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의 콩트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정재곤 옮김 / 북하우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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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둔하는 첼리스트 - 광장공포증 agoraphobia

상황이 닥쳐도 절대 그 자리를 벗어나지말것,

불안감이 진정될때까지 심호흡할것.

그리스어 agora(공공장소)+ phobia(겁, 불안)

 

2)신과 말을 하는 골든보이 - 조울증, 양극성기분장애 bipolar disorder

 

3)기사의 죽음 - 우울증 depression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건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4)피흘리는 어린왕자 - 자폐증 autism

 

5)반항아 - 중재정신의학

 

6)닿을수 없는 브르타뉴미인 - 강박증

강박장애란 자신도 과도하다고 인정하는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으로 인해 고통을 경험하고 생활과 기능에 장애가 오는 불안장애를 말한다.

*강박증의 치료법

노출-반응방지 요법 : '두려움은 불안, 공포, 회피를 유발하는 사물이나 상황에 대담하게 직면함으로써 극복된다'는 원칙에 근거를 둔다.

 

7)거울 저편의 세계 - 정신분열

정신분열증과 동일한 증상이 있지만 증상지속 기간이 1개월이상 6개월이하일 경우에는 정신분열형장애 schizophreniform disorder 로

하루이상 1개월이하면 단기 정신병적 장애 brief psychotic disorder 로 진단한다.

 

망상 delusion은 이성적인 설득으로는 고쳐지지 않는 병적인 믿음

 

8)소박한 삶 - 폭식증, 거식증

폭식증의 증상

- 폭식증의 정신의학적 정식명칭은 신경성 폭식증 bulimia nervosa.

 

*통제불가능한 폭식을 한다 : 짧은 기간중에(대개 2시간내에) 빨리먹는다.

*폭식 후의 과도한 보상적 제거행동(고의적 구토유발, 설사약및 이뇨제의 남용)이나 과도한 운동, 금식 및 극도의 식이절제를 보인다.

*자신의 외모나 체중에 대해 불만족감을 보인다.

 

폭식상황에서는 주로 달고 기름진 음식을 찾게 된다.

 

9)링위의 공포 - 공황장애 panic disorder

커피는 불안장애를 악화시키는 음료다.

예기불안 : 이내 발작이 올것 같은 불안한 느낌

 

10)바쁜사나이-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우리의 신체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때 적응하려고 하는 현상이다.

 

 

총 10개의 병으로 나뉘어져 소설이 있고, 그 다음 그 병에관한 전문적인 지식들로 이루어 구성되어있다.

 

내가 생각했던 책이 아니다.

콩트라고해서 편견을 갖았었나보다.

정신과적 전문용어들이 가득 담겨져 있어 마음이 무겁다.

소설처럼 가볍게 정신적문제들을 풀어나간 의사의 경험담인줄 알았기때문인지도 모른다.

세로토닌, 리튬 등 낯익은 용어들과 각 병의 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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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하지 않은 홀로되기
필리프 들레름 지음, 박정오 옮김, 마르틴 들레름 그림 / 동문선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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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와 짧은 글로 구성된 글 모음집

간단명료하지만 숨어있는 깊은 뜻이 있는...

그 중에 '인내'라는 제목의 글이 제일 마음에 든다.

 

그냥 씨앗 몇개를 심고, 시간에 맡겨두기.

무엇보다 절대 재촉하거나 안달하지않기.

아주 작은 표시에도 만족하기.

침묵의 벗, 잃어버린 시간의 친구되기.

 

'정체성'

나는 스스로에게 던진 이 질문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대답을 사랑하길 원한다.

거울 사이에서 타인들만이 나를 볼수 있을뿐이다. 그래서 나는 달아나고, 살아가고, 자유롭게 느끼고, 나 자신을 잊는다.

타인들은 나를 알아보지만 나를 알지는 못한다. 나는 거울로 되돌아온다. 때때로 나는 나를 안다고 믿지만, 나를 알아보지는 못한다.

 

고독하지않은 홀로되기. 제목에 이끌려 구매하게된 경우다.

 

어렵다. 이해안되는 짧은글들. 내것이 되기엔 아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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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 소노 아야코의 경우록(敬友錄)
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 / 리수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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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는 부분없이는 인생의 향기도 없다.>>

-썩기 시작한 과일, 마음이 병들고 있는 사람은 사회나 주위에 와왕 폐를 끼치지만, 가끔은 근사한 향기도 발산한다. 물론 상식적으로 말하면 과일은 썩지않은 편이, 사람의 마음은 병들지 않는 편이 좋다.

