을 하든 간에,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그 분야의 핫 이슈를 찾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모든 업종에는 외부인들이 잘 모르는 이슈가 있는데 이런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면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끄는데 도움이 된다는 거였다.
스마트폰으로 세상 돌아가는 소식들 (국제 뉴스, 패션란, 스포츠란, 연예 소식, 만평 등)을 보고 가끔은 평소에 읽지 않는 글을 읽어 봐야 공통점이 별로 없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하였다.
누군가와 제대로 된 대화 하나를 나누기 위해서도 평소에 이런 노력들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누군가와 맺는 관계에 대해서 내가 쉽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단 한 사람과 나누는 대화더라도 좋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현재의 내 모습을 반성하기도 했고 느낀바도 많았다. 이런 노력들을 기본으로 저자가 알려주는 좋은 인간관계 맺기 실전 방법을 통해서 힘들었던 인간관계에서 해방될 수 있는 날을 기대 해본다. 그리고 이 책의 실전법을 터득하고 따라하다 보면 앞으로 만나게 될 많은 사람들 중에 괜찮은 사람을 선별해낼 수 있는 눈도 함께 가질 수 있지 않을까싶다. 내가 타인을 배려 한다면 분명 타인의 배려도 나에게 고스란히 느껴질 것이기에 사람을 좀 더 잘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쪼록 이 책은 인간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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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행동에 대한 내용이라면 2부, 3부는 말(대화)에 대한 내용을 싣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 챕터에 속한 소제목 내용이 끝나는 시점에 본문 내용을 요약한 [Wining Skill] 부분이 있다.
해당 책을 빠르게 읽어야 되는 사람이라면 이 Wining Skill 부분만 읽어도 꽤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본문 내용 중 중요 부분만 간략하게 요약한 부분이라 읽은 내용을 한번 더 정리 해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본문 내용에 있던 다양한 상황이나 사례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을 기록한 부분이라 공감이 가는 내용도 많았고 실질적으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