그러나, 썩는 부분없이는 인생의 향기도 없다.

 

이  글귀를 보았을때 위안을 받았다. 내 삶 일부가 썩고 있다는걸  인정해서였을까

 

<<인과응보가 아니라서 인생은 매력적이다>>

- 어떤 사람이 행운을 움켜쥐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반드시 착한 사람이거나 올바른 사람은 아니다. 약가느이 인과관계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완전히 100%작용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어떤 사람에게 불행이 닥쳤다해서 그 사람이 벌을 받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승부에서 이기든 지든 그 사람의 생활철학의 옳고 그름의 결과가 아니다. 관계가 전혀 없다고는 할수 없겠지만, 운명은 그보다 훨씬 깊은곳에서 보이지않는 손에 이끌리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정확히 인과응보가 있다면 그것은 자동판매기와 같다. 좋은 일을 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그것은 상행위와도 같다. 그것을 노리며 좋은일을 하는 그런 사람으로 넘쳐나고 만다.

우리가 착한 일을 하는 이유는 대가가 없더라도 한다는 그런 순수성 때문이리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정확히 인과응보가 있다면 그것은 자동판매기와 같다' 이말이 정곡을 찔렀다.

 

 

<<대인관계란 정석도 규칙도 없다>>

-올바르다고 생각되면 은밀히 해나가는 수밖에 없다. 인정받는 것에 연연해하지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하지않는 만큼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으스댈필요도 없다.

결국 대인관계란 정석도 규칙도 없다.

 

왜 진작 깨닫지 못했을까..하는 부분이었다.

 

 

 

<<자신이 얻은 것에서 행복을 만들어내는 능력>>

-사람이 살아가는 자세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얻을 수 없었던 것이나 잃어버린 것만을 세며 낙담하는 사람과 얻지 못했어도 불평한번 늘어놓지 않고, 그나마 운좋게 얻는 것을 소중하게 세어가는 사람이다.

 

나는 전자였다, 그리고 전자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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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니가 알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노마드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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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를 나온 대인공포증환자 32살의 남자도 나오고....대인공포증은 아닌것 같다, 사람을 잘 만나고 돌아다니는것 보면.
  여자 등 쳐먹고 사는 남자도 나오고, 뒤늦게 성에 눈 뜬것 같은 주부도 나오고, 대머리에 배 불뚝 나온 관능작가, 남의 부탁이라면 거절을 할줄 모르는 20대의 청년, 아무도 봐주지않을법한 뚱뚱한 여자가 나온다.

 

각각 다 다른 얘기들로 구성되어 있을줄로 알았는데, 어떻게 보니 다 한 소설속의 주인공들로 자리를 잡고 있다.

 

다 각자 다른삶을 살지만 어찌보면 다 같은 걸 추구하고 사는것도 같다.

 

오쿠다히데오는 공중그네와 인더풀로 당신의 존재를 내게 알렸다.

그렇게 유쾌할줄 알았다.

어,,,근데...기분이 나쁘다.

 

이런 책을 볼 수 있을만큼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것. 그게 싫었고.

그 많은 등장인물 속에서 그들에게서 공통점이 내게 있다는게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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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굽는 시간 -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조경란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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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이란 작가와의 첫 만남.

 

내가 예상하던데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내심 놀랐다. 아님 뻔한 내용이었던 걸까.

주인공 '나'는 파티쉐인듯 하다. 제목에서도 유추할수 있듯이.

화자가 이어나가는 상황들로 미루어 볼때 정상적인 가정은 아닌듯했다.

암으로 죽어가는 엄마가 딸의 모습을 보기 거부하고, 그 엄마의 죽음 이후 아빠는 목매어 자살. 그리고 그 곁에 있던 이모마저 사라져버리는.

 

엄마가 딸을 보지 않으려고 할때 나는 직감했다. 이모가 화자의 엄마라는걸.

그리고 아버지와 이모. 근친상간. 너무 뻔한얘기인것 같았다.

화자는 아스피린으로 이모를 독살하려하지만 그전에 이모는 떠난다.

 

그러나 그 실패한것에 대한 언급이 없어 좀 아쉬웠다.

책을 덮고 나서 그럼 그 아스피린을 먹은 이모는 그냥 홀연히 사라졌다는건가? 라는 의구심을 갖게 했기때문에.

 

심사평을 내린 심사위원도 그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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